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중심으로 - 차별에서 평등으로 -"
3.8기념 전국여성노동자대회
서울역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차별철폐" 촉구
1. 민주노총은 95주년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역에서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여는 것을 비롯해 부산, 울산, 광주, 전주, 청주, 부평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여성노동자대회를 열고 △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동일노동 동일임금 △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모성보호 실현 △ 생리휴가 유지 △ 여성고용할당제 도입 등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한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노조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노조활동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 여성할당제 전조직 확대 △ 조직별 여성위원회 건설 등 노조활동 내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힘써나갈 것을 결의할 예정입니다.(조사결과 덧붙인 자료 참조)
"주변에서 중심으로! 차별에서 평등으로!"를 모토로 하는 이날 대회에서는 서울대병원, 학습지, 시그네틱스 등 여성 사업장 노동자들의 활동 경험담과 민주노총이 지난 2월11일 대의원대회에서 여성할당제를 도입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듣고, 참가자들이 행사장 주변 나무에 소원을 적은 리본을 묶고 이를 발표하는 참여형 대회로 진행됩니다. 또 사내 성희롱 추방을 위해 현장활동과 소송 등에 앞장선 호텔롯데노조성희롱대책위원회, 여성할당제에 앞장선 사무금융연맹, 노조원 세 명이 대구지하철 참사로 슬픔에 젖은 대구지하철청소용역여성노조를 남녀평등 실현 모범조직상으로 표창합니다.
한편 민주노총은 3.8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노동자의 날 유래와 민주노총의 여성관련 요구를 주제로 한 노조원 교육, 여성노조원 의식 조사, 사업장별 현수막 걸기, 기념 버튼 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대회 안내 ]
○ 대회명 :
95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차별없는 여성노동권 쟁취를 위한 전국여성노동자대회
○ 지역별 여성대회 현황
- 서울(중앙대회) : 3월 8일(토) 오후 2시 서울역
- 인천 : 3월 8일(토) 오후 2시 부평 문화의 거리
- 안산 : 3월 8일(토) 오후 4시 안산역
- 청주 : 3월 6일(목) 오후 1시 청주 상당구청 강당
- 전주 : 3월 8일(토) 오후 2시 코아백화점 앞
- 광주 : 3월 8일(토) 오후 2시 광주은행 본점 앞
- 대구 : 3월 8일(토) 오후 2시 신천 둔치
- 창원 : 3월 8일(토) 오후 2시 창원 종합운동장 만남의 광장
- 울산 : 3월 8일(토) 오후 2시 롯데백화점 광장
- 부산 : 3월 8일(토) 오후 2시 30분 서면 롯데백화점 앞
○ 요구와 주장
- 비정규 여성노동자 동일노동 동일임금 적용하라!
- 비정규 여성노동자 모성보호 완전실현하라!
- 생리휴가 무급화없는 노동시간 단축하라!
- 여성고용 확대 위한 여성고용할당제 실시하라!
- 여성노동권 박탈하는 성차별적 구조조정 중단하라!
- 여성할당제 시행을 전조직으로 확대하자!
- 조직별 여성위원회 건설하여 여성사업 강화하자!
○ 주최와 후원
- 주최 : 민주노총
- 후원 : 민주노동당, 공무원노조, ICFTU-APRO(국제자유노련 아시아태평양본부)
○ 전국여성노동자대회(서울역) 순서
1) 사전대회 (14:00∼14:30 사회 : 김원정 서울본부 여성차장)
- 여는 마당 (노래공연)
- 여성노동자 투쟁보고 : 서울대병원지부, 학습지노조, 시그네틱스지부
- 남녀평등 실현 모범조직상 시상 :
롯데호텔노조 성희롱대책위원회, 사무금융연맹, 대구지하철 청소용역여성노조
- 문화공연 : 들꽃
- 참가자 참여프로그램 : 행사장 주변 나무에 참가자들의 소원을 적은 리본 묶기
2) 본대회 (14:30∼16:00 사회 : 김미정 민주택시연맹 교육국장)
- 개회선언
- 민중의례
- 내외빈소개
- 대회사 : 유덕상 위원장 직무대행
- 연대사 : 민주노동당 부대표
- 문화공연 : 개사곡, 상황극
- 투쟁사1 : 이향원 여성위원장 - 여성할당제 시행경과에 대한 보고 및 조합내 평등실현
- 투쟁사2 :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 (반전평화단체)
- 참가자 자유 발언 - 소원 듣기
- 길놀이
[ 자 료 ]
올 한해 여성노조원들의 가장 큰 바램은 '직장보육시설 설치'
3.8여성의 날 기념 민주노총 여성노조원 의식조사 결과
민주노총이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4일까지 여성노조원 9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노조에서 우선적으로 다루어야 할 여성 문제로 '직장보육시설 설치'를 꼽아, 육아문제 해결이 가장 절실한 요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 응답자 18.4% '직장보육시설 설치'를 임단협 우선 과제로 꼽아
올해 임단협시 노조에서 우선적으로 다루었으면 하는 사안을 묻는 질문에 대하여 '직장보육시설 설치'(18.4%)라는 답변이 성별 임금격차 해소(17.7%)와 여성승진할당제 실시(16.2%)와 더불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특히 병원노련, 사무금융연맹 등 여성비율이 30% 이상인 조직의 여성조합원들이 여성이 적은 조직에 비해 직장보육시설에 대한 요구가 더 높았으며, 여성승진할당제 실시도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반면 금속산업연맹 등 여성비율이 30% 미만인 조직의 여성조합원들은 '성별 임금격차 해소'를 가장 우선적인 과제로 꼽았다.
