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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정부와 여당은 하이닉스매그나칩 사태해결 방안을 즉각 강구하라!

작성일 2006.05.17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3339
[성명] 정부와 여당은 하이닉스매그나칩 사태해결 방안을 즉각 강구하라!

오늘 새벽 5시경 하이닉스 비정규직 노동자 2명이 하이닉스 매그나칩의 직접교섭을 요구하며 또 다시 청주 하복대 죽천교 옆에 있는 30M 고압 송전탑 위로 올라가는 사태가 벌어졌다. 경찰은 6시30분 경 현장으로 출동해 송전탑 주위에 만약을 대비해 고가사다리차를 주변에 대기시켜 놓은 상태이다.

이미 어제 민주노총 충북본부에서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문제 해결을 위해 사측이 직접 교섭 석상에 나올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지만 묵묵부답이었다. 이에 하청노동자들은 결국 또 다시 목숨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이닉스매그나칩 사태가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충북 이원종 도지사의 책임이 지대하다. 하청노동자들은 지난 1월 이 도지사의 말을 믿고 서울본사 앞 노숙농성을 풀었던 바 있다. 하지만 이 말은 여태 지켜지지 않고 있다.

회사는 지금 명백한 불법파견에 대해 어떠한 대안도 내놓지 않고 있기도 하지만 오히려 하청노동자들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용역깡패에게 투자한 돈만도 300억 이상을 쓸 만큼 오명으로 얼룩진 회사이다. 이 돈은 연봉 2,500만원을 잡아도 하이닉스 조합원 12년 동안의 임금총액에 맞먹는 액수이다.

반면 회사에서는 지난해 직원들에게 7%가량의 임금인상이 이뤄졌을 뿐 아니라 평균 330%에 달하는 인센티브도 주어졌다. 이러한 경영상의 성과로 지금은 경력과 신입 등 반도체 생산직 기능사원을 뽑고 있다. 그러면서 부당 해고된 260명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를 외면하고 있는 처사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단 말인가!

정부여당은 현 사태에 대한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원종 도지사는 약속한대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서라!

민주노총은 장기간 끌어온 하이닉스 사측의 노조탄압행위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2006. 5. 17.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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