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2001.10.10 보도자료 1 >
○ 민주노총 10월10일 주요일정 ---------------------------------------
- 단위원장 석방 촉구 천주교·민주노총 명동성당 농성 계속
- 10시 명동 카톨릭회관 : 시민사회단체 반전평화 시국선언대회 → 프레스센터 까지 행진
- 13시 국회 앞 : 단병호 위원장 재구속 민주당 앞 항의집회와 항의방문(300여명 참가) : 전국 19개시도 동시
- 15시 종묘공원 : 교육시장화 저지와 교육평등권 확보를 위한 교육주체 결의대회(7,000여명 참가) : 전국동시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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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단위원장 재구속' 민주당정권 규탄대회
10일 13시 국회 앞 … 전국 19개 시도 동시다발로 … 13일 도심대규모 집회
명동성당 농성 계속 … 10.25 보궐선거 천주교와 공동 '민주당 심판 투쟁'
다음 주 범종교계·시민사회단체와 공동대응기구 발족 … 국제연대도 추진
1. 민주노총 지도부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이 명동성당에서 단병호 위원장 재구속에 항의해 무기한 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오늘 10일 민주노총이 서울, 부산, 대구, 울산, 창원,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인천, 제주 등 전국 19개 시도에서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주당 정권 규탄대회를 열고 민주당 지구당사를 항의 방문할 예정입니다.
2. 민주노총은 이날 대회에서 발표하고 민주당에 전달할 항의서한에서 민주노총은 다음과 같이 밝힐 예정입니다.
○ 정부가 지난 7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김승훈 신부를 통해 약속한 합의한 사항을 깨고 10월3일 단병호 위원장을 재구속한 것은 노동자는 물론 천주교회까지 기만한 것으로 정권의 도덕성이 땅에 떨어진 것임.
○ 특히 김승훈 신부와 단병호 위원장 석방 문제를 합의한 적 없다는 정부 당국의 태도는 도덕성과 믿음을 목숨처럼 여기며 신앙인으로 살아온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김승훈 신부를 거짓말쟁이로 모는 행동으로 참으로 부도덕한 일임.
○ 더구나 이미 합의한 10월3일 석방 약속을 미끼로 총연맹 위원장에게 반성문을 요구하고 심지어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종용한 것은 천 삼 백만 노동자에 대한 모욕이자, 검찰이 노정관계까지 개입해 정부정책에 대한 일방적 협조를 강요하는 것임.
○ 이른바 이용호 게이트에서 드러났듯 권력핵심부가 조직폭력배와 짜고 주가까지 조작하며 권력형비리를 저지른 정권과 비리 검찰이야말로 진정으로 회개하고 반성해야 하는 데도 엉뚱하게 잘못된 정부정책에 맞서 정당하게 싸워온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적반하장으로 반성을 요구하는 것임.
