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
김우중 체포조 돌아옵니다
- 6일 낮12시15분 김포 도착 예정
1. 김우중 대우 전 회장을 체포하러 지난 달 23일 프랑스로 떠났던 김우중 체포결사대가 10여일 간의 활동을 마치고 내일 6일 12시 15분 루프트한자 718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유만형(柳萬衡 38)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자, 박점규(朴点圭 31) 민주노총 조직차장, 황이민(黃異玟 37) 대우차 공동투쟁본부 대변인 등 세 사람의 체포결사대는 현지시각으로 3월5일 오후 3시 파리를 출발,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서울로 향합니다. 체포결사대는 국제선 1청사 귀국장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에 응할 예정이며, 곧바로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분쇄 투쟁 농성장인 부평 산곡성당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2. 체포결사대는 지난 23일 서울을 출발해 프랑스 니스 김우중 별장 진입을 시도하고 인권광장·생라자르·라데팡스 전철역 앞 등 프랑스 곳곳에서 김우중 회장 체포 활동과 한국정부의 대우자동차 노동자 정리해고와 탄압 상황을 알리는 활동을 벌였습니다. 또한 민간인으로는 처음으로 인터폴을 방문해 인터폴이 김우중 씨 검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으며, 프랑스 주재 한국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3월2일에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국제노동기구(ILO)를 방문해 복수노조 금지 삭제 5년 유예를 주도한 한국정부를 ILO 조약 제87조 위반으로 제소했으며, ILO는 오는 8일부터 결사의 자유위원회 토의 결과를 27일부터 열리는 집행이사회에 보고해 한국정부에 대한 개정 권고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포결사대 활동에는 프랑스 노총조직인 CGT, CFDT, SUD는 물론 ATTAC(금융거래과세시민연합) 등 시민단체, 교민들의 폭넓은 연대와 지원이 뒤따랐습니다. 특히 <나는 파리의 택시운전사>를 지은 홍세화 씨가 통역과 길잡이 노릇을 하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유럽연합의회 의원인 알랑크리뱅 의원은 체포조를 직접 찾아와 "유럽연합 의회의 공식적인 결정을 통해 유럽정부에 김우중 씨의 입국금지 요청을 하고 3월 12일 부터 17일까지 정기의회 기간 동안 한국 정부의 노동탄압에 대한 공식 항의 서한을 채택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검사와 판사들이 가입한 프랑스 판사노조 또한 체포 결사대의 활동에 필요한 법적 자문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3. 10여 일에 걸친 체포결사대 활동은 외신의 큰 주목을 받고 김우중 체포를 위한 국내외 여론을 형성해 한국정부를 압박하는 성과를 남겼습니다.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언론인 <르몽드>지는 체포조의 거리 홍보전을 동행 취재했고 대우자동차 문제에 대해 함께 토론도 하며 해법도 마련해 주었으며, 프랑스 공영방송 제2, 제3 텔레비전과 LCI(뉴스전문채널), <카날+>TV, 영국의 BBC, 멕시코 주간지 PROCESO 등도 이들의 활동을 주요 기사로 다루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AP, 로이터 등 외신은 물론 현지 국내언론사들도 앞다퉈 체포조 활동을 취재하고 기사로 다뤘습니다.
