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2001.10.16 보도자료 2 >
□ 16일 단병호위원장 석방투쟁과 민주노총 일정 ------------------------
·오전10시 - 명동성당 들머리 / 80여개 종교시민민중단체 '단위원장석방대책위' 발족 회견
·오후 1시 -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 /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 - 대정부 투쟁 결의
·오후 4시 -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 / 국제노동기구(ILO) 조사단 민주노총 방문 진상 조사
·오후 8시 - 명동성당 / '현정권 회개와 단위원장 석방 촉구' 천주교대책위 촛불행진
□ 17일 단병호위원장 석방투쟁과 민주노총 일정 ------------------------
·정오 - 전농동 4거리(동대문을 선거구) / 단병호위원장 석방 촉구대회 - 단석방대책위 주최
·오후 3시 - 서울구치소 / 국제노동기구(ILO) 조사단 단병호 위원장 특별면회
·오후 7시 - 서울 / 국제노동기구(ILO) 조사단 민주노총과 저녁만찬
천주교, 16일 20시 명동성당 촛불행진
현정부 도덕성 회복·단위원장 석방 촉구
정부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김승훈 신부와의 약속을 깨고 10월3일 출소예정이던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을 재구속한 것과 관련, 천주교가 16일 20시 명동성당에서 현 정부 도덕성 회복을 촉구하는 촛불행진을 갖기로 하는 등 본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촛불행진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카톨릭노동사목전국협의회 등 단병호 위원장 석방 약속 파기에 대응하는 '약속을 짓밟은 김대중 정권 회개를 위한 천주교대책위원회'(공동대표 신성국 사제단 대표신부 등 3인)가 주최하고, 신부·수녀·평신도 등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천주교대책위는 22일에도 저녁 7시부터 시국기도회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15일 열린 비상운영위원회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모종의 결단'을 내렸고, 곧 이를 실행에 옮길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16일 오전 10시, 80여 개 종교시민민중단체
'단위원장석방대책위' 발족 … 명동성당 들머리
이미 보도자료를 보내드린 단병호위원장석방대책위원회에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기독시민사회연대, 실천불교승가회, 불교인권운동연합 등 종교계, 참여연대·경실련·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여성단체연합· 여성민우회·녹색미래회 등 시민사회단체, 민주노총·전농·전빈련·민교협·전국연합·한총련 등 민중단체를 포함 모두 80여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석방대책위는 발족 직후 17일(정오 전농4거리)과 19일(정오 구로경찰서 앞) 동대문·구로 보궐 선거구에서 석방 촉구 대회를 열 예정이며 △ 사회원로 등 각계각층 석방 탄원 운동과 서명운동 △ 대정부 석방 촉구 압력 △ 대규모 변호인단 구성 △ 국제사회 압력 조직 등 본격 활동에 나서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회견에서 밝힙니다.
한편 민변에서는 내부회의를 거쳐 30여명의 대규모 변호인단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 16일 13시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 6층 임시대의원대회
단위원장 석방 촉구 특별 결의 … 대정부 강경투쟁
민주노총은 16일 13시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 6층에서 대의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직 내 최고의결기구인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하반기에 △ 단병호 위원장 등 구속 노동자 석방 △ 노동조건 후퇴 없는 주5일근무제 도입 △ 비정규직 노동기본권 확보 등을 위해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불사하며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결의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은 단병호 위원장 석방 촉구 특별 결의문을 채택하고 위원장을 조기 석방하지 않을 경우 현 정부에 맞선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을 다짐할 예정입니다.
지난 4일부터 명동성당에서 지도부가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은 16일부터 산별연맹이 농성에 합류하는 가운데, 17일 부터는 전국 10여개 지역의 기차역·터미널·관공서 앞에서 일제히 천막농성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16일 ILO 한국 노동상황 조사단 방한
16일 16시 민주노총 방문 → 17일 15시 단위원장 특별면회 → 17일 19시 민주노총과 저녁만찬
한국의 노동상황을 조사하기 위한 국제노동기구(ILO) 조사단이 16일 한국에 도착합니다. 카리 타피올라(Kari Tapiola) 사무차장, 결사의자유과 디파 리쉬케쉬(Deepa Rishikesh) 법무관 등 두 명의 조사단은 16일 16시 영등포에 있는 민주노총 사무실을 방문해 민주노총 관련 노동탄압과 노동3권 보장 여부를 조사한 뒤, 17일 15시경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단병호 위원장을 특별면회해 단위원장 재구속 경위와 정부 탄압에 대한 단위원장의 입장 등을 들을 예정이며, 17일 저녁 7시부터 다시 민주노총과 만찬모임을 갖고 한국 노동상황 개선을 위해 토의할 예정입니다.
