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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동대문 경찰서장 사건 관련 변호사 접견록

작성일 2001.06.17 작성자 법규차장 조회수 13876
접 견 록

- 민주노총 법규차장 변호사 권두섭

일시 : 2001. 6. 16. 19:20 - 20:00
장소 : 동대문 경찰서 형사계

1. 형사계장 박규현
- 폭행 같은 것은 없었고 뒤에서 잡아당긴 것으로 알고 있다

2. 박하순 대협국장
- 경찰이 만장을 부수고 근처에 있던 학생들을 폭행하는 상황이 정리된 후 다시 행진이 시작되었다.
- 대오 앞쪽에 있었다. 대협국장으로서 집회나 시위가 있을 때 현장에 나온 경찰관계자들과 문제발생시 협의를 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당일 민주노총 주최집회는 아니었지만 이런 역할 때문에 앞쪽에 나가게 되었다.
- 누군지 모르지만 경찰관계자가 방송으로 시위대가 폭력을 행사한다며 연설을 하고 있었고, 일부 앞에 있던 사람들이 항의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 다시 행진을 하는데 문제가 발생할 우려도 있어 이야기를 하려고 갔으나, 경찰책임자로 보이는 사람(나중에 동대문 경찰서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음)이 항의를 받으며 뒷걸음을 치고 있었다.
- 앞쪽에서는 항의하는 다른 사람들로 인해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옆으로 돌아가 동대문 경찰서장 팔에 손을 대는 순가 주위에 있던 덩치좋은 사복 형사들에게 연행되었다.
- 경찰서장이 넘어질 만큼 힘을 가하지 않았으며, 넘어진 방향도 반대쪽이었다. 아마 뒷걸음질 치다가 발이 꼬여서 넘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 경찰서로 오는 차안에서 눕힌 상태에서 심한 물리력을 행사했고, 경찰서로 들어왔을 때 대기하고 있던 3-4명의 사복형사들이 둘러싸고 폭언을 하였고 그 중 나뭇잎 무늬가 있는 흰색바탕티를 입은 형사로부터 얼굴부위를 1회 폭행당했다.


일시 : 2001. 6. 16. 22:10-22:30
장소 : 서울대병원 응급실

1. 처음 진료를 담당한 전공의 권형민 의사(응급실)
- 외상이 없다. CT촬영결과도 이상이 없었고 MRI 검사 결과도 이상이 없었다
- 다만 경찰서장 본인의 진술(기억력감퇴 등 신경과질환은 꾀병을 부린다 해도 의사로서는 알수 없는 일이다)에 따르면, 최근 기억이 정확히 나지 않는 등 기억력 감퇴증상이 있다.
- 뇌진탕 증상이 아니며, 일시적인 머리 충격으로 세포가 놀라서 오는 증세이며 곧 호전되는 증상이다.
- 어디가 제일 아프냐고 물었는데 어깨라고 대답한 점, 보통 기억력감퇴가 올 정도의 머리충격이면 외상이 있는 것이 증상인데 살펴보았지만 외상이 없는 점이 조금 특이한 점이다
- 신경과 이경민 교수님은 2-3일 정도 지나면 호전되어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2. 응급실 간호사 2명과 인터뷰 함
- 외상없고 CT, MRI 모두 이상없었다.
- 이 정도 경미한 환자는 입원 안시키는 것이 통상적인데, 입원까지 한 것이 이상하다.
- 그리고 담당의사인 권형민이 입원여부에 대하여 결정하기도 전에 병원장 지시로 이미 신경과 병실예약이 되어 병동에서 인계하라는 연락이 왔으며, 병원장 비서실장이 내려와 입원관련 수속을 지사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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