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성명·보도

[대회사] 민주노총 총파업승리결의대회 대회사(결의문 첨부)

작성일 2006.11.16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2993
Atachment
첨부파일 다운로드
대 회 사

  마침내, 총파업의 깃발은 올랐습니다.
  오늘 민주노총은 860만을 넘어서고 있는 비정규직 확산과 노동기본권 후퇴를 막고,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빈부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동법 개악저지!’ ‘한미FTA협상저지!’ ‘비정규 권리보장 입법쟁취’ ‘산재법전면개혁’ 등 4대 요구를 내걸고 역사적인 11월 총파업에 돌입하였습니다. 오늘 펼친 4시간 경고파업은 정부와 각 정당에게 민주노총의 4대 핵심요구에 대한 성실한 답변을 촉구하는 의미입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총파업 조직화와 대정부 압박을 목표로 지난 10월 16일부터 11월 14일 자정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였습니다. 사상유래없이 정권과 자본의 총파업 탄압이 진행되어, 전국공무원노조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불가피하게 투표를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만, 조합원 총원의 과반수 이상(53.73%)이 참석하여 62%의 찬성으로 가결되었음을 공식 보고 드립니다.
  또한 오늘 파업투쟁에는 금속, 건설, 화학섬유, 공공, 여성 등 총 19개 연맹에서 16만여명이 경고파업에 돌입하여 지금 현재 전국동시다발 총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오늘 파업으로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본격적인 시동이 걸리기 시작했으며, 11월 22일 전면총파업으로 가는 포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각 현재, 전세계 40여개국의 대한민국 대사관 및 영사관 앞에서는 한국정부의 노동법 개악에 항의하는 국제공동투쟁이 가열 차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브라질, 오스트레일리아,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웨덴, 체코 등 전세계 수십개 나라에서 지금 이 시각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지지하고 한국정부의 노사관계로드맵 폐기를 요구하는 국제공동투쟁을 강력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자랑스런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가 시작한 이 파업은 그동안의 파업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동지들도 잘 아실 것입니다. 우리가 요구하는 4가지 요구사항은 조직된 80만 민주노총 조합원에게도 중차대한 과제입니다만, 미조직된 1,380만 노동자의 삶과 생존권, 기본권에는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파업은 땀흘려 일하는 전체 노동자 서민을 위한 총파업이라고 명명되어야 합니다.  
  이번 파업은 정리해고를 막기 위한 파업입니다. 비정규직 확산을 막기 위한 총파업입니다. 대책 없는 한미FTA, 전면개방을 막고 국민의 고용불안을 막기 위한 총파업입니다. 매년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비참한 산업현장을 바꾸기 위해 노동안전을 보장받기 위한 총파업입니다. 선량한 국민들, 땀 흘려 일하는 전체 노동자가 생존의 권리, 기본권리를 보호받도록 하기 위해 민주노총이 앞장서고자 합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흔들림 없이 총파업투쟁전선으로 나아갑시다. 오늘의 경고파업은 총파업의 시작입니다. 오는 22일 민중총궐기의 날에는 노동자 농민 빈민이 힘을 합치고, 양심적인 국민들과 어깨를 함께 하며 총파업 총궐기에 나섭시다.  우리 자신과 비정규 노동자를 비롯한 대다수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위해 민주노총의 당당한 투쟁의 길을 뒤돌아보지 말고, 힘차게 걸어 나갑시다. 투쟁하는 자에게 권리가 있다는 역사적 교훈을 잊지 말고 힘차게 노동자의 길을 걸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2006년 11월 1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조준호
수정    삭제          목록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