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2002.9.11 기자회견문 >
1. 사상 최악의 수해로 온 국민이 시름에 젖어있는 오늘 2002년 9월 11일 새벽 김대중 정권은 수천 명의 경찰병력을 동원해 평화롭게 파업 중이던 병원 여성 노동자들을 무참하게 강제 진압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서울대교구 중재로 명동성당 주임 신부와 파업노조 지도부가 사태해결을 위한 대화가 예정돼있는 가운데 경찰은 새벽에 전격 강제진압을 강행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노사자율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경찰병력을 투입시켜 사태를 파국으로 몰아넣은 정권의 만행입니다. 더 나아가서 주5일 관련 근로기준법 개악·외자기업 특혜 주는 경제특구 설치·단체행동권 체결권 박탈한 공무원 조합 강행 등 정권말기 잘못된 정책을 밀어붙이겠다는 김대중 정권의 선전포고입니다. 그러나 경찰병력 투입은 파업의 끝이 아니라 민주노총과 김대중 정권의 새로운 싸움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2. 따라서 민주노총은 오늘 16시 명동성당에서 대정부 규탄집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12일 수천 명 이 참가하는 대규모 도심집회와 거리시위에 이어 13일부터는 두 병원에 다시 진입하는 투쟁을 벌이겠습니다. 또한 14일 토요일에는 전국의 노동자들이 서울로 상경해 김대중 정권의 만행을 규탄하는 강력한 대정부 도심집회와 시위를 벌일 것이며, 다음 주에도 줄기찬 투쟁을 계속하겠습니다.
3. 민주노총은 정부당국에게 △ 유덕상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등 연행자 400여명 즉각 석방 △ 경찰병력 즉각 철수 △ 경찰병력 투입 책임자 문책 △ 노사대화 즉각 재개 △ 장기파업 병원에 대한 특별감독 실시 등 사태수습에 나설 것을 요구합니다.
정부가 지금이라도 빠른 수습을 위해 나선다면 민주노총은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강경한 노동탄압을 계속한다면 이 투쟁을 △ 주5일 관련 근로기준법 개악 저지 △ 노동권 말살하는 경제특구 설치 저지 △ 기만에 찬 공무원 조합법 분쇄와 공무원 노동3권 쟁취 투쟁과 연계하여 민주노총의 모든 조직력을 동원하는 대정부 총파업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4. 우리는 카톨릭 교계와 경희대재단 등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 경영진들이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것도 모자라 경찰병력을 불러들여 노조원들을 진압케 한 데 대해 매우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며 카톨릭 교계에 경희대재단에 대한 분명한 대응조치를 강구할 것임을 밝혀둡니다. 또 노동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노동부가 입으로는 경찰투입을 반대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구경만 하고 있는 처참한 현실을 개탄하면서 노동부 장관이 직접 장관직을 걸고 조속히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5. 김대중 정권이 4년 8개월 여 동안 일주일에 세 명 꼴로 828명의 노동자를 구속한 것도 모자라 정권 말년에 또 다시 노동자들을 무참히 짓밟는 데 대해 민주노총은 모든 조직력을 걸고 강력한 투쟁을 벌여나갈 것임을 다짐합니다.
2002년 9월 1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민주노총 자료 >
보건의료노조 공권력투입 현황 및 대책
1. 상황
1) 9.11 6:00 강남성모병원, 경희의료원 전투경찰 및 사복경찰 투입하여 조합원 전원 연행
- 12:10 현재 연행자 숫자 : 조합원 316명 포함 489명
- 경희의료원 : 조합원 75명 포함 165명
- 가톨릭중앙의료원 : 조합원 241명 포함 324명
* 파업을 격려하고 경찰투입에 항의하던 유덕상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김형탁 부위원장, 신승철 부위원장, 강승규 민주택시연맹 위원장등도 연행
2) 부상·물품 탈취 현황
경희의료원
- 노조사무실 컴퓨터 3대 하드를 빼감.
- 파업 이전 노동조합 앨범 가져감.
- 디시켓 40여장 가져감
- 경희대학교 총학생회 사묵구장 코뼈 부러지고 광대뼈 함몰되는 중상
- 부상자들 손이 찢어지고 다리를 다쳐 정형외과 치료를 받음.
- 연행과정에서 2명 실신
- 노원서에 연행된 조합원 1명 실신하여 을지병원으로 실려갔다 깨어남.
