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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민중연대 민주노총 지지 성명서

작성일 2001.06.15 작성자 상황실 조회수 3419
제목: [성명]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민족자주·민주주의·민중생존권 쟁취 전국민중연대(준)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65-82 2층 전화 841-4380 전송 846-4389,
minjung21@jinbo.net, http://people.jinbo.net


<성 명>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1. 민중연대(준)는 김대중 정권이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의 형집행정지를 취소하고 이홍우 민주노총 사무총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며 검거에 나서는 등 노동운동에 대한 전면적인 탄압에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

2. 이번 단병호 위원장과 이홍우 사무총장에 대한 검거령은 김대중 정권이 민주노총을 집권후반기와 정권재창출에 있어서 최대의 저항세력으로 보고 이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전면적 탄압으로 선회했음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징표이다.

3. 이미 김대중 정권은 신언직 조직쟁의실장을 구속했을 뿐만 아니라 신현훈 대외협력실장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김태연 사무차장, 손낙구 교육선전실장, 황명진 조직국장에 대해서도 출석요구서를 보내 체포영장 발부 수순을 밟고 있다. 김대중 정권이 자행하고 있는 지금의 탄압은 민주노총을 완전히 초토화시키고 노동운동을 철저히 파괴하기 위한 본격적인 전쟁에 돌입하겠다는 선언이다.

4. 김대중 정권의 악랄한 노동탄압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김대중 정권은 이미 올해 들어서만 108명의 노동자들을 구속하고 82명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집권 3년 5개월 동안 무려 547명을 구속하는 등 과거 군사독재정권을 방불케 하는 엄청난 노동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또한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에 대한 경찰 병력 투입과 노조원들에 대한 4월 10일의 살인적인 폭력 진압으로도 모자라 얼마 전 (주)효성 울산공장에 또다시 수천명의 경찰 병력을 투입하는 등 김대중 정권의 탄압은 노동자들이 인내할 수 있는 한계를 이미 넘어섰다. 김대중 정권은 지난 6월 12일 연대파업 돌입 이후에도 효성노조원 8명을 추가로 구속하고 대한항공조종사노조 지도부 14명과 보건의료노조 3명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등 전면적인 노동운동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

5. 이와 같은 김대중 정권의 전면적 노동탄압은 바로 초국적 자본과 극소수 가진 자들의 이익만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지금의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을 더욱 완강하게 밀어붙이기 위해서이다. 특히 민생파탄과 개혁실종으로 인해 민심이 완전히 등을 돌리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김대중 정권이 의지할 데라고는 오직 폭력과 탄압 밖에 없음이 이번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과 이홍우 사무총장에 대한 검거령에서 더욱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

6. 민중연대(준)는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검거령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김대중 정권이 이와 같은 경고를 무시하고 민주노총과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지속한다면 전 민중의 저항으로 무너진 과거 군사독재 정권의 말로를 반복할 수 밖에 없음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끝>

2001. 6. 15 부대변인 황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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