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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울산 건설노동자에 대한 무도한 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

작성일 2005.04.08 작성자 교육선전 조회수 3639
성명서
자본과 경찰의 무도한 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

파업22일차인 울산지역 건설플랜트노조 조합원 700여명이 4월 8일 오후1시경 폭력경찰에 의해 강제 연행되어 현재 (15:00) 경북, 경남, 부산지역의 경찰서로 배치 연행되었다.
노조는 단체교섭을 거부하는 사용자들의 조속한 교섭참여를 요구하며 울산 시청 앞 집회에서 울산시장 면담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었다.

울산건설플랜트노조는 대부분이 울산지역업체인 사용자에게 교섭을 촉구하여 파업장기화를 해결하기 위해 울산시장이 직접 나설 것을 요구하고, 또한 선량한 노동자와 시민을 폭도로 매도하는 경찰의 행태에 항의하는 집회를 한 것이다. 그러자 29개중대 5000여명의 경찰이 집회장을 에워싸며 폭력연행을 시도하자 노동자들은 대피할 수밖에 없었고 이후 순순히 농성을 해산하는 조합원들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며 일제히 연행을 한 것이 금일의 사태의 전부이다.

이런 집회에 도발을 시도하여 노동자들을 자극하고 이에 항의하는 전체 조합원 700여명을 다시 연행한 것은 과거 군사정권시절에도 없었던 초유의 일이다.

SK자본은 그동안 울산지역에서 정부와 깊은 유착관계 속에서 노동자에 대한 불법사찰, 감시, 폭압을 일상적으로 저질러 왔다. 이번 사태는 지역 내 이런 정경유착이 노동자들에게 얼마나 파멸적 결과를 가져오는가에 대한 명확한 사례이다.

돈과 권력으로 노동자들의 투쟁을 잠재울 수 있다고 착각하지마라.

정부는 강제 연행된 조합원들을 즉각 석방하고 합법파업 보장하여야한다.
동시에  무리한 공권력행사, 폭력적 노조탄압 자행한 경찰, 검찰 책임자들 처벌하여야한다.  또한  장기파업 방관하는 울산시청, 노동사무소는 즉각 사용자를 처벌하고 사태 해결에 나서야한다.

민주노총은 울산건설노동자들의 투쟁이 탄압에 굴복하지 않도록 총력집중의 태세로 대응할 것이다.

2005. 4. 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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