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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경축! 공무원노조 창립, 분쇄! 공무원노조 탄압

작성일 2002.03.23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2942
<민주노총 2002.03.23 성명서2>

경축! 전국공무원노조 창립
분쇄! 공무원노조 폭력탄압
민주노총은 공무원노조와 힘껏 연대투쟁하겠습니다


1. 민주노총은 공직사회를 개혁하고 90만 공무원 노동자들을 대변할 참다운 공무원 노조가 50년만에 깃발을 올린 것을 60만 조합원과 1천300만 노동자의 이름으로 축하하고 기뻐한다. 아울러 김대중 정부가 공무원 노조 창립대회장을 무력으로 짓밟고 1백여 공무원노조 대의원들을 불법 연행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연행자들을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 오늘 23일 오후 4시30분 경 경찰을 완벽하게 따돌리고 고려대 4.18 기념관에 모인 260여 대의원들은 경찰이 학교로 들어오기 전에 규약 규정 규칙 통과, 결의문과 창립선언문 채택, 비상대책위원장 선출 등 노조창립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완벽하게 마무리지었다. 위원장 후보로 두 사람이 출마한 선거유세를 마치자마자 경찰이 쳐들어와 예정된 선거는 중단되었다. 하지만 선거 직전 만약 경찰진압으로 선거를 치르지 못하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는 안건을 통과시키고 위원장을 선출했기 때문에 앞으로 노조는 비상대책위 체계로 정상운영해 나갈 것이다.

3. 민주노총은 오늘 탄생한 노조원수 6만5천715명의 거대 공무원노조와 함께 공직사회 개혁과 공무원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해 힘차게 연대투쟁할 것이다. 또한 정부의 공무원노조 탄압을 강력한 투쟁으로 분쇄해나갈 것이다.

4. 공무원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할 수 있는 권리는 헌법에 보장돼 있을 뿐 아니라 지난 21일 국제노동기구가 한국 정부에 권고한 핵심 내용 가운데 하나이다. 나아가서 김대중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공약이다. 도대체 무슨 권리로 정부는 평화로운 노조 결성장을 무력을 동원해 짓밟는단 말인가. 정부는 공무원노조 창립대회장 폭력진압 책임자를 찾아내 문책하고, 연행된 공무원 노동자들과 학생들을 즉각 석방하라.

5. 우리는 6만5천 여명이 함께 한 노동조합을 깨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정부당국에 알려주고 싶다. 정부의 탄압은 오히려 거대 공무원 노조가 단련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기름진 거름이 될 뿐이다.
민주노총은 공무원노조에 대한 정권의 탄압을 분쇄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며, 만약 공무원노조에 대한 탄압을 멈추지 않는다면 규탄 집회시위를 비롯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맞서 싸울 것이다. 더 나아가서 대선공약조차 이행않는 정부의 약속 위반을 지자체 선거와 대선의 쟁점으로 삼는 것은 물론 국제노동기구 제소 등 국제문제로 제기해 나갈 것이다.

6. 민주노총은 다시 한번 이 땅 공무원 노동자의 벗인 전국공무원노조 창립을 기뻐하며, 공무원노조 탄압을 분쇄하고 헌법이 보장한 공무원 노동3권을 쟁취하기 위해 모든 힘을 기울여 싸워나갈 것을 다짐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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