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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730노동자대회는 여수지역문제를 전면화하기위한 신호탄이다!

작성일 2004.07.30 작성자 교육선전 조회수 8836
성명서

화섬연맹산하 엘지정유노조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회사는 빨리 성실한 교섭에 임하라!

1.지금 여수산업단지의 엘지정유에서는 심각한 환경파괴와 폭발의 위험이 발생하고 있다.

LG칼텍스정유 여수공장 안에서 연일 반 감금상태로 무리하게 작업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고통스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합원이 빠져나간 자리에 급하게
공장가동을 시도하려는 사업주의 욕심에 따라 비전문인력이 중심이 되어 가동을
시도하였으나 연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공정에 투입된 비전문 인력들은 처음
접하는 기계 앞에서 작동메뉴얼을 보고 따라하기 급급한 상황이라 화학공장에서
상시적으로 발생하는 돌발상황에 대한 대응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또
가동인원이 절대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한 가동을 시도하다보니 정상적인 휴식시간
보장은커녕 출퇴근조차 통제당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 법정 연장근로 한도를
넘기는 무리한 작업을 강요당하는 사례와 심지어는 출입문을 봉쇄하여 감금되어
있다는 제보도 있고, 외부와 연락을 통제하기 위해 사내 인터넷망 사용도
중지되었다는 제보이다.

2. 회사의 무리한 공장가동은 심각한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
불꽃이 안정적으로 올라야할 굴뚝에 연일 시커먼 연기가 나왔다 꺼졌다 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내의 제보자에 따르면 분진과 메케한 가스가 공장안을 가득채워 일을
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한다. 이러다 지역 환경에 결정적인 해를 끼치는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정부기관은 정확한
실태파악과 감시를 소홀히 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더불어 그런 환경에서
작업하는 노동자들의 건강관련 우려가 심각하므로 빠른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회사는 성실한 교섭을 통해 빨리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오늘 열리게 되는 노동자대회는 여수지역의 문제가 단지 여수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노동진영에서 대응하게 될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용자의 무책임한 교섭태도. 일방적인 왜곡과 매도. 직권중재와 공권력투입 등은 청산해야할 노사관계가 그대로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이상 구시대적 노무관리로 인한 노동자의 피해를 그대로 지켜볼 수는 없다. 우리 민주노총은 결코 여수산업단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용자들의 전횡을 묵과하지않을 것이며 전조직적 힘을 기울여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2004. 7.30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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