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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보수언론은 민주노총에 대한 마녀사냥 식 보도를 즉각 중단하라

작성일 2007.01.05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3962
[성명] 보수언론은 민주노총에 대한 마녀사냥 식 보도를 즉각 중단하라

새해 벽두부터 수구보수언론은 민주노총 죽이기에 여념이 없다. 민주노총을 불법, 과격단체로 음해하고 연말성과급 문제로 인해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사관계를 더욱 갈등과 대립으로 몰아넣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수구보수언론의 민주노총에 대한 마녀사냥 식 보도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지난 12월 29일 현대자동차 사측은 노조파업으로 2006년 하반기 생산목표를 98% 밖에 달성하지 못했다며 기 노사합의사항인 연말성과급 150% 중 100%만 지급했다. 이에 노동조합은 거센 항의와 함께 미지급된 50%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성과급 문제로 인한 노사의견차이가 있기 때문에 시무식 연기를 요청했으나 사측은 이를 무시하고 강행하면서 결국 이를 저지하려는 노동조합과 충돌하게 된 것이다.

이번 현대자동차 노사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게 되면서 폭력사태가 발생한 사실에 대해서는 우리 또한 유감을 표명한다. 하지만 이번 현대차사태는 사측의 일방적 노사합의 파기가 근본원인이다. 연말 연초 온갖 신문에서 현대자동차의 놀라운 수출 실적과 도약을 자랑하더니 생산 목표에서 2%가 모자랐다며 노사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은 설득력이 없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현대자동차 사측은 노사합의사항에 대해 일방적 파기를 밥 먹듯이 해왔다. 이는 신의성실이라는 노사관계의 기본 정신을 훼손한 것으로 결국 노사관계 파국이라는 사태를 불러오고 만 것이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보수언론은 드러난 현상만을 확대하고 왜 그러한 결과가 발생했는지에 대한 원인은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다. 또한 일방적 자본 편들기를 하면서 입맛에 맞는 부분만 크게 확대하는 왜곡, 편파보도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노조에 대한 매도를 넘어 민주노총 전체를 근거 없이 비방, 매도하여 민주노총의 권위를 훼손하는 불순한 보도를 하고 있다.

이러한 보수언론들의 보도행태는 언론으로서의 기본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보수언론들에게 수차례 경고해 왔다. 그럼에도 계속 되고 있는 왜곡, 편파보도와 나아가 음해성 보도는 이제 그 도를 넘어서고 있다. 우리는 다시한번 엄중히 경고한다. 수구보수언론은 민주노총에 대한 마녀사냥 식 보도를 즉각 중단하라.

2007년 1월 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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