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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언문] 제111주년 세계노동절 투쟁선언문

작성일 2001.04.27 작성자 상황실 조회수 2451
제111주년 세계노동절 투쟁선언문

민주노총 60만 조합원을 비롯한 1300만 노동자들은 노동절을 맞이하여 기쁨보다는 분노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김대중정권은 출범이래 고통분담을 주장하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일시적인 위기를 넘기자고 주장하면서 노동자·민중을 신자유주의 무한경쟁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이제 노동자 앞에는 200만 실업자, 700만 비정규직 노동자로 대표되는 불안한 현실과 더 암울한 미래뿐이다.
김대중정권은 이제 노동자에게 절망을 강요하는 것도 부족하다며 직접적인 폭력을 가하고 있다. 최근 들어 급격히 늘어난 구속, 수배로도 모자라서 급기야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노조 사무실 출입을 요구하는 대우자동차조합원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가하지 않았는가?
건강보험 재정파탄, 실업사태, 경제위기, 공교육파탄, 농어촌피폐화, 국가보안법 존속, NMD·TMD를 강요하는 미국, 개혁입법 부재, 절망에 빠진 빈민, 어디를 둘러보아도 현 정권의 무능과 반민중성을 보여주지 않는 부분이 없다.
이제 우리는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으로 노동자에게 절망만을 강요하는 김대중정권을 정면으로 거부한다.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중단과 정리해고 철폐,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차별철폐, 노동기본권 보장, 노동시간단축, 사회개혁, 민족자주권쟁취, 국가보안법 철폐, 근본적 의료개혁과 수가인하 등 노동자·민중의 절박하고 정당한 요구수용을 거부하고 있는 김대중정권 퇴진투쟁을 결코 멈출 수 없다. 이에 우리는 신자유주의 분쇄, 김대중정권퇴진을 위해 5.31 서울집중투쟁, 6.12 총력투쟁을 힘있게 전개할 것을 선언한다.
우리는 오늘 노동절을 맞이하여 민주노총이 조합원만의 희망이 아니라 모든 미조직노동자, 비정규노동자, 여성 노동자, 장애인 노동자, 이주노동자 더 나아가 전 민중의 희망임을 당당하게 선언한다. 그리고 그 무거운 책임을 기꺼이 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민주노총은 빈민·농민·도시서민·진보적 인사와 함께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저지, 반김대중정권투쟁, 반미자주화투쟁의 선봉에 설 것을 선언한다. 자! 이제는 투쟁이다! 1300만 노동자여 단결하라!

- 우리의 요구 -

1.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중단하고 정리해고 철폐하라.
1.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고 차별 철폐하라!
1. 노동시간단축하라!
1. 공공의료확충, 공교육정상화 실현하라!
1. 공무원노조, 교수노조 보장하라!
1.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1. 민생파탄 개혁실종 김대중정권 퇴진하라!

2001. 5. 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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