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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3월24일 발전노조 기자회견문

작성일 2002.03.24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2840
<정부의 일방적 협상결렬 선언에 대한 발전노조 기자회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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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일방적 협상결렬 선언에 대해 발전노조는 24일 15시 30분에 명동성당내 농성천막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래와 같이 발표했습니다.


[기자회견문]

폭력적인 정권에 맞서 싸우지만
우리는 대화를 포기하지 않는다.

1. 정부의 협상결렬 선언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대화와 협상으로 역사적인 총파업을 종료한다는 변함없는 공식원칙을 다시 한번 천명하며 전력대란으로 인한 국민적 불행을 막기위한 정부의 자세변화를 강력하게 촉구한다.

2. 정부가 발전소 매각에 관한 문제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시종일관 주장한 건과 관련 노동조합은 파업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발전소 매각 철회라는 핵심요구를 노와 정이 서로 언급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3. 우리는 정부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 합의문에 ‘매각 철회 No Comment’주장을 받아들여 협상을 진행해 보았다. 그러나 정부는 발전소 매각 인정을 포함한 합의문 작성이라는 철저한 항복을 요구함으로서 발전소 매각 문제가 협상 대상이 아니라던 자신들의 기존 공식 입장을 전면적으로 번복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노조의 발전소 매각 철회 주장을 폭력으로 진압하려는 입장만을 고수하였다.

4. 노조는 지금 이순간에도 발전소 매각여부는 전국민의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각계 사회원로, 교수, 시민단체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요구하는 충분한 국민적 공감대와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권고를 존중한다.

5. 만일 우리의 이처럼 합리적인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에 대해 오로지 공권력을 동원한 폭력적 진압으로 일관할 경우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중대한 전술적 변화를 통해 결사적인 투쟁을 지속해 나갈 것이고 이후 촉발될 국민적 항쟁의 책임도 정부에 있음을 밝힌다.

2002. 3. 24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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