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X파일'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야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재벌과 일간지간부와의 대화내용이 폭로되었다.
대화에서 대기업 임원과 한 언론사 고위 인사가 만나 여당 후보에게 건넨 자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추가 자금 규모와 창구 일원화 뿐 아니라 야당후보와 접촉해 여ㆍ야를 넘나드는 로비를 펼친 증거가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다.
이 사건 하나만으로도 삼성 재벌과 삼성을 떠받치는 정·언·관 기득권 복합체를 보여주는 대단히 중요한 사안이지만 이 사건이 함의하는 바는 더 심각하다. 테이프내용에는 삼성의 자동차인수를 위한 공작자금이 또한 제공되었다는 단서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만일 테이프 내용대로라면 우리 사회지도층이 얼마나 로비에 의해 썩어있고 정경유착의 뿌리가 얼마나 깊은지 그 실체의 일각을 보여주는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언론은 이 내용을 사실그대로 투명하게 공개하여야하고 법원에서도 이를 막아서는 안된다.
지금 한국사회의 질적인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정상적 대화를 불가능하게 하는 돈이 연관된 정경유착이다.
한국재벌은 그 태생부터가 정부의 관치자금에 의해 육성되었다. 정부의 성격자체가 강력한반민중성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정부로부터 육성된 재벌기업 역시 강력한 반노조주의를 띠고 있었고 따라서 노동운동자체가 초기부터 민주화투쟁과 반재벌투쟁의 역사였다.
그러나 이 노동자들의 투쟁은 정권과 자본으로부터 피의 탄압을 받아왔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그 모든 피해는 바로 정경유착의 검은 거래에서 시작되었다.
공교롭게도 오늘 박용성회장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이 친형제가 폭로로 드러났다.
비자금의 용도는 바로 노동자의 투쟁을 잠재우고 탄압하기위해 동원되는 것이다.
지금 한국사회에서 심각한 노자정간 대립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재대로 접근되지못하고 본질을 회피하는 경향이 언론과 정치권을 비롯하여 광범위한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 과정에서 한국사회의 병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가난한 빈곤층에 대해서는 악어의 눈물같은 동정을 잠깐 비추지만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해서는 배부른 파업 등으로 본질을 희석시키며 왜곡에 광분하고 있다. 이런 모든 것이 자본의 이해관계에 따른 것이고 이러한 경향은 자본의 주도하에 정치권을 비롯한 지배계층의 검은 카르텔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는 이번 소위 'X파일'사건이 명명백백하게 공개되고 엄정한 수사에 들어가야한다고 강력히 촉구한다.
정경유착의 고리를 차단함이 없이 한국사회의 발전은 없다.
2005. 7.22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X파일'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야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재벌과 일간지간부와의 대화내용이 폭로되었다.
대화에서 대기업 임원과 한 언론사 고위 인사가 만나 여당 후보에게 건넨 자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추가 자금 규모와 창구 일원화 뿐 아니라 야당후보와 접촉해 여ㆍ야를 넘나드는 로비를 펼친 증거가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다.
이 사건 하나만으로도 삼성 재벌과 삼성을 떠받치는 정·언·관 기득권 복합체를 보여주는 대단히 중요한 사안이지만 이 사건이 함의하는 바는 더 심각하다. 테이프내용에는 삼성의 자동차인수를 위한 공작자금이 또한 제공되었다는 단서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만일 테이프 내용대로라면 우리 사회지도층이 얼마나 로비에 의해 썩어있고 정경유착의 뿌리가 얼마나 깊은지 그 실체의 일각을 보여주는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언론은 이 내용을 사실그대로 투명하게 공개하여야하고 법원에서도 이를 막아서는 안된다.
지금 한국사회의 질적인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정상적 대화를 불가능하게 하는 돈이 연관된 정경유착이다.
한국재벌은 그 태생부터가 정부의 관치자금에 의해 육성되었다. 정부의 성격자체가 강력한반민중성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정부로부터 육성된 재벌기업 역시 강력한 반노조주의를 띠고 있었고 따라서 노동운동자체가 초기부터 민주화투쟁과 반재벌투쟁의 역사였다.
그러나 이 노동자들의 투쟁은 정권과 자본으로부터 피의 탄압을 받아왔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그 모든 피해는 바로 정경유착의 검은 거래에서 시작되었다.
공교롭게도 오늘 박용성회장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이 친형제가 폭로로 드러났다.
비자금의 용도는 바로 노동자의 투쟁을 잠재우고 탄압하기위해 동원되는 것이다.
지금 한국사회에서 심각한 노자정간 대립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재대로 접근되지못하고 본질을 회피하는 경향이 언론과 정치권을 비롯하여 광범위한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 과정에서 한국사회의 병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가난한 빈곤층에 대해서는 악어의 눈물같은 동정을 잠깐 비추지만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해서는 배부른 파업 등으로 본질을 희석시키며 왜곡에 광분하고 있다. 이런 모든 것이 자본의 이해관계에 따른 것이고 이러한 경향은 자본의 주도하에 정치권을 비롯한 지배계층의 검은 카르텔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는 이번 소위 'X파일'사건이 명명백백하게 공개되고 엄정한 수사에 들어가야한다고 강력히 촉구한다.
정경유착의 고리를 차단함이 없이 한국사회의 발전은 없다.
2005. 7.22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