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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정치권과 기업인의 유착으로 인한 국민적 피해를 낱낱이 밝혀야한다.

작성일 2005.06.15 작성자 교육선전 조회수 2171
[성명] 정치권과 기업인의 유착으로 인한 국민적 피해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

그동안 해외도피로 책임을 회피해왔던 김우중 전 회장이 '책임'을 지기위해 돌아왔다.
고령의 나이로 초췌한 모습으로 귀국한 김회장의 모습에서 우리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피와 눈물이 떠오른다.
분식회계 41조원, 사기대출 9조원, 외환유출 25조원 등에 서려있는 노동자, 국민들의 고통은  지금도 믿을 수 없는 수치이다.

김우중회장은 외환유출 25조원에 대해 "해외법인 빚 갚기 위해 유출, 개인적으로 유용하거나 비자금 조성 아니었다"고 말하고 있다. 사실관계는 앞으로 엄정하게 조사를 통해서 밝혀져야할 것이다.

하지만 김우중씨의 '숨겨진 재산'은 누구의 것인가? 김씨의 부인이 필코리아리미티드(옛 대우개발)의 실질적인 회장으로 알려져 있고, 외동딸은 이수화학 주식을 22만주 물려받았고, 막내아들은 베트남에서 노블베트남 회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그 돈들은 모두 국민들의 혈세이다.
천문학적인 돈을 빌리고 이돈으로 부실경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정치권의 비호가 없다면 불가능하다. 국민혈세를 가지고 정치권과 기업인이 흥청망청 쓰고 결국 외환위기를 불러오고 그 결과 수많은 노동자들이 구조조정되는 희생을 당했다.

아직도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의 여파로 원상회복을 위해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1,750명의 노동자들과 이후에도 6∼7천명의 노동자들이 구조조정으로 밀려나 '비정규직'의 나락으로 떨어져 살고 있는 현실을 볼 때, 이번 김우중씨의 부실경영과 분식회계 및 정관계 로비 등 제반 의혹들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으로 '뼈를 깎는' 아픔을 겪은 노동자들의 상흔을 치유하기 위해서라도 사죄는 물론 정치권의 음모와 의혹들이 투명하게 밝혀지길 지켜보겠다.

2005. 6. 15.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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