○ 2003년 민주노총, '공공보육시설 확대'와 '성차별적 구조조정 근절'에 힘써야
민주노총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다루어야 할 여성문제를 묻는 질문에서는 '공공 보육시설 확대'와 '여성 우선해고나 성차별적 구조조정 근절'이 모두 18.7%의 답변율을 보여 역시 육아문제로 인한 여성노동자의 고충을 반영하고 있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의 실질적 사용보장 등 '모성보호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는 응답도 18.2%로 높게 나타났다.
그 외 응답으로는 고용상 각종 성차별 개선(17.4%), 여성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조직화(15.2%), 직장내 성희롱, 폭언폭행 근절(7.2%)가 있었고 특히 직장내 성희롱, 폭언폭행 근절은 34세 미만의 미혼 여성들의 응답이, 성차별적 구조조정 근절과 여성 비정규직 차별 철폐는 35세 이상의 중장년 여성들의 응답이 각각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 여성조합원의 노조활동에 가장 큰 걸림돌은 '가사와 육아부담'
여성조합원들이 노동조합 활동에 참여하는 데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하여는 응답자의 35.8%가 가사와 육아, 자녀교육의 부담이라고 답하여, 직장일과 가사일의 이중부담이 조합활동을 하는 데도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조간부가 대부분 남성이거나 술자리 등 남성중심적 문화 때문에 노조활동 참여가 꺼려진다는 응답도 17.6%나 되어 여성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는 노조 내부의 분위기도 지적되었다.
특히 여성이 30% 이상인 조직의 여성조합원의 경우, 절반 가량이 가사와 육아부담을 어려운 점으로 꼽은 반면, 여성조합원이 소수인 조직은 남성중심적 노조 운영을 가장 큰 걸림돌로 생각하고 있어 여성조합원이 적을수록 남성 중심의 노조 문화에 대한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노동조합 여성간부 늘려야 여성조합원 참여 높일 수 있어
여성조합원들의 노조활동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31.6%가 '여성간부 육성과 여성조합원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또 남성중심적 문화와 노조운영 개선하고(17.4%), 노조내 여성위원회를 설치하거나(10.6%) 여성할당제를 실시(9.4%)하여 여성조합원의 참여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 노동조합, 여성문제에 더 많은 관심 가져야
평소 민주노총이 여성노동자 문제를 비중있게 다룬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1.8%가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여성조합원이 다수인 조직의 경우, '보통이다'는 응답이 41.9%인 반면, 여성이 적은 노조의 여성조합원들은 53.3%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해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소속 노조의 여성조합원 수에 비례하여 볼 때, 여성간부 숫자가 적당하냐는 질문에도 역시 48.6%가 '적당하지 않다'고 응답하였고 여성조합원 수가 적은 조직, 노조의 규모가 매우 작거나(100명 미만) 반대로 매우 큰 조직일수록(1000명 이상) 부정적인 응답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 설문조사 기간 및 방식
- 기간 : 2월 24일부터 3월 4일까지
- 방식 : 설문지를 이용한 설문조사, 개인 이메일을 이용한 설문조사 2가지 방식 병행
○ 조사대상
- 총 조사인원 : 942명
<연맹별 분포>
건설산업연맹(22명), 공공연맹(62명), 금속산업연맹(183명), 대학노조(37명), 병원노련(288명), 사무금융연맹(196명), 서비스연맹(66명), 언론노련(10명), 여성연맹(17명), 전교조(50명), 기타 지역본부 소속노조(11명)
<사업장 규모별 분포>
조합원수 100명 미만(100명), 100-300명(223명), 300-500명(131명), 500-1000명(202명), 1000명 이상(259명)
<연령분포>
25세 미만(97명), 25-29세(276명), 30-34세(220명), 35-39세(121명), 40-44세(70명), 45-49세(42명), 50세 이상(77명)
<결혼여부>
미혼(426명), 기혼(474명)
3.8기념 전국여성노동자대회
서울역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차별철폐" 촉구
1. 민주노총은 95주년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역에서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여는 것을 비롯해 부산, 울산, 광주, 전주, 청주, 부평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여성노동자대회를 열고 △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동일노동 동일임금 △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모성보호 실현 △ 생리휴가 유지 △ 여성고용할당제 도입 등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한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노조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노조활동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 여성할당제 전조직 확대 △ 조직별 여성위원회 건설 등 노조활동 내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힘써나갈 것을 결의할 예정입니다.(조사결과 덧붙인 자료 참조)
"주변에서 중심으로! 차별에서 평등으로!"를 모토로 하는 이날 대회에서는 서울대병원, 학습지, 시그네틱스 등 여성 사업장 노동자들의 활동 경험담과 민주노총이 지난 2월11일 대의원대회에서 여성할당제를 도입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듣고, 참가자들이 행사장 주변 나무에 소원을 적은 리본을 묶고 이를 발표하는 참여형 대회로 진행됩니다. 또 사내 성희롱 추방을 위해 현장활동과 소송 등에 앞장선 호텔롯데노조성희롱대책위원회, 여성할당제에 앞장선 사무금융연맹, 노조원 세 명이 대구지하철 참사로 슬픔에 젖은 대구지하철청소용역여성노조를 남녀평등 실현 모범조직상으로 표창합니다.
