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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하이닉스매그나칩 등 현안관련 금속노조 김창한 위원장 단식투쟁 돌입!

작성일 2006.02.01 작성자 교육선전 조회수 3278
[보도] 하이닉스매그나칩 등 현안관련 금속노조 김창한 위원장 단식투쟁 돌입!

- 일시 : 2006. 2. 1.(수). 오전 11시(기자회견)∼무기한
- 장소 : 청주 하이닉스매그나칩 본사 앞
- 요구 : 하이닉스매그나칩, 현대하이스코, 기륭전자, KM&I, 오리온전기 사태해결
- 참고 : 2월초 현대하이스코 상경 3보1배 투쟁, 2.14 확대간부 파업투쟁, 2월말 총파업

1. 지금 오리무중인 비정규법안은 고사하고 불법파견에 의한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2. 현대하이스코, KM&I 등 사용자들은 오히려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고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실정입니다.

3. 이에 금속노조(김창한 위원장)는 하이닉스매그나칩 등 비정규직 4개 사업장과 오리온전기 사태 해결을 위해 2월 한달 동안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벌이기로 결정했습니다.

4. 우선 2월1일부터 금속노조 김창한 위원장이 하이닉스 본사 앞에서 목숨을 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합니다. 이어 둘째 주 현대하이스코 조합원들이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3보1배 투쟁을 전개하고, 2일부터 지부별 상근간부들이 상경투쟁을 벌일 계획입니다.

5. 그럼에도 사용자와 정부가 수수방관할 경우 2월 14∼15일 확대간부 집중투쟁을 벌이고, 2월 말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으로 임한다는 방침입니다.

6. 이번 금속노동자들의 2월 투쟁에 기자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취재 부탁드립니다.끝.

<참조> 금속노조 기자회견문

[기자회견문]

하이닉스매그나칩, 현대하이스코, 기륭전자, KM&I, 오리온전기 등 벼랑 끝에 있는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1. 오늘 금속노조는 참담한 마음으로 4만1천 조합원의 견결한 투쟁의 의지를 담아 위원장의 무기한 단식농성과 총력투쟁을 선언합니다. 사회적으로 차별 받고 자본으로부터 강제로 노동권을 박탈당하여 생존권을 빼앗긴 하이닉스매그나칩, 현대하이스코, 기륭전자, KM&I 비정규노동자와 정부의 외교통상부에 의해서 해외투기자본에 사기매각 당하여 길거리로 쫓겨난 오리온전기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며 대정부 및 해당 자본에게 요구합니다.
  
- 정부는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하여 불법을 저지른 사용주를 즉각 구속하라!
- 해당사업장 원청사용주는 불법 해고한 노동자를 즉각 현장으로 복귀시켜라!

2. 하이닉스매그나칩 비정규노동자들은 유서를 써놓고 최후의 투쟁을 하겠다고 겨울의 세찬 칼바람을 맞아가며 생존을 위한 처절한 투쟁이 1년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노동기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노동자이기를 거부하고 당당하게 인간성을 한 비정규노동자에게 돌아온 건 자본의 무자비한 탄압과 사회적 천대였습니다. 일년이 넘게 투쟁하는 과정에서 가정이 파괴되어 어린아이들은 영양실조에 칠순의 노부모를 모시고 전세에서 사글세로 쫓겨 가족이 해체되는 고통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대하이스코 비정규 노동자들은 목숨 건 크레인 농성으로 사회적으로 비정규노동자의 고통을 알렸습니다. 이를 통하여 노사정확약서 통해서 고용문제를 해결하기로 하고 자진하여 농성을 해산하였습니다. 그러나 농성을 해산하자마자 노사정확약서를 거부하고 비정규노동자들이 소속된 업체를 폐업하고 노동할 권리를 강제로 박탈하고 있습니다.

기륭전자는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임금에 맞서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하나로 집단적으로 해고하고 1인당 18억원의 손배가압류를 하는 반인륜적 폭거까지 자행하고 있습니다. KM&I는 사용주가 최저임금을 맞추기 위하여 지급하던 상여금을 없애고 기본급으로 전환하는 자본의 착취구조에 맞서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하나로 집단적으로 해고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KM&I 사용주는 금속노조와 05년 중앙교섭에 합의한 '비정규노동자의 노동기본권과 불법파견시 정규직화 한다'라는 합의 사항을 어기고 있습니다.  

오리온전기는 IMF이후 부도 속에서 회사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고 노사간 합의에 의해 3년 간 고용보장과 공장정상화를 위해 자본투자와 기술투자를 약속하였습니다. 그러나 인수하자마자 기업을 청산하고 알짜배기는 재매각을 통하여 1,300여명의
생존권을 박탈하였습니다.

3. 이 모든 상황은 이 사회가 비정상적인 사회라는 것을 단적으로 드러내놓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정부의 신자주의 경제정책으로 인한 850만 비정규노동자 시대로는 이 사회의 희망은 없습니다. 노무현 정부는 최근 들어 기자회견을 통하여 한국사회의 미래를 위해 사회양극화해소를 위한 사회적 대 담론을 국민을 향해 던졌습니다. 그 전에 정부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정부의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으로 인해서 벌어진 노동의 양극화, 자본으로부터 노동기본권을 유린당하며 강제로 노동권을 박탈당한 비정규직의 처절한 투쟁에 먼저 답을 내어놓아야 합니다.

정부는 먼저 사회양극화 ,비정규직 보호를 이야기하기 전에 이 사회 속에서 비정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각종 불법 부당한 부당노동행위를 일삼는 사용주에게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하여 자본의 횡포로부터 억압받고 있는 정의롭지 못한 사회질서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지금 국민의 정서는 사회적으로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인식이 국민의 감정입니다.

4. 자본가는 말로만 노사는 한 가족, 노사 상생을 외치며  끝임 없이 자본의 이데올로기로 국민과 노동자를  현혹시키고 뒤에서는 더 많은 더 많은 이윤을 착취하기 위해서 고용을 담보로 끊임없이 노동자를 자본의 이익만 생산해내는 충실한 기계이기를 요구합니다. 여기에 조금만 어긋나면 온갖 불법을 동원하여 노동자를 거리로 내몰아 생존권을 박탈하는 사회적 타살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노동자를 길거리로 내몰고 대체인력과 폭력깡패를 동원하여 하루일당 30만원씩 지불하며 착취의 구조를 지키겠다는 이러한 천민자본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한 이사회의 산업평화란 있을 수 없습니다.      
  
5. 이렇게 불법 부당함에 짓눌린 노동자가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것은 살기 위한 인간의  본능적 투쟁입니다. 우리 금속노조는 현재 정부와 자본의 불법 부당한 행위에 처절하게 투쟁하고 있는 현안 사업장 문제 해결을 위해 언제든지 노정, 노사 대화를 열어놓고 비정규노동자들의 생존권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금속노조의 이러한 충정 어린 제안을 거부한다면 투쟁을 더욱 확대하여 금속노조의 조직적 운명을 건 한판 투쟁에 돌입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2월7일 현대하이스코 노사정 확약서를 저버린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를 대상으로 대규모 노동자들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삼보일배 투쟁, 2월14일부터 15개 전지부장 단식농성 결합, 2월14∼15일 전 간부 상경투쟁, 2월23일 임시대의원대회 소집 총력투쟁을 결의할 것입니다.  

2006. 2. 1.
민주노총/금속산업연맹/금속노동조합 위원장  김 창 한

◇ 취재문의담당 : 민경민 금속노조 교선실장 (017-260-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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