3. 또한 만약 정부가 7월 천주교와 한 약속대로 단병호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지 않는다면 명동성당 무기한 농성을 계속함은 물론, 13일 서울에서 대규모 도심 집회를 연 뒤 16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거쳐 강력한 대정부 투쟁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또한 다음 주 초 종교계, 시민사회계와 함께 단병호 위원장 재구속과 관련한 공동대응기구를 발족할 것이며, 국제사회에서 'DJ정권 아래서 세 번씩이나 수형 생활을 하는 한국 양심수' 문제로 적극 공동대응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10월25일 동대문·구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천주교와 민주노총이 앞장서고 모든 양심세력이 함께 하는 '천주교 기만 단병호 위원장 재구속 민주당 정권 심판 투쟁'을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벌여나갈 것입니다. <끝>
< 자료 1 > 10월10일 전국 19개 시도 민주당 정권 규탄대회 현황
- 서울 13:00 국회 앞
- 인천 12:00 박상규 국회의원 사무실 앞(부평)
- 춘천 12:00 민주당 강원도지부 사무실
- 충주 12:00 이원상 민주당 국회의원 사무실 앞(충주)
- 청주 12:00 민주당 도지부 앞(금천동) / 청주 시청앞 집회 후 홍재형 국회의원 사무실 행진
- 대전 14:00 민주당 대전시지구당 사무실(대흥동)
- 천안 14:00 민주당 천안시지구당 사무실
- 서산 12:00 민주당 서산시지구당 사무실
- 전주 12:30 민주당 전북도지부 사무실
- 익산 12:00 민주당 익산시지부 사무실
- 군산 12:00 민주당 군산시지부 사무실
- 광주 15:00 민주당 광주시지부 사무실
- 목포 12:00 목포시지구당 사무실
- 순천 12:00 순천시지구당 사무실(순천) / 출퇴근시간 선전전(화, 토)
- 대구 12:00 민주당 대구시지부 사무실 → 검찰청 앞
- 울산 12:00 민주당 울산시지부 앞(삼산동)
- 창원 12:00 민주당 경남도지부 앞(중앙동)
- 부산 11:00 민주당 부산시지부 사무실(중앙동)
- 제주 14:00 민주당 제주도지부 사무실(제주시)
※ 날짜를 바꾸거나 다른 장소에서 선전전으로 진행하는 곳
- 경북 안동·경주·구미 (선전전, 1인 릴레이시위)
- 경남 양산 12일 17:00 양산터미널 앞(선전전, 캠페인)
- 진주 11일 12일 17:30 선전전(국민은행, 진주극장)
<자료 2>
천주교와 약속 깨고 단병호 위원장을 재구속한 민주당에 보내는 항의서한
정부가 지난 7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김승훈 신부를 통해 약속한 합의한 사항을 깨고 10월3일 단병호 위원장을 재구속한 것은 노동자는 물론 천주교회까지 기만한 것으로 정권의 도덕성이 땅에 떨어진 것이 아닐 수 없다. 민주노총 지도부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와 수도자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서울 명동성당에서 단병호 위원장 석방과 약속을 짓밟은 김대중 정권 회개를 촉구하면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
특히 현 한광옥 민주당 대표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김승훈 신부에게 약속한 중요한 당사자인데도, 단병호 위원장 석방 문제를 합의한 적 없다는 정부여당의 태도는 도덕성과 믿음을 목숨처럼 여기며 신앙인으로 살아온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김승훈 신부를 거짓말쟁이로 모는 행동으로 참으로 부도덕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검찰이 이미 합의한 10월3일 석방 약속을 미끼로 총연맹 위원장에게 반성문을 요구하고 심지어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종용한 것은 천 삼 백만 노동자에 대한 모욕이자, 검찰이 노정관계까지 개입해 정부정책에 대한 일방적 협조를 강요하는 것이다.
이른바 이용호 게이트에서 드러났듯 권력핵심부가 조직폭력배와 짜고 주가까지 조작하며 권력형비리를 저지른 정권과 비리 검찰이야말로 진정으로 회개하고 반성해야 하는 데도 엉뚱하게 잘못된 정부정책에 맞서 정당하게 싸워온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적반하장으로 반성을 요구하는 것이다.
올 들어 구속 노동자가 204명에 달하고 현 정부 집권 뒤 3년 9개월 여 동안 구속된 노동자 수가 총 649명으로 김영삼 정부 5년간 구속된 632명을 넘어선 지 오래이다. 도대체 인권과 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어디로 갔는가. 이러고도 정권재창출을 꿈꾸는 민주당에게 끝없는 서글픔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노동자 생존권 투쟁이 대선에 걸림돌이 된다며 천주교회와의 약속까지 깨면서 단병호 위원장을 구속하는 정부여당의 작태는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는 한 줌 미련조차 깨끗이 가시게 한다.
