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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기자회견]전국건설산업연맹 투쟁 기자회견

작성일 2004.07.26 작성자 교육선전 조회수 7736
보/도/자/료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수    신 : 각 언론사 사회, 노동, 건설 담당 기자님
   담    당 : 건설산업연맹 정책부장 최 명선 011-9067-9640
               플랜트 협의회 의장 백 석근 018-214-1834
일시:2004. 7.27 오후 2시
장소:포스코센터

올바른 여론 형성을 위해 애쓰시는 기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취재 및 보도 협조 부탁드립니다. (총2쪽)
건설일용노동자 2,000여명 27일 포스코 센타 상경투쟁
2003년 1조 9천 8백억, 2004년 상반기에만 1조 6천여억의 순이익을 낸 포스코
하청 건설일용노동자는 포스코 직원 임금의 30%에 불과 국민연금도 못내는 신세, 식당, 탈의실, 휴게시설도 없고 작업복도 없어 포항과 광양 제철소 건설노동자 2,400여명 총파업

일 시: 오후 2시 포스코 센타 앞 (삼성역 4번 출구)

○ 포항제철의 건설일용노동자 1,200여명과 광양 제철소의 건설일용노동자 1,200여명이 총파업 투쟁 16일차(포항 7월 12일 돌입, 전남동부 14일 돌입)를 진행하고 있으며, 27일 포스코 센타에 상경투쟁을 진행합니다. 포항지역건설노조(위원장 박 신용)는 1989년 설립된 노조이며, 전남동부지역건설노조(위원장 윤 갑인제)는 2002년 설립되었고, 여수지역건설노조( 위원장 이 기봉)와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산하 플랜트 협의회 소속입니다.

○ 3개 지역노조는 올해 임 단협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데, 수개월의 단체교섭에서 단종업체 들은 <공사실행단가가 계속 삭감되고 있어 임금인상이 어렵다>고 주장해 교섭이 결렬되어, 합법적인 총파업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또한 원청이 포스코 건설에서도 < 발주금액자체가 낮아져서 어렵다, 포스코가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된다> 라는 입장이어서 발주처인 포스코 상경투쟁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2004년 상반기 1조 6천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수 년째 고공행진인 포스코 하청 공사단가는 설계가의 46%

- 포스코는 부채 비율이 40% 내외이며, 2003년에는 1조 9천 8백6억, 2004년에는 상반기에만 1조 6천3백40억의 순이익을 내면서 매년 순이익이 60% 이상이 증가하는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으며, 포춘이 정한 500대기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익률 상승의 고공행진에는 공사단가의 무리한 축소와 그로 인한 하청 건설일용노동자의 저임금 장시간 노동, 끝없이 이어지는 산재가 그 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 포스코는 1997년 까지는 설계가의 95% 선에서 공사를 발주해 오던 것을, 현재는 77% 선에서 발주하고 있는 상태이며, 이것은 또 다시 원청에서 하청으로 넘어가면서 20% 이상 삭감되어 공사실행단가가 정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포스코 현장에서는 실제로 설계가의 46% 선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최저 최악의 저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 실제로 철물 제작설치비의 경우 1996년도에는 1,666,000원 이던 것이 2001년에는 1,555,000원으로 낮아졌으며 현재는 설계가의 47% 선에서 공사가 시공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는 일반기계설치, 강제류 조립설치 등 모든공정에서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국민연금, 의료보험등 4대 보험 적용이 확대되고 있어 공사금액의 65 정도가 추가되고 있는데, 건교부나 재경부에서 공사금액에 반영토록 하고 있는 방침과 다르게 포스코에서는 이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  
○ 포스코 2004년 비 정규직, 중소기업과의 임금격차를 줄이겠다며 임금동결 선언, 그러나, 건설일용노동자는 포스코 직원 임금의 30%
    
- 포스코 현장의 건설일용노동자들은 일당은 78,500원 정도인데, 작업 월수가 7- 8개월밖에 안돼 실제 임금은 연봉으로 1천 7백여 만원이며, 이 금액은 월급여로 환산하면 1백 40여 만원 수준이다. 포스코 현장의 건설 노동자들의 평균연령이 46세이고, 20년 가까이 경력이 된 숙련 기능공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 표준생계비인 3,31만원의 43% 수준의 임금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 이에 비해 포스코 직원의 평균 연봉은 5,160만원에 달한다. 더욱이 포스코는 2004년 < 비정규직과 중소기업간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임금을 동결한다. 관련업체 직원의 임금과 근로조건 개선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발표한바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스톡옵션과 경영성과급을 지급했으며, 비정규 하청 노동자에 대해서는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더욱이 포스코 직원의 경우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학자금 지원에 각종 후생복지시설이 있지만 하청 건설일용노동자들은 그야말로 일당 외에는 아무런 보장이 없는 상태이다.

○ 초 일류기업 포스코 그러나 현장의 건설일용노동자는 식당이 없어 땡볕 먼지구덩이에서 도시락 신세

- 포스코 현장에는 건설일용노동자를 위한 식당이 없습니다. 수 천명의 건설일용노동자가 일하고 있음에도 식당은 현장에서 30분 떨어진 곳에 있어서 건설노동자들은 땡볕에서 먼지구덩이를 뒤집어쓰며 도시락을 배달시켜 먹습니다.
- 건설일용노동자를 위한 휴게시설을 고사하고, 탈의실은 컨테이너 몇 개만 설치해놓고 있고, 세면시설도 없어 정규직의 눈치를 받아가며 이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더욱이 작업복 지급도 하지 않고 있으며, 사업주가 부담해야할 건강진단비용도 1년에 수 차례씩 노동자가 부담하고 있고 용접모도 자비로 구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수수방관, 노조의 현장출입마저 제한

- 저가 공사로 인해 임 단협이 파행으로 치닫고 잇고 파업이 장기화 되고 있음에도 포스코측은 건설노조의 수차례에 걸친 면담요구에도 전혀 응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노조의 현장출입마저 제한하고 있어 정당한 노조활동을 막아 나서고 있습니다. 이에 노조는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장받기 위해 상경투쟁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  노조의 요구
- 포스코는 비 정규 하청 노동자와의 임금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대 사회적 약속을 이행하라.    
- 적정한 공사비 보장으로 하청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 비정규 하청 건설일용노동자를 위해 현장에 기본적인 식당, 휴게시설, 탈의실 등 후생복지시설을 설치하라
- 하청 노동자의 현장 노조활동을 보장하라
- 비정규 하청 노동자의 기능양성과 학자금 지원 등을 위해 기금을 조성하라,

*** 기자회견에는 건설현장의 다단계 하도급과 저가낙찰 실태, 원청 하청 노동자의 임금과 후생복지 실태 비교,
3개 노조의 임 단협 과정과 요구안, 대 정부 요구안, 포스코 요구안에 대한 자료가 배포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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