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2002.08.26 성명서2 >
장대환 총리서리 스스로 물러나야
- 부동산 투기 등 도덕성 결함 회복 불능
- 친재벌 총리·재벌파수꾼 될까 걱정
1. 장대환 총리서리 지명자는 국회 인준을 기다릴 게 아니라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인사 청문회 이전에 이미 부동산 투기·위장전입에 대한 궤변·회사 돈 개인용도 사용과 주식거래과정 의혹·재산 허위신고·세금 포탈 등 도덕성에 회복할 수 없는 결함이 발견돼 국민들 마음 속에서 총리 자격을 이미 상실했을 뿐 아니라, 총리로 인준된다 해도 친재벌 총리·재벌파수꾼이 될 게 뻔해 나라와 국민의 앞날에 도움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2. 80년대 '묻지마 투자' 때 부동산 투기를 하고 세금도 내지 않고 장모에게 물려받는 방식으로 전국 곳곳에 엄청난 부동산을 갖고 있다는 사람. 매일경제신문사 사장으로 회사 예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배임죄는 물론 취재과정의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사람. 자식들을 좋은 학교 보내려 강남 투기지역 8학군에 위장전입한 사실을 '맹모삼천지교'라 강변하는 사람. 대학 다니는 아들들까지 8천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사람. 하루가 다르게 뛰는 부동산 가격에 가위눌리고 교육조차 빈부격차 대물림 수단에 돼버린 현실에 절망하고 있는 대다수 국민은 이런 사람을 국무총리로 앉혀야 된다는 데 분노를 넘어 서글픔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3. 장총리 서리는 26일 인사청문회에 앞서 "불안한 국제경제 환경속에서 경제를 잘 챙겨 민생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경제파수꾼' 역할에 충실하겠다"면서, "서민들이 오늘은 비록 힘들지만 내일은 꿈과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나라의 기틀을 다지는데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장총리 서리의 재산형성 과정과 기업주 출신이라는 점 뿐 아니라 그가 사장으로 있던 매일경제신문이 언론사 가운데 가장 최악의 친재벌 논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 국정운영 능력이 없는 데도 재벌총수들과 조선·중앙 사장들과의 친분이 총리서리 지명의 가장 큰 이유가 됐다는 점을 종합하면 장총리 서리는 경제파수꾼도 서민파수꾼도 아닌 친재벌 총리, 재벌파수꾼이 될 게 뻔하다.
4. 나라와 국민의 앞날을 위해 장총리 서리는 인준 투표를 기다릴 게 아니라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정치권도 정략에 휘둘리지 말고 무엇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길인지를 살펴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총리감을 찾을 때까지 엄격한 잣대로 함량미달 후보들을 걸러내야 한다. 친재벌총리 후보를 지명해놓고 국가 신인도 운운하는 청와대 논리도 설득력이 없다. 국회 청문회를 계기로 우리사회 이른바 지도층의 땅에 떨어진 도덕성 회복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심정으로 처리해야 한다. <끝>
장대환 총리서리 스스로 물러나야
- 부동산 투기 등 도덕성 결함 회복 불능
- 친재벌 총리·재벌파수꾼 될까 걱정
1. 장대환 총리서리 지명자는 국회 인준을 기다릴 게 아니라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인사 청문회 이전에 이미 부동산 투기·위장전입에 대한 궤변·회사 돈 개인용도 사용과 주식거래과정 의혹·재산 허위신고·세금 포탈 등 도덕성에 회복할 수 없는 결함이 발견돼 국민들 마음 속에서 총리 자격을 이미 상실했을 뿐 아니라, 총리로 인준된다 해도 친재벌 총리·재벌파수꾼이 될 게 뻔해 나라와 국민의 앞날에 도움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2. 80년대 '묻지마 투자' 때 부동산 투기를 하고 세금도 내지 않고 장모에게 물려받는 방식으로 전국 곳곳에 엄청난 부동산을 갖고 있다는 사람. 매일경제신문사 사장으로 회사 예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배임죄는 물론 취재과정의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사람. 자식들을 좋은 학교 보내려 강남 투기지역 8학군에 위장전입한 사실을 '맹모삼천지교'라 강변하는 사람. 대학 다니는 아들들까지 8천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사람. 하루가 다르게 뛰는 부동산 가격에 가위눌리고 교육조차 빈부격차 대물림 수단에 돼버린 현실에 절망하고 있는 대다수 국민은 이런 사람을 국무총리로 앉혀야 된다는 데 분노를 넘어 서글픔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3. 장총리 서리는 26일 인사청문회에 앞서 "불안한 국제경제 환경속에서 경제를 잘 챙겨 민생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경제파수꾼' 역할에 충실하겠다"면서, "서민들이 오늘은 비록 힘들지만 내일은 꿈과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나라의 기틀을 다지는데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장총리 서리의 재산형성 과정과 기업주 출신이라는 점 뿐 아니라 그가 사장으로 있던 매일경제신문이 언론사 가운데 가장 최악의 친재벌 논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 국정운영 능력이 없는 데도 재벌총수들과 조선·중앙 사장들과의 친분이 총리서리 지명의 가장 큰 이유가 됐다는 점을 종합하면 장총리 서리는 경제파수꾼도 서민파수꾼도 아닌 친재벌 총리, 재벌파수꾼이 될 게 뻔하다.
4. 나라와 국민의 앞날을 위해 장총리 서리는 인준 투표를 기다릴 게 아니라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정치권도 정략에 휘둘리지 말고 무엇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길인지를 살펴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총리감을 찾을 때까지 엄격한 잣대로 함량미달 후보들을 걸러내야 한다. 친재벌총리 후보를 지명해놓고 국가 신인도 운운하는 청와대 논리도 설득력이 없다. 국회 청문회를 계기로 우리사회 이른바 지도층의 땅에 떨어진 도덕성 회복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심정으로 처리해야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