독재와 군사통치로 얼룩진 불행한 역사의 최대 피해자이기에 50년만의 정권교체를 누구보다도 기뻐했던 천 삼 백만 노동자를 대표하는 우리는 처절한 마음으로 민주당에게 통고한다.
우리는 만약 정부가 7월 천주교와 한 약속대로 단병호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지 않는다면 명동성당 무기한 농성을 계속함은 물론, 13일 서울에서 대규모 도심 집회를 연 뒤 16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거쳐 강력한 대정부 투쟁으로 나아갈 것이다. 특히 오는 10월25일 동대문·구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천주교와 민주노총이 앞장서고 모든 양심세력이 함께 하는 '천주교 기만 단병호 위원장 재구속 민주당 정권 심판 투쟁'을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벌여나갈 것이다.
민주당과 정부는 노동자와 천주교, 국민의 심판을 받고 비참한 말로를 맞이하기 전에 단병호 위원장과 구속된 노동자들을 즉각 석방하라!
2001년 10월 1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자료3 >
노정 약속파기, 천주교 기만, 노동운동 탄압 민주당정권 규탄
단병호 위원장·구속노동자 석방 촉구대회 순서
- 때와 곳 : 2001년 10월 10일(수) 13:00 국회 앞
- 참가예상인원 : 300명
13:00 대오정비
13:10 민중의례(임을 위한 행진곡)
13:15 개회사 (허영구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13:25 노래(철의 노동자)
13:35 연대사 1(정의구현사제단/기독교/전국연합):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 재구속 규탄
13:45 노래(단결투쟁가)
13:55 투쟁사(운송하역노조 FEDEX 지부장)
14:00 항의서한 전달(민주노총 대표자)
<주요 구호>
단병호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
구속된 노동자를 모두 석방하라
비리검사 구속하고 노동자를 석방하라
민주노총 총력투쟁 구속동지 구출하자
약속파기 노동탄압 김대중정권 물러가라
천주교와 노동자를 배신하는 김대중정권 물러가라
김대중정부 4년만에 노동자 649명 구속
○ 민주노총 10월10일 주요일정 ---------------------------------------
- 단위원장 석방 촉구 천주교·민주노총 명동성당 농성 계속
- 10시 명동 카톨릭회관 : 시민사회단체 반전평화 시국선언대회 → 프레스센터 까지 행진
- 13시 국회 앞 : 단병호 위원장 재구속 민주당 앞 항의집회와 항의방문(300여명 참가) : 전국 19개시도 동시
- 15시 종묘공원 : 교육시장화 저지와 교육평등권 확보를 위한 교육주체 결의대회(7,000여명 참가) : 전국동시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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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단위원장 재구속' 민주당정권 규탄대회
10일 13시 국회 앞 … 전국 19개 시도 동시다발로 … 13일 도심대규모 집회
명동성당 농성 계속 … 10.25 보궐선거 천주교와 공동 '민주당 심판 투쟁'
다음 주 범종교계·시민사회단체와 공동대응기구 발족 … 국제연대도 추진
1. 민주노총 지도부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이 명동성당에서 단병호 위원장 재구속에 항의해 무기한 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오늘 10일 민주노총이 서울, 부산, 대구, 울산, 창원,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인천, 제주 등 전국 19개 시도에서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주당 정권 규탄대회를 열고 민주당 지구당사를 항의 방문할 예정입니다.
2. 민주노총은 이날 대회에서 발표하고 민주당에 전달할 항의서한에서 민주노총은 다음과 같이 밝힐 예정입니다.
○ 정부가 지난 7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김승훈 신부를 통해 약속한 합의한 사항을 깨고 10월3일 단병호 위원장을 재구속한 것은 노동자는 물론 천주교회까지 기만한 것으로 정권의 도덕성이 땅에 떨어진 것임.
○ 특히 김승훈 신부와 단병호 위원장 석방 문제를 합의한 적 없다는 정부 당국의 태도는 도덕성과 믿음을 목숨처럼 여기며 신앙인으로 살아온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김승훈 신부를 거짓말쟁이로 모는 행동으로 참으로 부도덕한 일임.
