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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보도]전남교사 1천명 노동탄압 관련 시국선언

작성일 2001.07.03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4886
보 도 자 료 2001. 7. 3(화). 10 : 00
발 신 : 전교조 전남지부 (대변인 홍정수: 011-628-4473)

제 목 : 김대중정권의 노동 탄압에 대한 전남 교사 1천인 시국선언 발표

1. 언론 개혁을 위해 힘쓰시는 기자님들의 건승을 빕니다.

2. 최근 민주노총 등 노동계에 대한 정부의 탄압에 항의하여 전남 지역 초·중·고 376개교 1000명의 교사들이 '김대중정권의 노동 탄압에 대한 전남 교사 시국 선언(대표 : 정회선 -여천고)'을 7월 3일에 발표하였습니다.

3. 교사들은 시국선언문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냈었기 때문에 노동 탄압이라는 현 시국이 당혹스럽고 암울하고 참담하기만 하다고 하면서, 작금의 노동 탄압 국면은 '국민의 정부'가 노동자들의 파업의 원인과 과정은 거두절미한 채, 국내외 자본의 요구에만 순응하는 것으로 보여지며, 이는 바로 노동자들과 서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출발했던 현 정권이 우리들을 분노하게 하고 있는 이유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4. 아울러 시국선언 교사들은, 교사의 역할이 교과서 속의 지식 전달만에 그치는 것이 아님을 확인하고, 올바른 국민의 교사로서 사랑하는 제자들의 소중한 삶을 되찾아주기 위하여 단호한 자세로 현 정권의 각성과 반성을 촉구한다고 하면서, 만약 계속하여 비이성적인 노동자 탄압을 계속할 경우, 7월 5일의 민주노총 총파업에 현장 교사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동참할 것이며 아울러 공동수업, 공동훈화, 가정통신문 보내기 등 더욱 강력한 수단을 강구할 것임을 천명하면서

"김대중대통령은 노동 탄압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민주노총 지도부와 대화하라 !, 노동자들에 대한 수배를 즉각 해제하고, 구속된 노동자들을 즉각 석방하라 !, 대선 공약인 공무원 노조를 즉각 허용하라 !, 7차교육과정 등 신자유주의에 입각한 모든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전 국민의 실질적 평등권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라 ! 국민들의 기본권 보장과 신장에 예외가 있어서는 안되며, 노동자들의 인권 신장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즉각 수립하라 !" 등을 촉구하였다. 끝.

첨부 : 시국선언문과 참여 교사 명단 1부. 끝.

김대중정권의 노동 탄압에 대한 전남교사 시국선언

- 제자들의 가슴에 분노와 한을 심지 마라 ! -

지금 이 땅에는 노동자들의 한숨과 분노가 가득하다. 연대 파업을 빌미로 김대중 정권은 수구 언론에 적극 부응하여 아무런 상관 관계도 없는 가뭄을 끌어들여 마녀사냥을 하더니, 평생을 민주화 운동에 헌신해온 단병호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에 대한 검거령을 내리는 등 민주노총 죽이기 공세를 집요하게 펼치고 있다. 도를 넘는 탄압은 더 큰 저항을 부를 뿐이다라는 역사의 교훈을 현 정권은 모르는지 심히 걱정스럽기만 하다.

올해만 해도 온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던 지난 4월의 대우차 폭력 진압 이후에도 부당노동행위의 의혹이 짙은 효성 울산공장 등에 경찰력을 투입하고,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간부들의 구속과 민주노총 본부와 광주·전남을 비롯한 각 지역 간부들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가 이루어지더니, 지난 6월 19일에는 "노동조합을 인정하라, 휴일엔 쉬고 싶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노동자로서 가장 기본적인 요구사항 3가지를 내걸고 여의도 공원에서 농성중이던 건설운송노동조합에 도끼와 쇠파이프로 무장한 경찰이 침탈하여 레미콘 차량을 닥치는 대로 부수고 폭력을 휘두르며 조합원들을 무차별 연행한 폭거가 일어나기도 하였다.

과연 그들 노동자들이 저지른 죄과가 무엇이기에 그토록 잔인한 짓밟힘을 당해야 하는지 정부에 묻지 않을 수 없다. IMF 경제 파국 이후에 노동자들에게 강요했던 구조조정의 대가가 수많은 노동자들에 대한 검거와 투옥, 정당한 파업에 대한 잔인한 폭력행사, 대다수 노동자들의 비정규직화 등이란 말인가? '국민의 정부'이며 노벨상에 빛나는 인권국가의 현실이 김영삼정권 때보다도 더 많은 노동자 대량 구속이란 말인가? 또한 OECD 국가 중 도대체 어느 나라에서 노동자들이 파업만 하면 경찰이 개입해서 일방적으로 노동자들만 잡아가는 나라가 있던가 ?

