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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자료] 6월 12일 총력투쟁 승리 결의문

작성일 2001.06.12 작성자 상황실 조회수 2284
노동자·민중의 타는 목마름으로 김대중정권에 고한다

90년 만의 가뭄에 타들어가는 논바닦만큼 700만 농민의 가슴이 타들어 가고 있다.
집권 이후 해마다 반복된 수해와 가뭄에 실질적인 대책하나 세우지 않은 김대중정권이 농민들의 가슴을 새까맣게 태우고 있다. 어찌 농민뿐이랴? 김대중 정권 3년 만에 1300만 노동자를 비롯한 4천만 민중의 가슴은 이미 까맣게 타버렸다. 김대중정권의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하에서 200만 명으로 늘어난 실질실업자, 750만 명으로 늘어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가슴은 타다 못해 이미 산산히 갈라져 버렸다. 그것도 모자라 파탄난 건강보험 재정전가, 연간 20조원 이상의 사교육비 부담으로 민중들의 가슴에 못질을 하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이땅의 알짜배기 기업과 부동산이 외국자본에게 속속 넘어가 김대중 정권조차 규모를 파악할 수 없는 지경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도 대우자동차 GM매각, 보험사 P&A, 국립대 구조조정 등을 강행하고 있다. 체신, 지역난방공사 등 민영화 계획의 허구성이 속속 들어나고 있는데도 김대중정권은 민영화를 강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대중 정권의 유일한 대책은 구조조정·정리해고·비정규직화에 저항하는 노동자들을 폭력으로 때려잡는 것뿐이다. 만도, 롯데호텔, 사회보험, 대우자동차에 이어, 급기야 가뭄으로 전국이 타들어 가고 있는 6월 5일, 김대중정권은 울산 효성공장에 수천명의 경찰병력을 투입하는 폭거를 자행하지 않았는가?

옛부터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다. 그 민심이 절망과 분노로 타들어가고 있다. 6월 땡볕보다 더 무섭게 활활 타오르고 있다. 김대중정권은 민심과 천심을 깨닫고 이제 그만 물러가라! 우리 노동자들이 6월 연대파업을 사수하고 신자유주의 구조조정분쇄·김대중정권퇴진을 위한 전민중투쟁의 불길을 거세게 지펴올릴 것이다. 다음과 같은 피맺힌 요구를 쟁취하기 위한 거대한 들불이 이미 6월 연대파업투쟁으로부터 타오르고 있다. 김대중정권이 대한항공, 병원 등에 공권력투입으로 이 불길을 끄려한다면 민주노총은 연대파업을 전사업장으로 확대할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


하나, 신자유주의 구조조정·민영화·정리해고를 즉각 중단하라!
하나,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화하고, 비정규직 노동자 보호법을 제정하라!
하나, 건강보험료 민중전가를 중단하고, 공공의료 확대하라!
하나, 사립학교법개정, 모성보호법개정, 국가보안법철폐 등 개혁조치를 즉각 실시하라!
하나, 폭력경찰을 앞세운 노동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경찰철수, 책임자처벌, 수배해제, 구속노동자석방 조치를 즉각 실시하라!

2001년 6월 12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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