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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위원장 직무대행 담화문] 위기의 민주노총, 대의원 동지 여러분이 세워 주십시오.

작성일 2013.04.16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4539

[담화문]

위기의 민주노총, 대의원 동지 여러분이 세워 주십시오.

 

존경하는 대의원, 그리고 조합원 동지 여러분!

민주노총 지도부 공백 사태가 다섯 달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노조 운동 역사상 최대의 위기입니다. 사상과 정견이 다르고 제도와 운영에 대한 이견이 있더라도, 끊임없이 소통하여 결정된 것은 반드시 집행하는 것이 민주노조운동의 전통이고 자랑입니다.

 

연이은 대의원대회 정족수 미달 사태는 그 무엇을 탓하기 이전에 우리 내부의 위기 불감증, 책임 불감증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체 노동자들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최고의결기구가 지도부조차 선출하지 못하는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노동탄압이 강화되는 현 시국에서 모두가 반성하고 책임져야 할, 그리고 반드시 극복해야할 과제입니다.

 

대의원 동지들께 간곡하게 호소 드립니다.

58차 임시대의원대회를 반드시 성사시켜 주십시오.

그동안 빠짐없이 회의에 참석해 주신 대의원 동지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동지들께 호소 드립니다. 이번 임시대의원대회를 반드시 성사시켜 주십시오.

 

위원장 직무대행으로써 부족한 점이 너무나 많습니다만, 당면해서 제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동지들을 대의원 대회장에 오시게 하는 일입니다. 4월23일 58차 임시대의원대회는 앞서 말씀드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는 결정의 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민주노총입니다. 그리고 대의원 동지들은 민주노총의 가장 높은 의사결정 구조를 책임지신 동지들입니다. 동지들의 참여 여하에 따라 민주노총이 굳은 땅을 딛고 다시 도약하는가, 아니면 또다시 침체와 정체의 늪에서 한동안 갇혀있게 될 것인가가 결정됩니다.

 

박근혜 정권 등장으로 진보운동의 위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노총 역시 자유롭지 못합니다. 가맹 산하조직과 현장, 전체 노동자 민중 모두의 위기입니다. 이 긴박한 상황에서 대의원 대회 성사와 민주노총 최고 지도부를 선출하고, 조직의 안정과 현안 과제에 맞설 준비를 하는 것은 전체 민중운동의 큰 형으로서 해야 할 일이고 전체 진보진영의 큰 조직인 민주노총으로서 마땅히 책임져야할 과제입니다.

 

자랑스러운 대의원 동지 여러분! 다시 한번 임시대의원대회 성사를 간곡히 호소 드리며, 4월 23일 오후 2시, 노원구민회관에서 밝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 4. 16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직무대행 양 성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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