한편 민주노총은 3.8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노동자의 날 유래와 민주노총의 여성관련 요구를 주제로 한 노조원 교육, 여성노조원 의식 조사, 사업장별 현수막 걸기, 기념 버튼 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대회 안내 ]
○ 대회명 :
95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차별없는 여성노동권 쟁취를 위한 전국여성노동자대회
○ 지역별 여성대회 현황
- 서울(중앙대회) : 3월 8일(토) 오후 2시 서울역
- 인천 : 3월 8일(토) 오후 2시 부평 문화의 거리
- 안산 : 3월 8일(토) 오후 4시 안산역
- 청주 : 3월 6일(목) 오후 1시 청주 상당구청 강당
- 전주 : 3월 8일(토) 오후 2시 코아백화점 앞
- 광주 : 3월 8일(토) 오후 2시 광주은행 본점 앞
- 대구 : 3월 8일(토) 오후 2시 신천 둔치
- 창원 : 3월 8일(토) 오후 2시 창원 종합운동장 만남의 광장
- 울산 : 3월 8일(토) 오후 2시 롯데백화점 광장
- 부산 : 3월 8일(토) 오후 2시 30분 서면 롯데백화점 앞
○ 요구와 주장
- 비정규 여성노동자 동일노동 동일임금 적용하라!
- 비정규 여성노동자 모성보호 완전실현하라!
- 생리휴가 무급화없는 노동시간 단축하라!
- 여성고용 확대 위한 여성고용할당제 실시하라!
- 여성노동권 박탈하는 성차별적 구조조정 중단하라!
- 여성할당제 시행을 전조직으로 확대하자!
- 조직별 여성위원회 건설하여 여성사업 강화하자!
○ 주최와 후원
- 주최 : 민주노총
- 후원 : 민주노동당, 공무원노조, ICFTU-APRO(국제자유노련 아시아태평양본부)
○ 전국여성노동자대회(서울역) 순서
1) 사전대회 (14:00∼14:30 사회 : 김원정 서울본부 여성차장)
- 여는 마당 (노래공연)
- 여성노동자 투쟁보고 : 서울대병원지부, 학습지노조, 시그네틱스지부
- 남녀평등 실현 모범조직상 시상 :
롯데호텔노조 성희롱대책위원회, 사무금융연맹, 대구지하철 청소용역여성노조
- 문화공연 : 들꽃
- 참가자 참여프로그램 : 행사장 주변 나무에 참가자들의 소원을 적은 리본 묶기
2) 본대회 (14:30∼16:00 사회 : 김미정 민주택시연맹 교육국장)
- 개회선언
- 민중의례
- 내외빈소개
- 대회사 : 유덕상 위원장 직무대행
- 연대사 : 민주노동당 부대표
- 문화공연 : 개사곡, 상황극
- 투쟁사1 : 이향원 여성위원장 - 여성할당제 시행경과에 대한 보고 및 조합내 평등실현
- 투쟁사2 :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 (반전평화단체)
- 참가자 자유 발언 - 소원 듣기
- 길놀이
[ 자 료 ]
올 한해 여성노조원들의 가장 큰 바램은 '직장보육시설 설치'
3.8여성의 날 기념 민주노총 여성노조원 의식조사 결과
민주노총이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4일까지 여성노조원 9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노조에서 우선적으로 다루어야 할 여성 문제로 '직장보육시설 설치'를 꼽아, 육아문제 해결이 가장 절실한 요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 응답자 18.4% '직장보육시설 설치'를 임단협 우선 과제로 꼽아
올해 임단협시 노조에서 우선적으로 다루었으면 하는 사안을 묻는 질문에 대하여 '직장보육시설 설치'(18.4%)라는 답변이 성별 임금격차 해소(17.7%)와 여성승진할당제 실시(16.2%)와 더불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특히 병원노련, 사무금융연맹 등 여성비율이 30% 이상인 조직의 여성조합원들이 여성이 적은 조직에 비해 직장보육시설에 대한 요구가 더 높았으며, 여성승진할당제 실시도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반면 금속산업연맹 등 여성비율이 30% 미만인 조직의 여성조합원들은 '성별 임금격차 해소'를 가장 우선적인 과제로 꼽았다.
