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2003.9.1 보도자료 5 >

3일 울산 비정규-정규직 연대 한마당

1. 최근 정권과 보수언론, 재계에 의한 정규직·대공장·조직노동자에 대한 공격과 노동자 분열 공세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확산의 책임이 마치 정규직·대공장 노동자에 있고 경제가 어려운 것이 조직노동자의 이기주의 때문 인양 왜곡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정규직 해고 요건 완화, 사용자 대항권 강화 등 노동법 개악 기도 마저 드러내고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들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분할하고 분열시키기 위해 사업장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에 갈등을 조장하고 현장 노동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2. 이에 민주노총은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에 연대를 통해 총자본의 분열 공세를 무력화하고 「①'비정규노동과 차별'의 철폐, ②비정규직 권리보장 입법 쟁취, ③비정규직 사업장에 대한 탄압중단과 투쟁 승리, ④비정규직 조직화」를 결의하고 진전시키기 위해 '비정규직-정규직 연대 결의대회 및 한마당'을 개최합니다.

3. 이번 결의대회 및 한마당은 하반기 민주노총의 비정규직 투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선포하는 자리이며 노동운동의 성지라 일컬어지고 최근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조합과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조합이 결성되었고, 대표적인 불법파견 사업장인 용인기업 내주하청 노동자의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울산에서 정규직노조 조합원과 비정규직 조합원이 전국적으로 결집하여 개최되는 만큼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행사안내

1) 일시 : 9.3(수) 18:00∼21:00
2) 장소 : 울산역 광장
3) 참가 : 정규직, 비정규직 사업장 간부, 조합원 등 약 3,000명
4) 진행

▶ 1부 : 금속연맹 집회
대회사(금속연맹 백순환 위원장)
노래공연 : 울산지역 노동자 노래패
비정규직-정규직 연대선언(정규직-비정규직노조 대표)

▶ 2부 : 비정규직-정규직 연대한마당

<1마당> 시작의 함성
- 개회 / 깃발입장 / 참가조직 소개
- 대회사 : 단병호 위원장

<2마당> 서로를 알고 벽을 허물어....
- 춤공연(들불 - 비정규직 현실과 투쟁)
- 투쟁연설1(연대를 통한 비정규직 조직·투쟁 승리-금속연맹 전재환 수석부위원장)
- 편지글: <비정규직이 정규직에게> <정규직이 비정규직에게>
- 노래공연(박준·연영석 연합 - 만남과 약속)

<3마당> 이제, 투쟁이다
- 비정규직 사업장 소개와 연설
- 노래공연(좋은친구들 - 연대와 투쟁)
- 영상상영(하반기 비정규직 투쟁)
- 투쟁연설2(비정규직 권리보장 입법 쟁취 투쟁연설 - 민간서비스 또는 건설연맹)
- 연합공연(율동패·노래패 연합공연)
- 상징의식(타임캡슐에 비정규직 차별철폐·정규직화·권리보장 소원지 담아내는 의식)
- 폐회

※ 문의 : 주진우 민주노총 비정규실장 02 - 2675 - 2015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