우리 전남 지역 교사들은 노동 탄압이라는 현 시국이 당혹스럽고 암울하고 참담하기만 하다. 특히 우리들은 김대중 대통령에게 과거 민주화운동에 헌신해오던 때부터 대통령에 당선되던 때까지 그야말로 아낌없는 지지를 보냈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노동 탄압 국면은 '국민의 정부'가 노동자들의 파업의 원인과 과정은 거두절미한 채, 국내외 자본의 요구에만 순응하는 것으로 보여지며, 이는 바로 노동자들과 서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출발했던 현 정권이 우리들을 분노하게 하고 있는 이유인 것이다.

우리 교사들은 지금까지 정부의 교육정책에 순응하여 묵묵히 아이들만 가르쳐왔다. 그리하여 한때는 질 높은 노동 인력을 양성하여 경제 건설을 뒷받침하였다는 생색내기 추켜세움을 과분하게 받았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김영삼정권의 교육정책을 물려받은 현 정권은 시대착오적인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을 전면화함으로써 공교육 붕괴에 직면하자, 온갖 책임을 교사들에게 전가하고 심판대에 올려 교사들의 인간적인 마지막 자존심까지 유린하고 있다.

지금 현 정권이 자행하고 있는 노동자 탄압과 잔혹한 폭력행사는 이성을 상실한 위험한 지경에 이르러 있다. 이성을 잃은 행위는 국민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공동체적 삶의 기반을 파괴하여 국가적 파국을 불러 올 뿐이다. 20%의 기득권층을 위하여 80%의 희생을 강요하고, 정당화하는 행위는 정권의 도덕성과 정당성의 결여와 함께 국민들의 국가 정체성마저 송두리채 뒤흔드는 것일 수밖에 없다.

제자들의 맑은 심성과 밝고 바른 성장을 책임져야 하는 우리 교사들은 현 노동 탄압 사태로 인하여 아이들의 가슴에 한을 심고, 해맑은 눈망울에 눈물이 고이는 상황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 천만 노동자들을 어버이로 둔 수많은 아이들도 우리의 소중한 제자들이기 때문이다.

우리 전남교사 1천인 일동은 교사의 역할이 교과서 속의 지식 전달만에 그치는 것이 아님을 확인하고, 올바른 국민의 교사로서 사랑하는 제자들의 소중한 삶을 되찾아주기 위하여 단호한 자세로 현 정권의 각성과 반성을 촉구한다.

만약 계속하여 비이성적인 노동자 탄압을 계속할 경우, 우리들은 이의 저지를 위하여 7월 5일의 민주노총 총파업에 현장 교사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동참할 것이며 아울러 공동수업, 공동훈화, 가정통신문 보내기 등 더욱 강력한 수단을 강구할 것임을 천명하면서 다음의 사항을 촉구하는 바이다.

1. 김대중대통령은 노동 탄압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민주노총 지도부와 대화하라 !

1. 노동자들에 대한 수배를 즉각 해제하고, 구속된 노동자들을 즉각 석방하라 !

1. 대선 공약인 공무원 노조를 즉각 허용하라 !

1. 7차교육과정 등 신자유주의에 입각한 모든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전 국민의 실질적 평등권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라 !

1. 국민들의 기본권 보장과 신장에 예외가 있어서는 안되며, 노동자들의 인권 신장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즉각 수립하라 !

2001년 7월 3일

전남교사 1천인 일동

[선언 참여 교사 명단]

