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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현대자동차 2․3차 하청노동자 처우개선 동일적용, 해고자 복직, 단체교섭 보장하라!

작성일 2004.07.16 작성자 교육선전 조회수 3066
성명서

현대자동차 2․3차 하청노동자 처우개선 동일적용, 해고자 복직, 단체교섭 보장하라!  
현대자동차 울산, 아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투쟁과 해고자 복직을 위한 강고한 단식투쟁을 지지하며


1. 정부의 생색내기식 비정규직 대책이 전업종에 걸쳐 그 허구성을 드러내고 있는 이때 거대 자본인 ‘현대’는 정부의 속내를 대변하듯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끊임없이 자행하고 있다. 작년에 있었던 식칼테러를 비롯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정규직 노동자들보다 몇 배 이상으로 진행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탄압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참혹한 현실과 빼앗긴 권리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비정규직 확산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정부의 정책과 현대자본의 노동분할통제를 통한 이윤확대 전략으로 비롯된 현실이라 할 수 있다.

2. 지난 7월 14일(수)부터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자동차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 홍영교 지회장과 해고자들은 복직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작년에 비정규직 노동자의 척박한 현실을 고발하며 노동조합을 결성하여 활동해 왔지만 현대자본은 간접고용 비정규직 사내하청노동자들에게 노동3권을 보장할 수 없다면 노조활동 탄압을 비롯해 온갖 노동탄압을 자행해 왔다. 특히 해고문제에 있어 현대자본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각 업체에서 해고사실이 통보되기 직전에 현대측은 공문을 통해 사실상 해고를 직접 지시했던 것이다.

3. 또한 13일(화)부터 삭발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노조’ 안기호 위원장과 노조간부들은 이번 임단투에서 챙취한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관련하여 임금인상 및 성과급, 타결일시금 등의 성과를 2․3차 하청노동자들에게 동일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오늘(16일) 파업투쟁에 돌입했다. 비정규직 처우개선 내용을 2․3차 업체 노동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해 달라는 요구는 너무도 정당하다. 그런데 현대자동차 사측은 2․3차 업체가 파업을 하고 있는 생산공정에 원청 노동자들을 투입하여 라인을 돌리고 있다. 이는 정규직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 사이의 차별을 종용하고, 비정규직 내부의 차별까지 만들려는 분열책이라 할 수 있다.      

4. 이에 민주노총은 현대자본에 강력히 촉구한다. 첫째, 간접고용 비정규직 사내하청노동자들의 노조활동 인정과 단체교섭 보장하라. 둘째, 해고자들의 복직을 보장하라. 셋째,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2․3차를 망라한 모든 하청노동자들에게 동일 적용하라. 넷째, 노동자 분열책동을 즉각 중단하라. 이를 무시하고 계속적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탄압할 시에는 결코 민주노총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끝>

2004년 7월 16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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