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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두산중공업 현장산재 사망사고 은폐의혹 진상조사단 발표

작성일 2005.09.12 작성자 교육선전 조회수 3266
[기자회견] 두산중공업 현장 산재 사망사고 은폐의혹 진상조사단 결과발표

일시 : 9월 13일 11시
장소 : 민주노총 1층 회의실
      
산재인정 거부로 추석 앞두고 70일 가까이 장례도 못 치뤄

지난 7월 5일 경기도 부천 소재의 두산 중공업 위브더스테이트 현장에서 발생한 건설일용노동자 유용만씨 사망사고와 관련하여, 7월 26일 진상조사단(민주노총, 한국노총, 민주노동당, 건설산업연맹, 경기중부 건설노조, 노동건강연대, 매일노동뉴스, 단병호 의원실, 유족)이 구성되어 약 2개월에 걸친 진상조사 활동을 벌린 바 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그 동안 2차례의 현장조사를 포함하여, 노동부, 병원, 경찰, 응급구조대를 비롯한 관련기관에 대한 조사, 현장의 관련자 조사, 전문가 단위의 의견 청취 등을 포함한 조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조사단의 조사 결과, 유 용만씨 사망사고는 현장에서 안전조치의 미흡으로 인한 낙하물에 의한 두부 손상이 선행요인이 되어,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산재임이 밝혀졌습니다. 아울러, 두산 중공업 현장에서는 사고로 인한 사망을 지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유도하기 위하여, 관련 증거물 은폐 및 지연제출, 사고에 대한 지연신고,  허위 신고 등이 진행되었으며, 관련하여 노동부는 명확한 이유도 없이 늑장 현장 조사를 진행하는 등, 유족이 제기하였던 상당부분의 의혹이 증거와 진술조사과정에서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조사단이 조사결과, 핵심적인 쟁점사항이 되었던 유 용만씨의 정수리 부위의 상처는 사망 이전에 발생한 상처임이 드러났고, 현장조사와 관련자 면담과정에서 현장에서 현장보존을 하지 않고, 관련 증거물을 은폐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진상조사단은 9월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그 동안의 진상조사활동에 기초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기자회견에서는 조사활동을 통해 확보된 사진, 진술서, 각종 기록지, 보고자료 등을 공개할 예정이며, 조사 자료에 기초하여, 검찰 등 각 단위에 대한 요구사항과 이후 사건의 해결과 제도개선을 위한 계획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두산중공업산재은폐 진상조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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