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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보도]천주교 '약속 짓밟은 DJ정권 회개 촉구' 공동행동 개시

작성일 2001.10.08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3277
< 민주노총 2001.10.8 보도자료 2 >

단위원장 재구속 천주교 강력 반발 -- 공동행동 개시

"김승훈 신부 활동 사제단 공식 결정 따른 것 … 약속 짓밟은 DJ정부 회개해야"

----------------------------------------------------------------------08일 … 사제단 수녀회 평신도 명동성당 농성 돌입
09일 … 9:30 한광옥 대표 면담 → 11:00 민주당 앞 기자회견
15일 …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비상운영위원회 개최
22일 … "약속 짓밟은 김대중 정권 회개하라"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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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17시 명동 천주교·기독교·불교계, 참여연대, 환경연합, 민변, 민주노총 등 공동대응 모색 긴급모임

1. 청와대가 천주교 김승훈 신부와 단병호 위원장을 10월3일 석방키로 한 약속을 깨고 추가 구속 수감한 데 대해, 천주교쪽이 강력 반발 "천주교와 약속을 짓밟은 김대중 정부는 회개하라"며 명동성당 무기한 농성·사제단 비상운영위원회 개최·김대중 정권 회개를 위한 기도회를 열기로 해 파장이 크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2. 8일 오후 2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을 대표한 신성국 사제단 대표신부, 수도자를 대표한 성심수녀회 김근자 대표, 평신도를 대표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박순희 대표는 긴급모임을 열고 '약속을 짓밟은 김대중 정권 회개를 위한 천주교대책위원회'(사제단,수도자,평신도 대표 3인이 내부논의를 거쳐 공동대표를 맡기로 함)를 구성하였습니다.
천주교대책위는 이 자리에서 지난 7월 김승훈 신부가 민주노총과 정부의 대화를 중재한 것은 김승훈 신부 개인이 활동이 아니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공식 회의를 거쳐 결정한 사제단 차원의 공식 활동이었음을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당시 청와대가 △ 단병호 위원장은 잔여형기 외에는 책임을 묻지 않는다 △ 성당 농성 수배노동자들은 조사 후 석방한다 △ 대한항공, 서울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파업이 끝난 사업장 구속 노동자 문제를 해결한다 △ 그밖에 구속 수배 노동자 문제를 적극 해결한다 등 4개항의 약속을 깬 것은 민주노총과 김승훈 신부 개인에 대한 약속 파기일 뿐 아니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과 한 약속을 깬 것이며, 나아가 천주교와 한 약속을 짓밟은 것이라 규정했습니다.

3. 이에 따라 천주교대책위는 약속을 짓밟은 김대중 정권의 회개를 위한 강력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첫째, 8일 오후부터 명동성당에서 '약속을 짓밟은 김대중 정권 회개를 위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
둘째, 9일 오전 9시30분 천주교대책위 5인(신성국·문정현 신부등 사제단 3인, 김근자·박순희 대표)이 한광옥 민주당 대표(7월말 약속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과 면담을 갖고(면담 약속이 잡혔음), 오전 11시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셋째, 오는 15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비상운영위원회를 열어 약속을 짓밟은 김대중 정권의 회개를 위한 사제단의 대응방안을 결정한다.
넷째, 오는 22일 '약속을 짓밟은 김대중 정권 회개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한다.

4. 한편 8일 오후5시부터 명동성당 앞 민들레영토에서 민주노총, 천주교대책위, 기독교시민연대, 실천불교승가회,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민변, 민중연대,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사회진보연대 등 노동계, 종교계, 시민사회단체들이 실무모임을 갖고 정부의 천주교에 대한 약속 파기와 단병호 위원장 재구속과 관련한 공동대응을 모색하고 각 조직 내부 논의를 거쳐 공동행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5. 또한 지난 4일부터 명동성당에서 무기한 지도부 농성에 들어간 민주노총은 8일부터 13일을 '단병호 위원장 재구속 규탄 석방 촉구 주간'으로 잡고 노조별로 △ 깃 달기 △ 현수막 내걸기 △ 조합원 홍보 △ 규탄집회 등 공동행동에 나설 예정이며, 10일에는 전국 동시다발로 민주당사 앞에서 항의집회와 항의방문 투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13일에는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 단병호 위원장 즉각 석방 △ 주5일근무제 도입 △ 비정규직 기본권 보장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은 또 11일 중앙집행위원회와 16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거쳐 본격 대정부 투쟁에 나설 예정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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