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2003. 7. 22 보도자료 2 >

주5일 재협상 국면 감안 23일파업 연기

-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 … 노동계 단일안 마련 적극 협상
- 23일 파업집회 예정대로 … 8월 강행처리 땐 총파업 돌입

민주노총은 정치권이 7월 임시국회에서 주5일 관련 정부안을 강행처리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23일 예정했던 '정부안 7월국회 강행 저지 총파업'을 연기하고, 한국노총과 노동계 단일안을 마련해 국회 환노위 노사정 협상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최대한 협상을 통해 타결을 꾀하되 만약 정치권이 8월에 노동계와 합의 없이 주5일 정부안을 강행처리할 경우 강력한 총파업 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또 현대·기아차 등 임단투 결렬에 따라 파업에 돌입하는 노조의 투쟁은 예정대로 진행하며, 특히 7월 23일 15시 국회 앞에서 '주5일제 정부안 고집하는 노무현 정부 규탄대회'를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하는 등 서울과 전국 각 지역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23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중구 명동 향린교회에서 중앙임원, 산별대표자, 지역본부장 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2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