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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대우차 관련 정확한 보도를 촉구함

작성일 2001.02.16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3482
< 성명서 >

대우차 관련 정확한 보도를 촉구함
엠비씨 라디오 오후 2시 뉴스 근거 없는 잘못된 보도 유감

1. 오늘 2월16일 일부 언론에서 회사의 대우자동차 상황을 보도하는 내용 가운데 사실과 다른 보도가 있어 정확한 보도를 내보낼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엠비씨 라디오 오늘 오후 2시의 취재현장에서는 "어제 밤 노동부 장관과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 등이 노조 관계자와 만나 대승적 차원에서 그리고 국가경제를 위한다는 차원에서 노조에게 중대한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이 협상장에 나와 노조측을 계속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마치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이 정부와 함께 노조 측에 정리해고를 수용하라고 설득하고 있는 것처럼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완전한 오보이며 사실을 거꾸로 보도한 것입니다. 보도한 기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민주노총과 대우자동차노조를 갈라놓고 민주노총을 음해하려는 것으로 의심을 살만한 내용으로 강력히 항의하며 정정보도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2. 우선 단병호 위원장은 어제 노동부 장관이나 그 어떤 정부 관계자와도 대우자동차 문제로 만난 일 자체가 없습니다. 또 민주노총은 대우자동차를 오늘 이 지경으로 만든 김우중과 정책 담당자들을 그대로 둔 채 사태의 책임을 노조에게 떠넘기는 대규모 정리해고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끝까지 노조와 함께 투쟁할 방침입니다. 또한 민주노총은 정부나 회사 측에 정리해고 강행을 중단하고 노조와 성실한 교섭과 대화를 벌일 것을 여러 창구를 통해 촉구해왔으며, 만약 교섭을 거부하고 정리해고를 강행하면 중대한 결단을 내릴 것임을 분명히 밝혀왔습니다.
오늘 오전 단병호 위원장은 대우자동차노조를 방문해 노조 간부와 조합원들을 만나 '대우사태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모두 떠넘기는 정리해고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위원장을 중심으로 전 조합원이 똘똘 뭉쳐 끝까지 정리해고를 막아내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자'며 격려했습니다. 김일섭 대우자동차 노조 위원장은 노사간 경영혁신위원회에 참석했다가 뒤늦게 단병호 위원장과 1분 안팎의 짧은 시간동안 만났으며, 단병호 위원장은 김일섭 위원장에게 '고생 많다'고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2시 서울역에서 열리는 비정규직 노동자 집회 관계로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3. 사실이 이러한데도 전혀 엉뚱한 보도가 나간 상황을 우리는 납득할 수 없으며, 바로 보도내용을 바로잡아줄 것과 잘못된 보도가 나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 드리며, 민주노총의 움직임이나 견해는 반드시 민주노총에 직접 확인하고 보도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 드립니다. 바른 보도를 위해 민주노총이 할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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