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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매일경제는 악의에 찬 노조매도 보도 중단하라

작성일 2002.11.27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2064
< 민주노총 2002.11.27 성명서 1 >

매일경제는 악의에 찬 노조매도 보도를 중단하라

1. 민주노총은 매일경제가 26일부터 '한국은 노조공화국인가'란 제목으로 매일 내보내고 있는 악의에 찬 노조매도 보도를 중단하고 노조운동을 매도한 데 대해 양대노총을 비롯한 전체 노동자 앞에 정중히 공식 사죄할 것을 요구합니다. 전체 노조운동을 도덕불감증에 빠진 노동귀족이자, 노조원도 설득 못하는 투쟁노선으로 노조원을 사지로 몰아넣는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하는 매일경제 보도에 대해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습니다.
민주노총은 28일 오후 1시 매일경제 본사 앞에서 강력한 규탄대회를 개최할 것이며, 노조운동에 대한 중대한 명예훼손에 대해 해당 노조와 연맹 총연맹 모두 낱낱이 찾아서 법 절차를 밟아 끝까지 민형사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입니다. 또 매일경제가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노조를 매도하고 노사대결을 부추기는 매일경제 구독 중단 문제를 개별기업 노사협의 안건으로 제출해 산업현장에서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초강조치도 불사할 것임을 경고합니다.

2. 매일경제는 그 동안 경제단체 나팔수 노릇을 하면서 노조를 매도해왔습니다. 장대환 사장 국무총리 인준 실패는 바로 재벌 대변자 노릇을 해온 매일경제 보도 태도에 대한 사회의 우려 때문이라 해도 지나친 얘기가 아닙니다. 이번 기획과 관련해 매일경제 취재진은 취재과정에서 '장대환 사장이 국무총리 인준에 실패한 뒤 뭔가 변화를 꾀하려는 노력으로 과거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준비한 것이니 기대해달라' '비판을 하더라도 비판받는 사람이 고개 끄덕일 수 있는 보도를 내보내겠다. 사전에 기사를 보여줄 수 있으며 아무런 흠이 없는 공정한 비판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진심으로 재벌과 기업을 대변하며 노조를 매도해온 과거의 매일경제와는 다른 보도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과거보다 더 심각한 노조매도 기사로 돌아왔고, 취재과정에서 나왔던 발언을 본뜻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왜곡하는가 하면, 사실의 단편을 조합해 노조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하는 제목들로 치장했습니다. 정체불명의 민주노총 계보도라는 걸 보고는 실소를 참을 수 없습니다. 언론사의 취재윤리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 경제지라고 해서 도를 넘어선 천박한 노조매도기사로 도배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노조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낙인찍고 자본의 강경대응을 선동하는 매일경제와 같은 잘못된 언론보도야 말로 노사대결을 부추기고 노동현장을 대립과 혼란으로 몰아가는 주범 중 주범입니다. 민주노총은 재벌 앞잡이 노릇을 하는 매일경제의 천박한 노조매도 보도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끝>

□ 재벌앞잡이 매일경제 규탄대회 - 11월28일 13시 매일경제 본사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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