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2001.7.16 보도자료>

조선일보 202부 구독 중단
민주노총 '6.26 조선일보 끊기 운동 선언' 뒤 20일만에 1차 집계 발표

1. 민주노총은 오늘 7월16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사무금융연맹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6월26일 조선일보 구독 중단 운동을 선언한 뒤 20일만에 59개 사업장에서 202부를 끊었다고 발표했습니다.

※ 이날 민주노총이 발표한 7월16일 현재 조선일보 구독중단 운동 현황 발표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연맹별 구독중지 내역, 7.13 대의원대회에서 결의한 구독중단 방침, 사무금융연맹 구독중단 방침은 덧붙인 파일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1) 6.26 현재 조선일보를 구독중인 중앙과 산별연맹, 지역본부 가운데 민주노총, 전교조, 보건의료노조, 금속산업연맹, 사무금융연맹,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 6곳 구독중지 통보서 조선일보 본사에 전달하고 신문을 끊음.

2) 민주노총 조선일보 구독중지현황(1차 집계)
- 7월 16일 현재 민주노총 산하 59개 사업장(지부·지회)에서 총 202부의 조선일보를 끊어 상대적으로 낮은 구독율에도 불구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맹별로는 공공연맹 96부, 사무금융연맹 50부, 금속산업연맹 28부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대학노조 17부, 화학섬유연맹 6부, 시설연맹 1부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별첨자료 연맹별 구독중지현황 참조)
- 특히 사무금융연맹의 경우 회사쪽에 구독중지를 요청하거나 노사협의회 또는 단체협상시 요구안에 포함시키고 있고 단위노조별 구독중지 결의도 속속 이뤄지고 있어 폭발적인 조선일보 거부운동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 6.12 연대파업 당시 조선일보가 악의적으로 매도한 공공연맹 소속 대한항공 조종사들이 조선일보 48부를 끊은 점과 한국전력기술노조가 조선일보 48부 이외에도 중앙일보 31부, 동아일보 24부를 함께 절독한 것은 눈여겨 보아야 할 것입니다.

- 구독중지현황표에 스포츠조선이 간간이 눈에 띄는 것은 노동자들의 언론족벌에 대한 분노가 어디까지 닿아 있는가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3) 한편 조선일보 구독중지결의는 보건의료(7월 19일), 택시(7월 20일), 전교조(7월 24일) 등 민주노총 산별조직으로 확산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