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대회를 마친 대오가 거리행진에 들어가 이화로터리를 거쳐 종로입구에 들어섰을 즈음 경찰이 대오를 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병력 1백여명이 우르르 달려 들어 김대중 대통령 등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빼앗은 것. 이 과정에서 조형물을 뺏기지 않으려 저항하던 민주노총 박하순 대외협력국장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와 함께 탈취를 저지하던 시민(여) 1명이 경찰이 던진 돌에 맞아 머리가 터져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일부 시위대가 부상을 입었다.
경찰병력 1백여명이 우르르 달려 들어 김대중 대통령 등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빼앗은 것. 이 과정에서 조형물을 뺏기지 않으려 저항하던 민주노총 박하순 대외협력국장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와 함께 탈취를 저지하던 시민(여) 1명이 경찰이 던진 돌에 맞아 머리가 터져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일부 시위대가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