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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논평]어린 영혼들을 보내며

작성일 2004.12.09 작성자 교육선전 조회수 6071
논 평

철야근무를 하던 경찰과 생계를 위해 신문배달을 나간 부인이 집을 비운 새벽 가정에 화재가 발생해 어린 3남매가 모두 숨지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 어린 아이들을 보내고 비탄에 빠져있을 유가족들에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

어떤 말로도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위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토록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무리한 상부의 방침을 그대로 따라야하는 경찰공무원의 처지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근 경비를 서는 경찰은 전날 오전9시부터 이틑날 같은 시각까지 하루를 꼬박 3개조로 교대근무하는 철야근무를 마치고 당일 저녁때에나 귀가하는 여건이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이러한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건을 개선하고 무리한 과잉배치를 중단할 것을 경찰청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채 피지못한 어린 영혼들이 부디 평안히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라며
유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2004.12.9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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