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노조 조합원
번개같이 재집결하여 결의대회 후 산개투쟁 돌입!
3월 10일 오후 3시, 연세대, 동국대, 인천대, 서대전 시민공원 등 전국 4곳에서 1000명이상 단위로 재집결하여, 1시간가량 결의대회를 갖고 향후 투쟁지침을 전달받은 뒤 다시 산개투쟁에 들어갔다.
오후 조계사 농성진입 150명 경찰투입으로 다시 산개!
3월 10일 오후 3시, 재집결과 동시에 발전노조 조합원 150명은 조계사 농성투쟁에 돌입했다. 그러나 오후 4시 경 조계사 경내로 경찰이 투입되어 조합원 50명이 법당으로 피신했다. 이 과정에서 법회가 중단되고, 발전노조 조합원 18명이 경찰에 연행되었다. 경찰은 경찰병력 투입이 총무원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조계사 주지인 지홍 스님은 '명동성당만 성지가 아니고 조계사도 성지'라며 경찰 철수를 요청하여 경찰병력이 경내에서 철수했다. 종묘공원에서 범대위 집회 후 명동성당 앞까지 행진해 온 민주노총 조합원, 발전노조 가족대책위, 철도노조 조합원 등이 경찰투입 소식을 듣고 곧바로 조계사로 달려가 오후 7시까지 경찰과 대치했다. 밤 11시경, 조계사 측의 신변보장 하에 조계사에 진입한 150여명의 조합원들은 전철을 통해 조계사에서 철수하여 다시 산개투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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