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성명·보도

[기자회견]위원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분명히 질 것입니다.

작성일 2005.10.11 작성자 교육선전 조회수 2942
기자 회견문

위원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분명히
질 것입니다!

1. 비리혐의에 대해서는 모든 책임을 지고 단호히 대처할 것이다.

현재 검찰에서 진행중인 사건에 대해 예단하기는 어려우나 정황상 부적절한 금품수수가 있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아무리 개인적인 비리라고 하나 직책상 민주노총수석부위원장이라는 공인의 자격에 있는 사람으로서 있을 수 없는 행위입니다.
이에 대해 자체 엄정한 조사를 거쳐 민주노총이 할 수 있는 강력한 징계조치를 통해 일벌백계의 기회로 삼을 것입니다.
또한 윤리지침, 총체적인 실태조사, 간부 재산공개 등 비리사건에 대한 구조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책을 마련하여 위원장으로서 혁신사업을 책임지고 밀고 나갈 것입니다.

2. 위원장으로서 도의적 책임과 대중적 책임을 분명히 질 것입니다.

지금 정세는 엄중합니다. 정부는 현재 민주노총지도부에 대해 비리혐의로 타격을 주어 힘을 약화시키고 비정규직법안과 로드맵 등을 일방적으로 강행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도부의 공백과 이에 따른 혼란은 전체 노동계의 무장해제 상태를 불러와 정부의 일방적인 법처리에 날개를 달아주게 될 것입니다. 이에 대한 피해를 막는 것 또한 민주노총이 감당해야할 역사적 사회적 책임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지도부로서는 당면한 엄중한 대중적 과제의 무게와 부위원장의 비리혐의에 대한 정치적 책임감 사이에서 둘다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다음과 같이 하고자합니다.

첫째,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지도부 전원은 하반기 투쟁에 대한 책임을 다하여 투쟁을 끝내는 즉시  조기선거를 실시한다.

둘째, 위원장은 수석부위원장 지명권자로서 무한 책임을 지고 이후 민주노총 선거에 출마하지 않음을 분명히 한다.

셋째, 시급한 비정규 법안문제와 노사관계로드맵 강행 저지, 과감한 비리청산을 통해 향후 조직혁신의 기초를 닦는 사업을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책임질 것이다.

노동조합이 대중조직인 이상 앞으로도 이런 비리사태가 터지지말란 보장이 없습니다. 우리는 손이 썩었으면 손을 자르고 발이 썩었으면 발을 자르고 머리가 썩었으면 목을 칠 것입니다. 지금 민주노총은 오로지 투쟁을 통해서 노동자들을 지키고 단결을 만들어 갈 수밖에 없습니다.
남은 심장과 혼으로라도 노동자들의 희망을 위한 전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2005. 10. 1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수정    삭제          목록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