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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여수산업단지 구속 노동자 석방하라

작성일 2002.04.09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2454
< 민주노총 2002.04.09 성명서 2 >

여수산업단지 구속 노동자 석방하라

1. 정부당국은 지난 3월30일 발전소 사택을 불법 감시하는 용역직원들과 여수산단지역 노조원들이 우발적으로 충돌한 사건과 관련해 무려 5명을 구속했다. 구속된 노동자들은 정용식 민주노총 광주전남동부지구협의회 의장, 조동묵 화학섬유연맹 광주전남본부장, 정완수 여천NCC노조 위원장과 김홍주·심명봉 LG정유 노조원 등이다.

2. 우리는 발전회사 쪽이 용역직원들을 동원해 어린아이와 아녀자들이 사는 사택을 불법 감시하고 협박하며 인권을 유린해온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당시 경찰은 가족들의 신고를 묵살하고 인권유린행위를 방관해왔다. 이를 견디다 못한 가족들이 민주노총 노조원들에게 도와달라고 호소했고, 30일 지역집회를 마친 노조원들이 현장으로 달려가 용역직원들과 우발적인 충돌과정에서 회사쪽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한 경찰이 32명의 노조원들을 연행해 결국 5명을 구속한 것이다.

3. 따라서 사태의 전말을 볼 때 민주노총과 산별연맹 지역 대표자와 여수산단공단의 핵심노조인 여천NCC 노조 위원장을 포함해 5명이나 구속한 것은 사안에 비춰 지나친 보복 구속 일 뿐 아니라, 이번 일을 빌미 삼아 지역 내 민주노총 핵심 간부들을 옭아 넣으려는 속셈으로밖에 달리 판단할 길이 없다.

4. 당국은 구속된 노동자 다섯 명을 즉각 석방하고 가족들이 신고한 회사 쪽의 용역직원을 동원한 감시와 협박, 인권유린에 대해 낱낱이 수사해 관련자를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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