○ 더구나 이미 합의한 10월3일 석방 약속을 미끼로 총연맹 위원장에게 반성문을 요구하고 심지어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종용한 것은 천 삼 백만 노동자에 대한 모욕이자, 검찰이 노정관계까지 개입해 정부정책에 대한 일방적 협조를 강요하는 것임.
○ 이른바 이용호 게이트에서 드러났듯 권력핵심부가 조직폭력배와 짜고 주가까지 조작하며 권력형비리를 저지른 정권과 비리 검찰이야말로 진정으로 회개하고 반성해야 하는 데도 엉뚱하게 잘못된 정부정책에 맞서 정당하게 싸워온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적반하장으로 반성을 요구하는 것임.
3. 또한 만약 정부가 7월 천주교와 한 약속대로 단병호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지 않는다면 명동성당 무기한 농성을 계속함은 물론, 13일 서울에서 대규모 도심 집회를 연 뒤 16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거쳐 강력한 대정부 투쟁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또한 다음 주 초 종교계, 시민사회계와 함께 단병호 위원장 재구속과 관련한 공동대응기구를 발족할 것이며, 국제사회에서 'DJ정권 아래서 세 번씩이나 수형 생활을 하는 한국 양심수' 문제로 적극 공동대응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10월25일 동대문·구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천주교와 민주노총이 앞장서고 모든 양심세력이 함께 하는 '천주교 기만 단병호 위원장 재구속 민주당 정권 심판 투쟁'을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벌여나갈 것입니다. <끝>
< 자료 1 > 10월10일 전국 19개 시도 민주당 정권 규탄대회 현황
- 서울 13:00 국회 앞
- 인천 12:00 박상규 국회의원 사무실 앞(부평)
- 춘천 12:00 민주당 강원도지부 사무실
- 충주 12:00 이원상 민주당 국회의원 사무실 앞(충주)
- 청주 12:00 민주당 도지부 앞(금천동) / 청주 시청앞 집회 후 홍재형 국회의원 사무실 행진
- 대전 14:00 민주당 대전시지구당 사무실(대흥동)
- 천안 14:00 민주당 천안시지구당 사무실
- 서산 12:00 민주당 서산시지구당 사무실
- 전주 12:30 민주당 전북도지부 사무실
- 익산 12:00 민주당 익산시지부 사무실
- 군산 12:00 민주당 군산시지부 사무실
- 광주 15:00 민주당 광주시지부 사무실
- 목포 12:00 목포시지구당 사무실
- 순천 12:00 순천시지구당 사무실(순천) / 출퇴근시간 선전전(화, 토)
- 대구 12:00 민주당 대구시지부 사무실 → 검찰청 앞
- 울산 12:00 민주당 울산시지부 앞(삼산동)
- 창원 12:00 민주당 경남도지부 앞(중앙동)
- 부산 11:00 민주당 부산시지부 사무실(중앙동)
- 제주 14:00 민주당 제주도지부 사무실(제주시)
※ 날짜를 바꾸거나 다른 장소에서 선전전으로 진행하는 곳
- 경북 안동·경주·구미 (선전전, 1인 릴레이시위)
- 경남 양산 12일 17:00 양산터미널 앞(선전전, 캠페인)
- 진주 11일 12일 17:30 선전전(국민은행, 진주극장)
<자료 2>
천주교와 약속 깨고 단병호 위원장을 재구속한 민주당에 보내는 항의서한
정부가 지난 7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김승훈 신부를 통해 약속한 합의한 사항을 깨고 10월3일 단병호 위원장을 재구속한 것은 노동자는 물론 천주교회까지 기만한 것으로 정권의 도덕성이 땅에 떨어진 것이 아닐 수 없다. 민주노총 지도부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와 수도자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서울 명동성당에서 단병호 위원장 석방과 약속을 짓밟은 김대중 정권 회개를 촉구하면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
특히 현 한광옥 민주당 대표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김승훈 신부에게 약속한 중요한 당사자인데도, 단병호 위원장 석방 문제를 합의한 적 없다는 정부여당의 태도는 도덕성과 믿음을 목숨처럼 여기며 신앙인으로 살아온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김승훈 신부를 거짓말쟁이로 모는 행동으로 참으로 부도덕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검찰이 이미 합의한 10월3일 석방 약속을 미끼로 총연맹 위원장에게 반성문을 요구하고 심지어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종용한 것은 천 삼 백만 노동자에 대한 모욕이자, 검찰이 노정관계까지 개입해 정부정책에 대한 일방적 협조를 강요하는 것이다.