ILO 이어 OECD서도 단위원장 재구속 파장 클 듯
노조자문위(TUAC), 22일 회의서 강력 대응 촉구 … 민주노총 대표단 파견 검토
11월5일 한국서 각국 노총 참여 남반구노조연대회의 …국제노동계 공동대응 분수령
한편 단위원장 재구속과 관련 국제자유노련(ICFTU)이 한국정부를 ILO에 제소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 노조자문위원회(OECD-TUAC)는 15일 민주노총과의 전화 통화에서 10월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고용사회노동위원회 회의에서 단위원장 재구속에 대한 OECD 차원의 강력 대응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혀 국제사회에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OECD 회원국 노조조직들로 구성된 노조자문위원회는 한국이 OECD에 가입할 당시에 한국의 뒤떨어진 노동법과 노동탄압이 OECD 가맹국 수준에 이르지 못한 점을 지적해 가입을 보류시킨 바 있으며, 1996년 한국의 가입이 확정될 때도 TUAC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공로명 당시 외무장관의 문제가 되는 노동법을 개정하겠다는 서면약속과 이 약속 이행을 감시하는 특별기구를 두는 것을 전제로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자 OECD는 한국의 노동상황 전반을 조사하게 되었고, 2000년에 그 결과 보고서를 내고 △ 노조원 체포와 구금 중단 △ 탄압에 악용되는 법 조항 개정 △ 공무원노조 보장 △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수정 등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민주노총은 노조자문위원회의 문제제기에 따라 단위원장 재구속 문제를 다루게 될 22일 OECD 고용사회노동위원회 회의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르웨이노총이 김대중 대통령과 오슬로에 있는 노벨평화재단에 항의서한을 보내고, 미국자동차노조(UAW)에서 단위원장 석방을 위한 엽서캠페인 운동에 들어가는 등 국제사회에도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아울러 오는 11월5일∼11일까지 서울에서 세계 15개 나라 노총 지도자와 간부 100여명이 참가하는 남반구노조연대회의가 예정돼 있어 이 때까지 단위원장이 석방되지 않을 경우 이 회의를 계기로 국제노동단체들의 공동행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끝>
□ 16일 단병호위원장 석방투쟁과 민주노총 일정 ------------------------
·오전10시 - 명동성당 들머리 / 80여개 종교시민민중단체 '단위원장석방대책위' 발족 회견
·오후 1시 -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 /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 - 대정부 투쟁 결의
·오후 4시 -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 / 국제노동기구(ILO) 조사단 민주노총 방문 진상 조사
·오후 8시 - 명동성당 / '현정권 회개와 단위원장 석방 촉구' 천주교대책위 촛불행진
□ 17일 단병호위원장 석방투쟁과 민주노총 일정 ------------------------
·정오 - 전농동 4거리(동대문을 선거구) / 단병호위원장 석방 촉구대회 - 단석방대책위 주최
·오후 3시 - 서울구치소 / 국제노동기구(ILO) 조사단 단병호 위원장 특별면회
·오후 7시 - 서울 / 국제노동기구(ILO) 조사단 민주노총과 저녁만찬
천주교, 16일 20시 명동성당 촛불행진
현정부 도덕성 회복·단위원장 석방 촉구
정부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김승훈 신부와의 약속을 깨고 10월3일 출소예정이던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을 재구속한 것과 관련, 천주교가 16일 20시 명동성당에서 현 정부 도덕성 회복을 촉구하는 촛불행진을 갖기로 하는 등 본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촛불행진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카톨릭노동사목전국협의회 등 단병호 위원장 석방 약속 파기에 대응하는 '약속을 짓밟은 김대중 정권 회개를 위한 천주교대책위원회'(공동대표 신성국 사제단 대표신부 등 3인)가 주최하고, 신부·수녀·평신도 등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천주교대책위는 22일에도 저녁 7시부터 시국기도회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15일 열린 비상운영위원회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모종의 결단'을 내렸고, 곧 이를 실행에 옮길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16일 오전 10시, 80여 개 종교시민민중단체
'단위원장석방대책위' 발족 … 명동성당 들머리
이미 보도자료를 보내드린 단병호위원장석방대책위원회에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기독시민사회연대, 실천불교승가회, 불교인권운동연합 등 종교계, 참여연대·경실련·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여성단체연합· 여성민우회·녹색미래회 등 시민사회단체, 민주노총·전농·전빈련·민교협·전국연합·한총련 등 민중단체를 포함 모두 80여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석방대책위는 발족 직후 17일(정오 전농4거리)과 19일(정오 구로경찰서 앞) 동대문·구로 보궐 선거구에서 석방 촉구 대회를 열 예정이며 △ 사회원로 등 각계각층 석방 탄원 운동과 서명운동 △ 대정부 석방 촉구 압력 △ 대규모 변호인단 구성 △ 국제사회 압력 조직 등 본격 활동에 나서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회견에서 밝힙니다.