<강진> 장현철(대구초),명재남,최강록,안한수,서승기,최규영(강진중),정연찬,신만수,이인범,민옥경(강진고),홍운호(성요셉고),임규식,임원택,서대석,이승규,위경종(강진농고),송철종,고은향,홍운호,김희재(성요섭고),서병남(병영상고),김부수,이중호,최영규(강진여중),류훈영(성전중)류지창,이광주(군동중)양승문,박혜련(대구중),권현정,정회숙(칠량중),강병배(도암중) <34명>
<고흥>김신규(고흥동초),송충현(금산초),복준수(남양초),고영미(대서초유치원),김민수,강복현(두원초), 이승렬(백양초),최홍석(봉래초),정용태(점암초신안분교),강남이(풍양초),최영숙(점암초화계분교), 정경호(녹동중),박해희,신선식(고흥여중),신출식(도덕중),이재광(백양중),송은정(풍양중),김양규 (도화종고),김두희,김성준,김종채,장은옥(고흥실고),이현희(고흥고),정동주(봉래종고),안규원(금산종고), 채종민 (녹동고) <26명>
<곡성>김현관(곡성중),변지영(석곡중),공창배(입면중),김용선(삼기중),국중화(목사동중),김봉환(곡성고),홍광석(석곡고),김창열,조용석(옥과고) <9명>
<광양>장필권(광양북초),김형진,신왕식(옥룡초),박성욱(사곡초)정인수(진상초),조치훈(중앙초)정남균 (광양여중),위보환(광양중),박영삼(광영중),양경원(광양옥곡중),김관정(광양옥룡중),이해석(동광양중),정충기(진상중),서재준,김홍렬(광양다압중),권동숙(광양골약중),김태영(진월남중),봉중관(광양태금중),송영숙(진월남중진중분교),김동준,이동균(광양고),임송본,황광하(광양여고),김종모(광양실고),나병후(동광양고),박찬용,박종택(진상종고) <27명>
<구례>오정선(구례중),이정필,심재호(구례북중),조기태(구례여중),김재만,정양주,박명섭,박영수(구례고),한국진(구례농고) <9명>
<나주>박경도,강칠구,이용수,이계명,김성률(나주고),김영철(봉황고),강승원(외국어고),임웅묵(과학고), 유현표(공산고),박세철,최달식(나주여상고),박순화,김춘성(영산포여상고),김정철(원예고),윤동훤,(금성고),이해붕,오백만(나주공고),최진연,박상택,류재현,양병선,김상완,고상진(영산포고),차명오 (다도중),정관채(영산포중),최경순,임은복(금성중),정광윤,정하영(노안중),김긍심(동강중),박천재(남평중),나혜안(공산중),정원(영산포여중)최경련(봉황북초),김호범,서광렬(금천초),최훈성(문평남초),이응규(문평초),이기호(다시초)박주훈(동강초)조삼순(공산초)김인식(영강초),김영일(나주북초), 신선화,유덕용(중앙초)송춘달,김옥출,서혜선(나주초) <48명>
<담양>조기영(담양동초),김영석(금성중),남경자,이동기(담양여중),유기홍,조진문(담양중),김용득,임일택 (담양수북중),이돈웅(한재중),홍성봉(담양공고) <10명>
<목포>김선치(부영초),문이선(북교초),이세은(연산초),박기홍(유달초),김형안,김운수(한빛초),송은숙, 김유동(신흥초),이강승,홍혜림,장미란(항도여중),신재용,이준호,최순이,문미경,박경옥,배순식(목포여중),이용원,김동현,김미숙,전운기,김나리(유달중),김동호,임종필,염손기호(제일중),최송주,나성태,조명준,이호,정병연(청호중),김재현,나연자,김숙경,김영갑,임철혁,서숙희,배안연,김홍근(중앙여중),권현규,김삼덕,김양섭,김영주,박홍정,신준임,신한철,심정선,엄선일,위유진,이광석,이병용,최동순(덕인중),최현우,김윤열,김홍수(문태중),김정희,서유경,송순백,위세권,윤경호,이성권,정오영,주훈중(영화중),장근천,장동환(영흥중),박종빈(정명여중),김성안,김승호,나윤성,엄성엽,유영택,유종화,정병구,정봉학,정수영,정인수,채경석,최여숙,최하동(혜인여중),박재영(홍일중),곽경실,문윤주,문형채, 민경선,박재근,양성근,이항종,구신서,강선(목포고),장주섭(목포기계공고),문희경,박석준,김귀식, 고재성,김미향,이철배,정찬길,송준호,오영석,고윤혁(전남제일고),박미경(목포여고),정문균,최기종,정금례,봉기,이수진,홍도순,최문수,김수미,정현숙,여필구,김윤철(제일여고),김대회,김영국,나동국,민병란,박무관,서경덕,손석주,송명숙,신동영,양홍용,위득량,윤여일,이혜경,장승진,전민홍,정두성, 정운상,조인형,한상호,박제봉(덕인고),이내홍,정순태,장향숙(목포여상고),박환영,박춘환(문태고), 이학행,박병국,박수현,신승헌,이강범,서충범(목포실고),김광호,박해형,선정규,손병진,이미종,전태상정숙,최귀술(성신여실고),안상엽,노진형,김근오,박상형,김철홍(영흥고),박헌식(정명여고),강전만, 고명수,길용수,김경순,김경태,김연진,김종호,김창현,김혜심,박운선,박은아,서정숙,설공수,심재금, 심학만,유호,유경수,윤영상,이경호,이명국,이주환,임현경,조웅현,한유경(혜인여고),김광복(홍일고),천진희(마리아회고) <182명>
<무안>김용상(현경초),강승원,김령령,이삼덕(무안초),사중환,김희중(일로동),박수영(운남초),임향진(현경고),양공육(무안중),정인식(백제고),한 송(삼향초) <11명>
<보성>정안숙(유치원),선정미(벌교중앙초),황장권(겸백초)장영만(별교초)송만철(보성여중),유창석(보성중),박효숙(겸백분교),김건(웅치분교),류종옥(회천중),박철우(율어중)박두영,심정섭(예당중),박오철 (회천중),이성윤(벌교상고),김승현,백영호(예당고),,이종영(벌교상고),한현자(복내종고),손태성(벌교여고),김횡식(보성고),윤호연(벌교여고) <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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