가톨릭중앙의료원
- 연행된 조합원 1명 위경련으로 한양대의료원으로 실려감
- 나머지는 파악중
3) 12:10 현재 투쟁상황
- 경희의료원 : 400명 로비농성장에 재진입하여 농성중
- 명동성당 : 강남성모병원 340여명 집결하여 농성중
- 15:00 공권력 침탈 규탄과 총학 사무국장 집단폭행에 관한 학생 집회 예정 (경희대 종합강의동앞)
- 16:00 민주노총 주최 공권력 침탈 규탄집회 (명동성당)
2. 대책
1) 긴급 홍보 - 투쟁속보로 각 조직에 종합 상황 홍보
2) 연행자 현황 파악 및 대책
- 보건의료노조에서 각 경찰서별 조합원 파악 중
- 민주노총 법률원에서 법률지원
3) 긴급 중앙집행위원회 소집(10시)
4) 긴급 민주노총 기자회견(13시)
5) 투쟁지침
- 9.11 모든 조직은 긴급 속보 등으로 상황을 조합원들에게 신속히 공지
- 9.11 16:00 서울지역 간부 및 투쟁사업장 조합원은 명동성당앞으로 집결
집회 후 보건의료노조의 현장 진입투쟁에 합류
- 9.12 13:00 보건의료노조 상경투쟁
14:00 민주노총 규탄대회(수도권 간부 및 투쟁사업장 조합원 집결)
집회 후 경찰서 항의투쟁 또는 현장 진입투쟁
- 9.12 모든 단위노조에서는 중식시간 규탄집회
모든 지역에서는 전국동시다발 항의집회 개최
- 9.13일부터 서울지역 조합원들은 병원 진입투쟁 및 도심집회 결합
- 9.14(토) 오후 2시 공권력투입 규탄대회
(충청 이북 조합원 집결) (영남, 호남, 강원지역은 중앙집결 또는 지역집회)
- 9.17(화) 공권력투입 규탄대회 (금속노조 상경투쟁 대오 결합)
- 이후 병원노련 파업사업장 대오를 중심으로 민주노총 조합원이 결합하여 현장탈환투쟁
6) 세부계획
<9.11 경찰병력투입 김대중정권 규탄대회>
- 일시 : 9월 11일(수) 오후 4시
- 장소 : 명동성당
- 참가 : 보건의료노조 미연행 조합원 / 민주노총 수도권 상근간부 / 투쟁사업장 조합원
<9.12 전국 동시다발 항의집회> : 수도권 간부 투쟁사업장 조합원 집결
- 명칭 : 경찰병력투입 폭력진압 김대중정권 규탄! 민주노총 전국 동시다발 결의대회
- 일시 : 9월 12일(목) 오후 2시
- 장소 : 국회 앞 (재검토해서 오늘 안으로 확정)
- 지침
① 수도권 간부들과 조합원들은 서울로 집결한다.
② 민주노총 지역본부(지구협의회) 주최로 도심에서 긴급 집회를 진행한다.
