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폭력살인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포항 긴급기자회견
- 일시 : 2006. 8. 2.(수) 오전11시
- 장소 : 포항 동국대병원 정문 앞
- 주최 : 하중근 열사 대책위원회
<기자회견문>
故 하중근 열사에 대한 폭력살인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1. 7월 16일 전국건설산업연맹 주최로 포항 형산로터리 협력회관 앞에서 개최된 평화적 집회가 폭력경찰의 야만적 진압과 무차별적 테러행위로 인하여 고 하중근 동지를 비롯한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경찰은 마치 작정이나 한 듯, 집회를 하고 있는 조합원들의 대오 속으로 쳐들어와서 방패와 곤봉을 휘두르는 등 기습적으로 3차례에 걸쳐 폭력을 행사했다.
이 과정에서 16명의 노동자 중에 15명의 노동자가 경찰의 방패 와 진압봉으로 무차별 폭력을 당하여 머리, 얼굴, 어깨 등에 부상을 입었다.
경찰의 이러한 무자비한 폭력으로 인해, 고 하중근 동지가 방패에 찍혀 뇌출혈로 인한 뇌사로 신음하시다가 급기야 지난 1일 새벽 우리들 곁을 완전히 떠나고 말았다.
2. 당시 집회 현장에 함께 있었던 많은 조합원들의 증언과 사진 채증자료, 비디오 파일 등을 분석한 결과 경찰의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진압행위가 하중근 동지 사망의 직접적 원인임을 알 수 있다.
민변과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서울에서 급파된 합동진상조사단의 1차 조사에서도 경찰의 폭력이 이번 사고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었음이 밝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온갖 유언비어와 허위 날조 공작으로 여론을 호도함은 물론 당일 부상을 당한 조합원들에게까지 온갖 협박을 가하면서 진실을 왜곡하려는 기만적 행위를 일삼아 왔다.
3. 뿐만 아니라 경찰을 비롯한 모든 권력기관들이 총출동되어 하중근 동지의 죽음을 조용히 덮으려는 얄팍한 술수를 부리고 있다.
8월 1일 오후 17시경 검찰 과 경찰은 유가족 과 대책위의 공정한 부검실시 요구를 묵살하고 강제부검 영장을 들이밀면서 병원 영안실로 진입하고자 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결국 검찰과 경찰의 모든 언행이 진실을 덮으려는 행위를 증명하는 것이다.
4. 전용철, 홍덕표 농민이 경찰 폭력에 사망한지 8개월만에 백주대낮에 멀쩡한 노동자가 국가권력의 야만적 폭력에 의해 또 다시 죽임을 당했다. 죽은 사람은 있는데, 죽인 사람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겠는가? 반드시 폭력진압, 살인행위의 책임자를 찾아내야 하고, 또 법에 의거하여 처벌해야만 한다.
손바닥으로 태양을 가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진실은 정확히 규명되어야만 한다. 뿐만 아니라 고 하중근 열사와 같이 불행한 죽음을 맞는 분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해야만 한다.
이에 우리는 민주노총과 건설연맹, 민중연대, 전농, 그리고 참여연대 비롯한 많은 제 시민사회 단체와 양심적 인사들이 함께 하는 하중근 열사 대책위를 구성하여 본격적인 진실규명 작업과 함께 장례를 비롯한 향후 투쟁을 전개해 나가고자 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우리의 요구
- 경찰폭력 살인 진압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 경찰폭력 살인 진압의 책임을 지고 노무현 대통령은 사과하라
- 경찰폭력 진압에 대한 재발방지대책을 즉각 마련하라
- 건설노조에 대한 공안탄압 중단하라 (손배가압류 철회, 구속자 석방)
- 고 하중근 열사의 유가족에 대한 완전한 보상을 실시하라
- 포스코는 이번 사태의 책임 있는 당사자로서 사태해결에 적극 나서라.
