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2001.6.11 보도자료 >
파업중인 레미콘 차량 100대 파주서 물 실어 나르기 활동
- 12일 대학로 파업집회서 가뭄기금 모금 … 전농에 전달
- 민주노총 가뭄 극복 지원 나서 … 양수기 보내기 운동도
1. 민주노총은 사상 유례없는 가뭄으로 모를 못 심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파업중인 전국건설운송노조(ku.jinbo.net 위원장 장문기) 레미콘 차량 100대를 경기도 파주일대에 보내 물을 실어 나르는 일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내일 12일 15시 대학로에서 파업노조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총력투쟁 승리 결의대회'에서 가뭄으로 고통받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을 해서 전국농민회총연맹을 통해 농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단위노조 연맹별로 양수기 보내기 운동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2. 민주노총은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으로 고통받는 노동자나 가뭄과 농정실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이나 모두 한 형제이기 때문에, 비록 '노동자의 1년 농사'인 임단협 시기집중 연대파업 준비로 바쁘지만 짬을 내서 농민의 아픔을 함께 나눠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애초에 민주노총은 지난주에 레미콘 차량을 보내는 일을 추진해 파주시청과 협의해오던 중 '레미콘 차로 물을 길어오면 바로 모를 심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모 심을 준비가 되면 연락하겠다'는 파주시청 관계자의 연락을 기다리다 오늘에야 연락이 돼 내일부터 시작하게 됐습니다.
3. 현재 서울 여의도에서 파업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국건설운송노조 소속 레미콘 기사들은 6월12일 아침부터 경기북부 일대에 주차된 레미콘 차량 100대를 몰고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두포리 모 군부대 훈련장에서 아침 8시부터 물을 실어 파평면 마산리와 법원읍 동문리, 군내면 통일촌 등 세 곳의 논에 물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레미콘 기사들의 가뭄지원 활동은 일단 12일부터 사흘동안입니다.
현재 레미콘 기사들의 가뭄지원 활동과 관련해서는 민통선 출입 문제 등 관련 문제를 파주시청과 경찰 관계자 등과 모두 협의를 끝마친 상태입니다.
4. 지입차주라 불리는 건설산업 분야 비정규직 노동자들인 전국건설운송노조 소속 레미콘 차량 운전기사들은 지난 해 9월22일 노조를 결성해 신고필증을 받고 올해 4월 10일부터 △ 일요일은 쉬게 해달라 △ 근로기준법 적용해달라 △ 노조를 인정하고 단체협약 체결하라 △ 운반단가 현실화하라 △ 불량레미콘 납품 근절 △ 부당노동행위 사업주 처벌 등을 요구하며 6월12일 현재 64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레미콘 기사들은 지난 5월25일부터 서울 여의도공원 옆에서 레미콘 차량 70여대를 세워둔 채 노숙을 하고 있고, 두 달 째 임금을 못 받아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가뭄 때문에 힘겨워하는 농민들의 아픔을 못 본 채 할 수 없어 나서게 됐습니다. <끝>
파업중인 레미콘 차량 100대 파주서 물 실어 나르기 활동
- 12일 대학로 파업집회서 가뭄기금 모금 … 전농에 전달
- 민주노총 가뭄 극복 지원 나서 … 양수기 보내기 운동도
1. 민주노총은 사상 유례없는 가뭄으로 모를 못 심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파업중인 전국건설운송노조(ku.jinbo.net 위원장 장문기) 레미콘 차량 100대를 경기도 파주일대에 보내 물을 실어 나르는 일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내일 12일 15시 대학로에서 파업노조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총력투쟁 승리 결의대회'에서 가뭄으로 고통받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을 해서 전국농민회총연맹을 통해 농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단위노조 연맹별로 양수기 보내기 운동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2. 민주노총은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으로 고통받는 노동자나 가뭄과 농정실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이나 모두 한 형제이기 때문에, 비록 '노동자의 1년 농사'인 임단협 시기집중 연대파업 준비로 바쁘지만 짬을 내서 농민의 아픔을 함께 나눠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애초에 민주노총은 지난주에 레미콘 차량을 보내는 일을 추진해 파주시청과 협의해오던 중 '레미콘 차로 물을 길어오면 바로 모를 심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모 심을 준비가 되면 연락하겠다'는 파주시청 관계자의 연락을 기다리다 오늘에야 연락이 돼 내일부터 시작하게 됐습니다.
3. 현재 서울 여의도에서 파업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국건설운송노조 소속 레미콘 기사들은 6월12일 아침부터 경기북부 일대에 주차된 레미콘 차량 100대를 몰고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두포리 모 군부대 훈련장에서 아침 8시부터 물을 실어 파평면 마산리와 법원읍 동문리, 군내면 통일촌 등 세 곳의 논에 물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레미콘 기사들의 가뭄지원 활동은 일단 12일부터 사흘동안입니다.
현재 레미콘 기사들의 가뭄지원 활동과 관련해서는 민통선 출입 문제 등 관련 문제를 파주시청과 경찰 관계자 등과 모두 협의를 끝마친 상태입니다.
4. 지입차주라 불리는 건설산업 분야 비정규직 노동자들인 전국건설운송노조 소속 레미콘 차량 운전기사들은 지난 해 9월22일 노조를 결성해 신고필증을 받고 올해 4월 10일부터 △ 일요일은 쉬게 해달라 △ 근로기준법 적용해달라 △ 노조를 인정하고 단체협약 체결하라 △ 운반단가 현실화하라 △ 불량레미콘 납품 근절 △ 부당노동행위 사업주 처벌 등을 요구하며 6월12일 현재 64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레미콘 기사들은 지난 5월25일부터 서울 여의도공원 옆에서 레미콘 차량 70여대를 세워둔 채 노숙을 하고 있고, 두 달 째 임금을 못 받아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가뭄 때문에 힘겨워하는 농민들의 아픔을 못 본 채 할 수 없어 나서게 됐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