- 참고 : 보건의료노조 전 조합원 상경투쟁
<9.14 민주노총 전국 동시다발 결의대회> : 충청 이북 조합원 총력집결 (전국 집중 논의)
- 명칭 : 경찰병력투입 폭력진압 김대중정권 규탄! 노동운동 탄압 분쇄! 전국 동시다발 집회
- 일시 : 9월 14일(토) 오후 2시 / 종묘공원
<9.17 경찰병력투입 폭력진압 김대중정권 규탄대회> : 금속노조 상경투쟁대오 결합
- 명칭 : 경찰병력투입 폭력진압 김대중정권 규탄! 노동운동 탄압 분쇄! 민주노조 사수! 민주노총 결의대회
- 일시 : 9월 17일(화) 14:00 /
- 장소 : 서울
※ 보건의료노조 대응 - 11일 저녁 긴급대책회의 투쟁계획 논의 예정
1) 공권력투입시 모든 지부는 2박3일 상경투쟁
2) 9/12 조합원 상경투쟁
3) 미연행 조합원 및 수도권 간부 집결 : 오전 10시경
- 경희의료원 : 경희의료원 (현재 300여명 로비에서 농성 중-경찰 2차투입 가능성)
- 강남성모병원 : 명동성당 300여명 집결 집회 중
1. 사상 최악의 수해로 온 국민이 시름에 젖어있는 오늘 2002년 9월 11일 새벽 김대중 정권은 수천 명의 경찰병력을 동원해 평화롭게 파업 중이던 병원 여성 노동자들을 무참하게 강제 진압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서울대교구 중재로 명동성당 주임 신부와 파업노조 지도부가 사태해결을 위한 대화가 예정돼있는 가운데 경찰은 새벽에 전격 강제진압을 강행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노사자율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경찰병력을 투입시켜 사태를 파국으로 몰아넣은 정권의 만행입니다. 더 나아가서 주5일 관련 근로기준법 개악·외자기업 특혜 주는 경제특구 설치·단체행동권 체결권 박탈한 공무원 조합 강행 등 정권말기 잘못된 정책을 밀어붙이겠다는 김대중 정권의 선전포고입니다. 그러나 경찰병력 투입은 파업의 끝이 아니라 민주노총과 김대중 정권의 새로운 싸움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2. 따라서 민주노총은 오늘 16시 명동성당에서 대정부 규탄집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12일 수천 명 이 참가하는 대규모 도심집회와 거리시위에 이어 13일부터는 두 병원에 다시 진입하는 투쟁을 벌이겠습니다. 또한 14일 토요일에는 전국의 노동자들이 서울로 상경해 김대중 정권의 만행을 규탄하는 강력한 대정부 도심집회와 시위를 벌일 것이며, 다음 주에도 줄기찬 투쟁을 계속하겠습니다.
3. 민주노총은 정부당국에게 △ 유덕상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등 연행자 400여명 즉각 석방 △ 경찰병력 즉각 철수 △ 경찰병력 투입 책임자 문책 △ 노사대화 즉각 재개 △ 장기파업 병원에 대한 특별감독 실시 등 사태수습에 나설 것을 요구합니다.
정부가 지금이라도 빠른 수습을 위해 나선다면 민주노총은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강경한 노동탄압을 계속한다면 이 투쟁을 △ 주5일 관련 근로기준법 개악 저지 △ 노동권 말살하는 경제특구 설치 저지 △ 기만에 찬 공무원 조합법 분쇄와 공무원 노동3권 쟁취 투쟁과 연계하여 민주노총의 모든 조직력을 동원하는 대정부 총파업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4. 우리는 카톨릭 교계와 경희대재단 등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 경영진들이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것도 모자라 경찰병력을 불러들여 노조원들을 진압케 한 데 대해 매우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며 카톨릭 교계에 경희대재단에 대한 분명한 대응조치를 강구할 것임을 밝혀둡니다. 또 노동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노동부가 입으로는 경찰투입을 반대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구경만 하고 있는 처참한 현실을 개탄하면서 노동부 장관이 직접 장관직을 걸고 조속히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5. 김대중 정권이 4년 8개월 여 동안 일주일에 세 명 꼴로 828명의 노동자를 구속한 것도 모자라 정권 말년에 또 다시 노동자들을 무참히 짓밟는 데 대해 민주노총은 모든 조직력을 걸고 강력한 투쟁을 벌여나갈 것임을 다짐합니다.
2002년 9월 1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민주노총 자료 >
보건의료노조 공권력투입 현황 및 대책
1. 상황
1) 9.11 6:00 강남성모병원, 경희의료원 전투경찰 및 사복경찰 투입하여 조합원 전원 연행
- 12:10 현재 연행자 숫자 : 조합원 316명 포함 489명
- 경희의료원 : 조합원 75명 포함 165명
- 가톨릭중앙의료원 : 조합원 241명 포함 324명
* 파업을 격려하고 경찰투입에 항의하던 유덕상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김형탁 부위원장, 신승철 부위원장, 강승규 민주택시연맹 위원장등도 연행
2) 부상·물품 탈취 현황
경희의료원
- 노조사무실 컴퓨터 3대 하드를 빼감.
- 파업 이전 노동조합 앨범 가져감.
- 디시켓 40여장 가져감
- 경희대학교 총학생회 사묵구장 코뼈 부러지고 광대뼈 함몰되는 중상
- 부상자들 손이 찢어지고 다리를 다쳐 정형외과 치료를 받음.
- 연행과정에서 2명 실신
- 노원서에 연행된 조합원 1명 실신하여 을지병원으로 실려갔다 깨어남.