2006년 8월 2일
폭력살인 정권 규탄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한 건설노동자 하중근 열사 대책위원회
- 일시 : 2006. 8. 2.(수) 오전11시
- 장소 : 포항 동국대병원 정문 앞
- 주최 : 하중근 열사 대책위원회
<기자회견문>
故 하중근 열사에 대한 폭력살인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1. 7월 16일 전국건설산업연맹 주최로 포항 형산로터리 협력회관 앞에서 개최된 평화적 집회가 폭력경찰의 야만적 진압과 무차별적 테러행위로 인하여 고 하중근 동지를 비롯한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경찰은 마치 작정이나 한 듯, 집회를 하고 있는 조합원들의 대오 속으로 쳐들어와서 방패와 곤봉을 휘두르는 등 기습적으로 3차례에 걸쳐 폭력을 행사했다.
이 과정에서 16명의 노동자 중에 15명의 노동자가 경찰의 방패 와 진압봉으로 무차별 폭력을 당하여 머리, 얼굴, 어깨 등에 부상을 입었다.
경찰의 이러한 무자비한 폭력으로 인해, 고 하중근 동지가 방패에 찍혀 뇌출혈로 인한 뇌사로 신음하시다가 급기야 지난 1일 새벽 우리들 곁을 완전히 떠나고 말았다.
2. 당시 집회 현장에 함께 있었던 많은 조합원들의 증언과 사진 채증자료, 비디오 파일 등을 분석한 결과 경찰의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진압행위가 하중근 동지 사망의 직접적 원인임을 알 수 있다.
민변과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서울에서 급파된 합동진상조사단의 1차 조사에서도 경찰의 폭력이 이번 사고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었음이 밝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온갖 유언비어와 허위 날조 공작으로 여론을 호도함은 물론 당일 부상을 당한 조합원들에게까지 온갖 협박을 가하면서 진실을 왜곡하려는 기만적 행위를 일삼아 왔다.
3. 뿐만 아니라 경찰을 비롯한 모든 권력기관들이 총출동되어 하중근 동지의 죽음을 조용히 덮으려는 얄팍한 술수를 부리고 있다.
8월 1일 오후 17시경 검찰 과 경찰은 유가족 과 대책위의 공정한 부검실시 요구를 묵살하고 강제부검 영장을 들이밀면서 병원 영안실로 진입하고자 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결국 검찰과 경찰의 모든 언행이 진실을 덮으려는 행위를 증명하는 것이다.
4. 전용철, 홍덕표 농민이 경찰 폭력에 사망한지 8개월만에 백주대낮에 멀쩡한 노동자가 국가권력의 야만적 폭력에 의해 또 다시 죽임을 당했다. 죽은 사람은 있는데, 죽인 사람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겠는가? 반드시 폭력진압, 살인행위의 책임자를 찾아내야 하고, 또 법에 의거하여 처벌해야만 한다.
손바닥으로 태양을 가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진실은 정확히 규명되어야만 한다. 뿐만 아니라 고 하중근 열사와 같이 불행한 죽음을 맞는 분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해야만 한다.
이에 우리는 민주노총과 건설연맹, 민중연대, 전농, 그리고 참여연대 비롯한 많은 제 시민사회 단체와 양심적 인사들이 함께 하는 하중근 열사 대책위를 구성하여 본격적인 진실규명 작업과 함께 장례를 비롯한 향후 투쟁을 전개해 나가고자 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우리의 요구
- 경찰폭력 살인 진압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 경찰폭력 살인 진압의 책임을 지고 노무현 대통령은 사과하라
- 경찰폭력 진압에 대한 재발방지대책을 즉각 마련하라
- 건설노조에 대한 공안탄압 중단하라 (손배가압류 철회, 구속자 석방)
- 고 하중근 열사의 유가족에 대한 완전한 보상을 실시하라
- 포스코는 이번 사태의 책임 있는 당사자로서 사태해결에 적극 나서라.
2006년 8월 2일
폭력살인 정권 규탄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한 건설노동자 하중근 열사 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