또한 체포조가 날마다 현지 활동을 사진과 글로 인터넷으로 중계하는 민주노총 홈페이지(www.nodong.org) '김우중 체포결사대 중계실'엔 소식 한 건당 많게는 2천 7백여 네티즌들이 방문했고 그 내용이 국내 언론에 여러 차례 보도됐습니다. 체포조 활동을 계기로 인터넷 공간에서 김우중 전 회장을 현상 수배하는 'WANTED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 활동은 외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정부는 체포결사대 활동을 계기로 김우중 체포 여론이 높아지자 3월1일 국민과의 대화 시간에 김우중 전 회장에 대해 '해외로 도피해 어디에 있는지 소재를 파악 중이나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과연 한국정부가 김우중 씨 체포에 실제로 나설지는 의문이며, 민주노총과 대우차 공투본은 이번 체포조 활동을 계기로 김우중 씨 귀국과 구속, 김우중 리스트 명단 공개를 위한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활발하게 벌여나갈 계획입니다.<2001.3.5 민주노총>
김우중 체포조 돌아옵니다
- 6일 낮12시15분 김포 도착 예정
1. 김우중 대우 전 회장을 체포하러 지난 달 23일 프랑스로 떠났던 김우중 체포결사대가 10여일 간의 활동을 마치고 내일 6일 12시 15분 루프트한자 718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유만형(柳萬衡 38)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자, 박점규(朴点圭 31) 민주노총 조직차장, 황이민(黃異玟 37) 대우차 공동투쟁본부 대변인 등 세 사람의 체포결사대는 현지시각으로 3월5일 오후 3시 파리를 출발,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서울로 향합니다. 체포결사대는 국제선 1청사 귀국장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에 응할 예정이며, 곧바로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분쇄 투쟁 농성장인 부평 산곡성당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2. 체포결사대는 지난 23일 서울을 출발해 프랑스 니스 김우중 별장 진입을 시도하고 인권광장·생라자르·라데팡스 전철역 앞 등 프랑스 곳곳에서 김우중 회장 체포 활동과 한국정부의 대우자동차 노동자 정리해고와 탄압 상황을 알리는 활동을 벌였습니다. 또한 민간인으로는 처음으로 인터폴을 방문해 인터폴이 김우중 씨 검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으며, 프랑스 주재 한국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3월2일에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국제노동기구(ILO)를 방문해 복수노조 금지 삭제 5년 유예를 주도한 한국정부를 ILO 조약 제87조 위반으로 제소했으며, ILO는 오는 8일부터 결사의 자유위원회 토의 결과를 27일부터 열리는 집행이사회에 보고해 한국정부에 대한 개정 권고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포결사대 활동에는 프랑스 노총조직인 CGT, CFDT, SUD는 물론 ATTAC(금융거래과세시민연합) 등 시민단체, 교민들의 폭넓은 연대와 지원이 뒤따랐습니다. 특히 <나는 파리의 택시운전사>를 지은 홍세화 씨가 통역과 길잡이 노릇을 하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유럽연합의회 의원인 알랑크리뱅 의원은 체포조를 직접 찾아와 "유럽연합 의회의 공식적인 결정을 통해 유럽정부에 김우중 씨의 입국금지 요청을 하고 3월 12일 부터 17일까지 정기의회 기간 동안 한국 정부의 노동탄압에 대한 공식 항의 서한을 채택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검사와 판사들이 가입한 프랑스 판사노조 또한 체포 결사대의 활동에 필요한 법적 자문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3. 10여 일에 걸친 체포결사대 활동은 외신의 큰 주목을 받고 김우중 체포를 위한 국내외 여론을 형성해 한국정부를 압박하는 성과를 남겼습니다.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언론인 <르몽드>지는 체포조의 거리 홍보전을 동행 취재했고 대우자동차 문제에 대해 함께 토론도 하며 해법도 마련해 주었으며, 프랑스 공영방송 제2, 제3 텔레비전과 LCI(뉴스전문채널), <카날+>TV, 영국의 BBC, 멕시코 주간지 PROCESO 등도 이들의 활동을 주요 기사로 다루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AP, 로이터 등 외신은 물론 현지 국내언론사들도 앞다퉈 체포조 활동을 취재하고 기사로 다뤘습니다.
또한 체포조가 날마다 현지 활동을 사진과 글로 인터넷으로 중계하는 민주노총 홈페이지(www.nodong.org) '김우중 체포결사대 중계실'엔 소식 한 건당 많게는 2천 7백여 네티즌들이 방문했고 그 내용이 국내 언론에 여러 차례 보도됐습니다. 체포조 활동을 계기로 인터넷 공간에서 김우중 전 회장을 현상 수배하는 'WANTED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 활동은 외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정부는 체포결사대 활동을 계기로 김우중 체포 여론이 높아지자 3월1일 국민과의 대화 시간에 김우중 전 회장에 대해 '해외로 도피해 어디에 있는지 소재를 파악 중이나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과연 한국정부가 김우중 씨 체포에 실제로 나설지는 의문이며, 민주노총과 대우차 공투본은 이번 체포조 활동을 계기로 김우중 씨 귀국과 구속, 김우중 리스트 명단 공개를 위한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활발하게 벌여나갈 계획입니다.<2001.3.5 민주노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