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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자본과 경찰의 불순한 탄압폭거를 결코 용납하지않을 것이다

작성일 2004.03.29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3950
성명서

자본과 경찰의 불순한 탄압폭거를 결코 용납하지않을 것이다.

3월 28일 새벽5시경 경찰이 영안실을 난입해 박일수열사 울산대책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헌구 울산본부장과 조성웅 현중사내하청노조 위원장, 김주익조합원을 연행했다.

그동안 울산대책위는 박일수 열사의 분신건을 원만하게 해결하기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 비정규직의 차별철폐를 위해 당사자와 회사를 만나 중재를 하면서 고인이 남긴 뜻이 헛되이지않도록 백방의 노력을 하고 있는 대책위원들을 구속하는 것은 , 더구나 새벽에 무슨 군사작전하듯이 진행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도발행위이다.

우리는 울산경찰청의 이러한 전격적 도발의 배경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지않을 수 없다. 현대그룹자본 측과 울산경찰간의 보이지 않는 커넥션은 그동안 울산지역 노동계로부터 지속적인 제기를 받아왔다. 이헌구본부장을 포함한 대책위에대한 전격구속은 더구나 합의를 앞두고 있던 시점에서 진행된 것을 볼 때 노사관계를 파탄내고 이로 인해 음성적 이득을 볼려는 보이지않은 음모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밖에 판단할 수 없다.

이번 이헌구본부장을 포함한 대책위에 대한 탄압은 비정규직의 차별철폐운동을 차단하고 지역노동운동에 대한 공세를 통해 현대자본의 이익에 봉사하려는 경찰의 과잉충성이 만들낸 작품이다.

민주노총은 이를 민주노조운동에 대한 불순한 도발적 행위로 규정하고 잔업거부를 포함하여 모든 수단방법을 가리지않고 응징할 것이다.
민주노총은 내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책위탄압에 대한 투쟁방침을 발표하고 전면적 탄압철회투쟁에 나설것임을 밝힌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200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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