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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호텔 롯데 비정규 노동자 차별과 고용불안 심각

작성일 2000.08.09 작성자 비정규직 공대위 조회수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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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롯데 비정규 노동자 차별과 고용불안 심각
- 비정규직공대위, 123명 실태조사 결과 -

1. 경찰의 반인권적인 폭력 진압 속에서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의 요구를 내걸고 파업 중인 호텔 롯데의 비정규 노동자들도 다른 비정규 노동자와 마찬가지로 차별이 매우 심각하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들의 월임금 총액은 대부분 80-100만원(43.9%)으로 같은 직종(숙박 및 음식점업) 노동자 임금 평균인 120만원에 크게 못 미칩니다. 또한 동종업종 500인 이상 규모의 노동자 임금이 172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이들은 임금은 더욱 낮은 수준입니다.

2. 이들 대부분(95%)은 '비정규노동자이기 때문에 특별히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라고 응답하는 등 비정규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 심각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임금은 물론이고, 기금 대출에서 제외되는 등 복지후생에서의 차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3. 또한 전체의 25%가 '특별히 비정규직 여성이기 때문에 성희롱을 당했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라고 응답하고 있어 여성에 더해 비정규 노동자라는 신분 때문에 더욱 성희롱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4. 개인별 사례에서는 일년 단위 계약직 노동자들의 고통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1년 단위로 재계약을 하기 때문에 재계약이 될까하는 불안과 스트레스에 항상적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스스로를 '파리 목숨'이나 '하루살이'에 비유하며 자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봉 계약에서 상사에 의한 인사고과가 결정적이기 때문에 상사의 부당한 지시나, 임금 반납, 심지어 성희롱 등에도 제대로 항의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정규노동자 기본권보장과 차별철폐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 김금수 김중배 단병호 손봉호 송두환 은방희 이남순 이석연 지은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노동인권회관, 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문화개혁시민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사회진보를위한민주연대, 산재추방운동연합, 서울YMCA, 인권실천시민연대, 전국노동단체연합,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실업극복단체연대회의, 전국여성노동조합, 참여연대, 천주교대안경제연대, 한국노동사회연구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한국비정규노동센터,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민우회, NCC 선교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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