가톨릭중앙의료원
- 연행된 조합원 1명 위경련으로 한양대의료원으로 실려감
- 나머지는 파악중
3) 12:10 현재 투쟁상황
- 경희의료원 : 400명 로비농성장에 재진입하여 농성중
- 명동성당 : 강남성모병원 340여명 집결하여 농성중
- 15:00 공권력 침탈 규탄과 총학 사무국장 집단폭행에 관한 학생 집회 예정 (경희대 종합강의동앞)
- 16:00 민주노총 주최 공권력 침탈 규탄집회 (명동성당)
2. 대책
1) 긴급 홍보 - 투쟁속보로 각 조직에 종합 상황 홍보
2) 연행자 현황 파악 및 대책
- 보건의료노조에서 각 경찰서별 조합원 파악 중
- 민주노총 법률원에서 법률지원
3) 긴급 중앙집행위원회 소집(10시)
4) 긴급 민주노총 기자회견(13시)
5) 투쟁지침
- 9.11 모든 조직은 긴급 속보 등으로 상황을 조합원들에게 신속히 공지
- 9.11 16:00 서울지역 간부 및 투쟁사업장 조합원은 명동성당앞으로 집결
집회 후 보건의료노조의 현장 진입투쟁에 합류
- 9.12 13:00 보건의료노조 상경투쟁
14:00 민주노총 규탄대회(수도권 간부 및 투쟁사업장 조합원 집결)
집회 후 경찰서 항의투쟁 또는 현장 진입투쟁
- 9.12 모든 단위노조에서는 중식시간 규탄집회
모든 지역에서는 전국동시다발 항의집회 개최
- 9.13일부터 서울지역 조합원들은 병원 진입투쟁 및 도심집회 결합
- 9.14(토) 오후 2시 공권력투입 규탄대회
(충청 이북 조합원 집결) (영남, 호남, 강원지역은 중앙집결 또는 지역집회)
- 9.17(화) 공권력투입 규탄대회 (금속노조 상경투쟁 대오 결합)
- 이후 병원노련 파업사업장 대오를 중심으로 민주노총 조합원이 결합하여 현장탈환투쟁
6) 세부계획
<9.11 경찰병력투입 김대중정권 규탄대회>
- 일시 : 9월 11일(수) 오후 4시
- 장소 : 명동성당
- 참가 : 보건의료노조 미연행 조합원 / 민주노총 수도권 상근간부 / 투쟁사업장 조합원
<9.12 전국 동시다발 항의집회> : 수도권 간부 투쟁사업장 조합원 집결
- 명칭 : 경찰병력투입 폭력진압 김대중정권 규탄! 민주노총 전국 동시다발 결의대회
- 일시 : 9월 12일(목) 오후 2시
- 장소 : 국회 앞 (재검토해서 오늘 안으로 확정)
- 지침
① 수도권 간부들과 조합원들은 서울로 집결한다.
② 민주노총 지역본부(지구협의회) 주최로 도심에서 긴급 집회를 진행한다.
- 참고 : 보건의료노조 전 조합원 상경투쟁
<9.14 민주노총 전국 동시다발 결의대회> : 충청 이북 조합원 총력집결 (전국 집중 논의)
- 명칭 : 경찰병력투입 폭력진압 김대중정권 규탄! 노동운동 탄압 분쇄! 전국 동시다발 집회
- 일시 : 9월 14일(토) 오후 2시 / 종묘공원
<9.17 경찰병력투입 폭력진압 김대중정권 규탄대회> : 금속노조 상경투쟁대오 결합
- 명칭 : 경찰병력투입 폭력진압 김대중정권 규탄! 노동운동 탄압 분쇄! 민주노조 사수! 민주노총 결의대회
- 일시 : 9월 17일(화) 14:00 /
- 장소 : 서울
※ 보건의료노조 대응 - 11일 저녁 긴급대책회의 투쟁계획 논의 예정
1) 공권력투입시 모든 지부는 2박3일 상경투쟁
2) 9/12 조합원 상경투쟁
3) 미연행 조합원 및 수도권 간부 집결 : 오전 10시경
- 경희의료원 : 경희의료원 (현재 300여명 로비에서 농성 중-경찰 2차투입 가능성)
- 강남성모병원 : 명동성당 300여명 집결 집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