이른바 이용호 게이트에서 드러났듯 권력핵심부가 조직폭력배와 짜고 주가까지 조작하며 권력형비리를 저지른 정권과 비리 검찰이야말로 진정으로 회개하고 반성해야 하는 데도 엉뚱하게 잘못된 정부정책에 맞서 정당하게 싸워온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적반하장으로 반성을 요구하는 것이다.
올 들어 구속 노동자가 204명에 달하고 현 정부 집권 뒤 3년 9개월 여 동안 구속된 노동자 수가 총 649명으로 김영삼 정부 5년간 구속된 632명을 넘어선 지 오래이다. 도대체 인권과 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어디로 갔는가. 이러고도 정권재창출을 꿈꾸는 민주당에게 끝없는 서글픔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노동자 생존권 투쟁이 대선에 걸림돌이 된다며 천주교회와의 약속까지 깨면서 단병호 위원장을 구속하는 정부여당의 작태는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는 한 줌 미련조차 깨끗이 가시게 한다.
독재와 군사통치로 얼룩진 불행한 역사의 최대 피해자이기에 50년만의 정권교체를 누구보다도 기뻐했던 천 삼 백만 노동자를 대표하는 우리는 처절한 마음으로 민주당에게 통고한다.
우리는 만약 정부가 7월 천주교와 한 약속대로 단병호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지 않는다면 명동성당 무기한 농성을 계속함은 물론, 13일 서울에서 대규모 도심 집회를 연 뒤 16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거쳐 강력한 대정부 투쟁으로 나아갈 것이다. 특히 오는 10월25일 동대문·구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천주교와 민주노총이 앞장서고 모든 양심세력이 함께 하는 '천주교 기만 단병호 위원장 재구속 민주당 정권 심판 투쟁'을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벌여나갈 것이다.
민주당과 정부는 노동자와 천주교, 국민의 심판을 받고 비참한 말로를 맞이하기 전에 단병호 위원장과 구속된 노동자들을 즉각 석방하라!
2001년 10월 1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자료3 >
노정 약속파기, 천주교 기만, 노동운동 탄압 민주당정권 규탄
단병호 위원장·구속노동자 석방 촉구대회 순서
- 때와 곳 : 2001년 10월 10일(수) 13:00 국회 앞
- 참가예상인원 : 300명
13:00 대오정비
13:10 민중의례(임을 위한 행진곡)
13:15 개회사 (허영구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13:25 노래(철의 노동자)
13:35 연대사 1(정의구현사제단/기독교/전국연합):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 재구속 규탄
13:45 노래(단결투쟁가)
13:55 투쟁사(운송하역노조 FEDEX 지부장)
14:00 항의서한 전달(민주노총 대표자)
<주요 구호>
단병호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
구속된 노동자를 모두 석방하라
비리검사 구속하고 노동자를 석방하라
민주노총 총력투쟁 구속동지 구출하자
약속파기 노동탄압 김대중정권 물러가라
천주교와 노동자를 배신하는 김대중정권 물러가라
김대중정부 4년만에 노동자 649명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