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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노무현 정권의 광기어린 탄압은 독재정권과 다를바 없다.

작성일 2006.11.30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3490
[성명] 노무현 정권의 광기어린 탄압  독재정권과 다를바 없다.  
   
노동자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던 노무현 정권, 그가 미친개처럼 광기어린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어제(29일) 정부와 경찰은 독재정권 시절을 연상케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정부와 경찰은 헌법에 보장된 집회 시위를 막는 것으로 양에 차지 않았던지, 집회 시위를 사전차단 한다는 기도 안차는 명분아래 전국적으로 1,252곳에 전의경 383개 중대 5만이상의 병력을 배치했다.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던 이날의 공권력의 남용은 상경하려는 노동자, 농민을 대대적으로 막아 나섰다. 전국의 주요도로, 고속도로의 톨이게트와 휴게실, 예상 출발지 등에 병력을 배치하여 2차 민중총궐기투쟁의 원천봉쇄를 시도했다. 뿐만 아니다. 전농과 한농연 등 주요 농민단체 시․군․구 대표자와 간부들에게 밀착동행과 주거감시를 일삼았고 심지어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전농 일반 회원들의 집 앞까지 경찰들이 경비를 서는 만행을 저질렀다. 또한 파업을 하고 버스를 대여해 상경하려는 노동자들을 막기 위해 공장정문 앞까지 병력을 배치하였으며 이에 항의하는 조합원들을 폭행, 연행하기도 하였다.

또한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조금이라도 사람들이 모여 있으면 강제 해산, 불신검문, 무자비한 연행을 자행하였다. 서울 시청광장은 전경버스로 둘러싸 무인도로 만들어 버렸으며 심지어 청와대의 허가된 민주노총 집회마저도 불법으로 막아버렸다.

이러한 천인공노할 탄압에도 불구하고 서울을 비롯한 대구, 경남, 전북, 광주, 부산, 울산,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는 2차 민중총궐기 투쟁은 가열차게 진행되었다. 비록 예정된 장소에서 안정된 집회를 하지 못했지만 시가행진, 가두시위, 촛불집회 등 저녁 늦은 시간까지 우리의 투쟁은 계속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우리는 어제(29일)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역사는 이날을 이렇게 기록할 것이다.  ‘2006년 11월 29일은 최소한의 민주주의가 말살되었다’ 그리고 기억하라. 곧 다가올 어느 날 우리 노동자 농민들은 우리 심장에 꽂은 비수를 반드시 우리 손으로 뽑아내 되돌려 줄 것임을.

노무현 정권은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내몰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한숨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진정 자식 같은 농작물을 갈아엎고 서러움에 눈물짓는 농민들의 눈물이 보이지 않는지 우리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묻는다.

우리는 정부의 폭력적 탄압책동에 한번도 굴복한 적이 없다. 민중들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는 반드시 노동자, 농민이 단결하여  한미FTA협상중단투쟁의 선봉이 될 것이며 12월6일 제3차 민중총궐기는 더욱 기세 높게 전개할 것이다.

2006년 11월 3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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