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성명·보도

[알림]문화일보 <5일근무 혜택보러 민노총→한노총 대이동>은 오보

작성일 2002.08.13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3017
< 알려드립니다 - 2002.8.13>

문화일보 <5일근무 혜택보러 민노총→한노총 대이동>은 오보

1. 오늘 2002년 8월13일자 문화일보 경제면 기사 <금융사 '상급노조 갈아타기' 눈총 - 5일근무 혜택 보려 민노총 → 한노총 대이동>은 사실관계 자체가 틀릴 뿐 아니라 실체가 없는 내용을 기사화한 명백한 오보임을 알려드립니다.

2. 우선 기사는 '주5일 근무제 혜택을 보기 위해 민주노총산하 금융업계 노조가 한국노총으로 대거 소속을 옮기고 있다'며 그 예로 '한국감정원, 한국금융안전, 우리종금, 주은리스 등 10여개 노조'를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감정원, 한국금융안전, 우리종금, 주은리스' 가운데 민주노총 금융업계노조는 한 곳도 없습니다. 한국금융안전, 우리종금, 주은리스는 민주노총 소속 노조가 아닙니다. 한국감정원노조는 한국노총을 탈퇴해 민주노총 공공연맹에 가입했다가 최근 다시 민주노총 공공연맹을 탈퇴해 한국노총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주5일 근무 문제가 상급단체를 옮긴 주 요인을 아닙니다. 더구나 '10여개 노조' 가운데 이름이 거명된 '한국감정원, 한국금융안전, 우리종금, 주은리스' 이외의 노조가 어느 곳인지 모르겠지만 이 중 민주노총 소속 노조는 없습니다.

3. 이 기사에 멘트를 제공한 한국노총 금융노조 김동만 조직국장에 직접 확인한 데 따르면 '주5일 문제로 가입하는 곳은 없고 대부분 해고 등 절박한 노조 현안문제가 생겨 가입하는 곳이며 대부분 상급단체가 없는 규모가 작은 노조들'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 기사는 해당 노조의 상급단체가 다른 사실관계의 잘못 뿐 아니라 거명된 노조는 물론이고 민주노총을 집단으로 탈퇴해 한국노총으로 옮기는 10여개 노조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데, 실체가 없는 일을 가공해서 기사화한 결과가 됐습니다.

4. 금융권 주5일 근무제 문제만 해도 한국노총 금융노조가 대부분 시중은행인데 비해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소속 290여 개 금융기관은 대부분 제2금융권입니다. 제2금융권 주5일 근무제 도입 문제는 노사교섭으로 소속 타결돼 실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에서 금융노조로 상급단체를 옮긴다고 해도 자동으로 주5일 근무 혜택을 보는 게 아니라 제2금융권 노사간 교섭을 거쳐 타결돼야만 하기 때문에 '주5일 혜택 보러 민노총 → 한노총 대이동'할 현실적 이유가 없는 상황입니다.
잘못된 보도에 착오 없으시길 바라며 민주노총은 이미 해당 언론사 담당 기자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고 바로잡을 것을 요구하는 등 잘못된 보도를 시정하기 위한 필요한 일을 하겠습니다. <끝>

<참조> - 문화일보 2002.8.13 [12면] 경제 프리즘

금융사 `상급노조 갈아타기` 눈총
5일근무 혜택 보러 민노총 → 한노총 대이동

주5일 근무제 혜택을 보기 위해 민주노총산하 금융업계 노조가 한국노총으로 대거 소속을 옮기고 있다. 한국노총 산하 금융산업노조가 산별 협상으로 주5일 근무제를 따내면서 금융노조에 가입하면 자동적으로 주5일 근무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노조 일부에서는 단순히 주5일 근무를 도입하기 위해 민주노총을 탈퇴하는 것이라면 선별해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13일 금융업계와 금융노조등에 따르면 한국감정원, 한국금융안전, 우리종금, 주은리스등 10여개 노조가 민주노총을 탈퇴하고 한국노총 산하 금융노조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9월초 중앙위원회를 열어 이들 업체의 가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금융노조 김동만 조직국장은 “한국노총 산하인 금융노조에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가입하고 있어 민주노총에 비해 금융노조의 목소리가 더 강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최근들어 주5일 근무제를 얻어내면서 금융노조 가입을 희망하는 노조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금융권 일부는 반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민주노총에 소속해 있으면서 강경한 목소리를 내며 각종 ‘과실’을 따먹다가 주5일 근무제 혜택을 누리기 위해 단순히 ‘말 갈아타기’를 시도한다는 지적이다.

시중은행 노조의 한 간부는 “은행 구조조정등 소용돌이가 몰아치는 와중에 있을 때는 민주노총 소속이라는 이유로 따로 떨어져 있던 일부 금융사들이 이제와서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기 위해 금융노조에 가입한다는 것은 지나친 이기주의”라고 꼬집었다.

/이승재기자 leesj@munhwa.co.kr

수정    삭제          목록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