○ 2003년 민주노총, '공공보육시설 확대'와 '성차별적 구조조정 근절'에 힘써야
민주노총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다루어야 할 여성문제를 묻는 질문에서는 '공공 보육시설 확대'와 '여성 우선해고나 성차별적 구조조정 근절'이 모두 18.7%의 답변율을 보여 역시 육아문제로 인한 여성노동자의 고충을 반영하고 있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의 실질적 사용보장 등 '모성보호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는 응답도 18.2%로 높게 나타났다.
그 외 응답으로는 고용상 각종 성차별 개선(17.4%), 여성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조직화(15.2%), 직장내 성희롱, 폭언폭행 근절(7.2%)가 있었고 특히 직장내 성희롱, 폭언폭행 근절은 34세 미만의 미혼 여성들의 응답이, 성차별적 구조조정 근절과 여성 비정규직 차별 철폐는 35세 이상의 중장년 여성들의 응답이 각각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 여성조합원의 노조활동에 가장 큰 걸림돌은 '가사와 육아부담'
여성조합원들이 노동조합 활동에 참여하는 데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하여는 응답자의 35.8%가 가사와 육아, 자녀교육의 부담이라고 답하여, 직장일과 가사일의 이중부담이 조합활동을 하는 데도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조간부가 대부분 남성이거나 술자리 등 남성중심적 문화 때문에 노조활동 참여가 꺼려진다는 응답도 17.6%나 되어 여성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는 노조 내부의 분위기도 지적되었다.
특히 여성이 30% 이상인 조직의 여성조합원의 경우, 절반 가량이 가사와 육아부담을 어려운 점으로 꼽은 반면, 여성조합원이 소수인 조직은 남성중심적 노조 운영을 가장 큰 걸림돌로 생각하고 있어 여성조합원이 적을수록 남성 중심의 노조 문화에 대한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노동조합 여성간부 늘려야 여성조합원 참여 높일 수 있어
여성조합원들의 노조활동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31.6%가 '여성간부 육성과 여성조합원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또 남성중심적 문화와 노조운영 개선하고(17.4%), 노조내 여성위원회를 설치하거나(10.6%) 여성할당제를 실시(9.4%)하여 여성조합원의 참여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 노동조합, 여성문제에 더 많은 관심 가져야
평소 민주노총이 여성노동자 문제를 비중있게 다룬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1.8%가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여성조합원이 다수인 조직의 경우, '보통이다'는 응답이 41.9%인 반면, 여성이 적은 노조의 여성조합원들은 53.3%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해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소속 노조의 여성조합원 수에 비례하여 볼 때, 여성간부 숫자가 적당하냐는 질문에도 역시 48.6%가 '적당하지 않다'고 응답하였고 여성조합원 수가 적은 조직, 노조의 규모가 매우 작거나(100명 미만) 반대로 매우 큰 조직일수록(1000명 이상) 부정적인 응답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 설문조사 기간 및 방식
- 기간 : 2월 24일부터 3월 4일까지
- 방식 : 설문지를 이용한 설문조사, 개인 이메일을 이용한 설문조사 2가지 방식 병행
○ 조사대상
- 총 조사인원 : 942명
<연맹별 분포>
건설산업연맹(22명), 공공연맹(62명), 금속산업연맹(183명), 대학노조(37명), 병원노련(288명), 사무금융연맹(196명), 서비스연맹(66명), 언론노련(10명), 여성연맹(17명), 전교조(50명), 기타 지역본부 소속노조(11명)
<사업장 규모별 분포>
조합원수 100명 미만(100명), 100-300명(223명), 300-500명(131명), 500-1000명(202명), 1000명 이상(259명)
<연령분포>
25세 미만(97명), 25-29세(276명), 30-34세(220명), 35-39세(121명), 40-44세(70명), 45-49세(42명), 50세 이상(77명)
<결혼여부>
미혼(426명), 기혼(474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