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2001.10.24 보도자료 1 >

25일 11시 경총 앞 민주노총 집회'경총은 주5일근무 도입 방해 말라'
- 1,100만 중소영세노동자·800만 비정규직 노동자 희생 없는 주5일근무제 도입 촉구

1. 최근 주5일근무 논의가 중소영세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 등 약자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는 데 대해 민주노총은 25일(목) 오전 11시 마포 경총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총은 주5일근무 도입 방해 말고 중소영세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등 약자 희생 없는 주5일근무 도입에 협조하라'고 촉구할 예정입니다.

2. 이날 행사에서 민주노총은 주5일근무제는 노동자의 삶의 질 개선은 물론 내수확대와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데도 재계는 마치 사용주들에게는 엄청난 피해가 오는 것처럼 왜곡하고 있으며, 특히 1천250만 노동자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소영세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규탄할 예정입니다.

3. 특히 최근 주5일근무제를 2002년 1천명 이상 대기업과 금융 보험업부터 도입하기 시작해 300인 이상 사업장(2003년 7월), 50인 이상 사업장(2005년 1월), 10인 이상 사업장(2007년 1월), 10인 미만 사업장(2010년 1월) 순으로 장기간에 걸쳐 단계별로 도입하게 되면, 대기업이 주5일근무 도입 초기 비용을 중소영세 사업장과 비정규직에 떠넘겨 노동자 내부의 격차가 더 커질 것입니다. 이럴 경우 그렇지 않아도 더 어려운 처지에서 일하는 300인 미만 1,100만 중소영세 노동자와 800만에 가까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주5일근무 도입 과정의 차별은 물론 노동조건이 더 후퇴하고 말 것입니다.
아울러 주휴 무급화, 4시간분 할증률 25%로 인하, 주당 초과노동시간 16시간으로 한시적 확대, 탄력근로시작제 1년 단위로 확대 등은 중소영세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 등 약자들의 희생을 더욱 강요하게 될 것이라고 규탄할 예정입니다.

< 25일 11시 노사정위원회 앞 집회 순서 >

- 개회선언
- 민중의례
- 대회사
- 규탄사 1 (비정규직 노동자)
- 규탄사 2 (영세소기업 노동자)
- 투쟁사
- 비정규·영세노동자 희생 강요 주5일 밀실야합 규탄 상징의식
- 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