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2001.6.19 보도자료 >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민변 민교협 천주교정의사제단 민주노총 전농 전국연합 등 45개 민주시민사회단체 20일 비상시국 기자회견

- 6.20(수) 오전 10시 안국동 참여연대 느티나무

1.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민변 민교협 천주교정의사제단 민주노총 전농 전국연합 사회진보연대 등 우리나라 민주시민사회단체를 대표하는 45개 단체 대표들은 20일 오전 10시 참여연대 느티나무에서 비상시국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2. 이날 기자회견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민주시민사회단체들은 단병호 위원장 등 민주노총 간부들을 현상금 500만원씩 걸고 잡으러 다니고, 파업 사업장에 경찰병력을 투입해 마구잡이로 짓밟고, 검경이 날마다 한 수씩 높여 가는 초강경 대응책을 발표하는 현 시국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3. 그 이유는 민주노총 전면탄압이 단순한 노동탄압이 아니라 정부가 내세운 인권과 민주주의 가치를 무덤 속에 파묻는 것이자, 재계 등 반개혁세력과 손잡고 그나마 실낱같은 희망의 불씨가 살아있는 민생법안과 개혁법안을 포기한 채 보수수구 정권 재창출로 가겠다는 급격한 정세변화의 핵이기 때문입니다. 외국자본과 재계 이해를 대변해 빈부격차를 확대하는 잘못된 정부 정책에 대한 최대 반대세력이자, 사회평등을 염원하는 최대 개혁세력인 민주노총에 대한 정권의 전면탄압은 개혁을 바라는 모든 양심세력의 공동문제로 판단하고 함께 대응해나갈 것임을 밝힐 예정입니다.

4. 이 나라 앞날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칠 민주노총 전면탄압에 대한 공동대응을 천명하는 비상시국 기자회견에 꼭 참석하시어 취재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