한편 민변에서는 내부회의를 거쳐 30여명의 대규모 변호인단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 16일 13시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 6층 임시대의원대회
단위원장 석방 촉구 특별 결의 … 대정부 강경투쟁
민주노총은 16일 13시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 6층에서 대의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직 내 최고의결기구인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하반기에 △ 단병호 위원장 등 구속 노동자 석방 △ 노동조건 후퇴 없는 주5일근무제 도입 △ 비정규직 노동기본권 확보 등을 위해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불사하며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결의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은 단병호 위원장 석방 촉구 특별 결의문을 채택하고 위원장을 조기 석방하지 않을 경우 현 정부에 맞선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을 다짐할 예정입니다.
지난 4일부터 명동성당에서 지도부가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은 16일부터 산별연맹이 농성에 합류하는 가운데, 17일 부터는 전국 10여개 지역의 기차역·터미널·관공서 앞에서 일제히 천막농성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16일 ILO 한국 노동상황 조사단 방한
16일 16시 민주노총 방문 → 17일 15시 단위원장 특별면회 → 17일 19시 민주노총과 저녁만찬
한국의 노동상황을 조사하기 위한 국제노동기구(ILO) 조사단이 16일 한국에 도착합니다. 카리 타피올라(Kari Tapiola) 사무차장, 결사의자유과 디파 리쉬케쉬(Deepa Rishikesh) 법무관 등 두 명의 조사단은 16일 16시 영등포에 있는 민주노총 사무실을 방문해 민주노총 관련 노동탄압과 노동3권 보장 여부를 조사한 뒤, 17일 15시경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단병호 위원장을 특별면회해 단위원장 재구속 경위와 정부 탄압에 대한 단위원장의 입장 등을 들을 예정이며, 17일 저녁 7시부터 다시 민주노총과 만찬모임을 갖고 한국 노동상황 개선을 위해 토의할 예정입니다.
ILO 이어 OECD서도 단위원장 재구속 파장 클 듯
노조자문위(TUAC), 22일 회의서 강력 대응 촉구 … 민주노총 대표단 파견 검토
11월5일 한국서 각국 노총 참여 남반구노조연대회의 …국제노동계 공동대응 분수령
한편 단위원장 재구속과 관련 국제자유노련(ICFTU)이 한국정부를 ILO에 제소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 노조자문위원회(OECD-TUAC)는 15일 민주노총과의 전화 통화에서 10월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고용사회노동위원회 회의에서 단위원장 재구속에 대한 OECD 차원의 강력 대응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혀 국제사회에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OECD 회원국 노조조직들로 구성된 노조자문위원회는 한국이 OECD에 가입할 당시에 한국의 뒤떨어진 노동법과 노동탄압이 OECD 가맹국 수준에 이르지 못한 점을 지적해 가입을 보류시킨 바 있으며, 1996년 한국의 가입이 확정될 때도 TUAC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공로명 당시 외무장관의 문제가 되는 노동법을 개정하겠다는 서면약속과 이 약속 이행을 감시하는 특별기구를 두는 것을 전제로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자 OECD는 한국의 노동상황 전반을 조사하게 되었고, 2000년에 그 결과 보고서를 내고 △ 노조원 체포와 구금 중단 △ 탄압에 악용되는 법 조항 개정 △ 공무원노조 보장 △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수정 등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민주노총은 노조자문위원회의 문제제기에 따라 단위원장 재구속 문제를 다루게 될 22일 OECD 고용사회노동위원회 회의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르웨이노총이 김대중 대통령과 오슬로에 있는 노벨평화재단에 항의서한을 보내고, 미국자동차노조(UAW)에서 단위원장 석방을 위한 엽서캠페인 운동에 들어가는 등 국제사회에도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아울러 오는 11월5일∼11일까지 서울에서 세계 15개 나라 노총 지도자와 간부 100여명이 참가하는 남반구노조연대회의가 예정돼 있어 이 때까지 단위원장이 석방되지 않을 경우 이 회의를 계기로 국제노동단체들의 공동행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