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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논평]경총은 비정규직문제를 악화시킨 당사자이다

작성일 2004.07.07 작성자 교육선전 조회수 3179
<논평> 경총은 비정규직문제를 악화시킨 당사자이다.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이 제출한 "비정규노동자 보호와 권리보장을 위한 입법안"의 철회를 요구한 경총의 논평은 비정규 노동자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가 전혀 없음을 드러낸 것으로 고용불안과 차별과 무권리로 고통받는 비정규 노동자들의 가슴을 더욱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

값싼 인건비를 쫓아 노동자를 쉽게 쓰고 버리는 고용관행이 지금의 비정규노동자 문제를 낳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경총은 고심 끝에 준비한 입법안의 철회를 주장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고용관행을 되돌아보고 땀흘려 정직한 노동을 하고 있는 비정규 노동자의 실태를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하여 생산적인 토론에 임해주기를 바란다.

진정한 기업의 경쟁력은, 수천억의 자금을 정치권에 로비자금으로 갖다주거나 단기적인 이익만을 추구하여 값싼 비정규직을 고용하는데서 나오지 않는다.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를 사람으로 대접하고 사람을 소중히 하는 경영 속에서 진정한 경쟁력은 싹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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