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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양대노총 6.15공동선언 발표 12돌 기념 공동성명]

작성일 2012.06.14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2811

[양대노총 6.15공동선언 발표 12돌 기념 공동성명]

공안탄압 중단하고, 평화와 통일의 이정표 6.15선언 이행하라!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이정표인 ‘6.15공동선언’ 발표 12주년이 되는 해이다. 6.15공동선언은 체제공존을 통해 민족번영의 길로 나가자던 남과 북의 굳은 약속이었다.  

6.15공동선언의 위력은 참으로 대단한 것이었다. 남북의 군사적 대결을 멈췄고, 남은 북으로 북은 남으로 오고 갔다. 금강산은 국민들의 휴양지가 되었으며 개성공단은 민족번영의 상징적 도시가 되었다. 남북 노동자들의 잦은 만남으로 계급적 연대의식도 높아갔다. 비록 다른 사회체제 속에서 살고 있지만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한반도 통일국가를 건설하자’던 결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6.15의 희망찬 한반도 통일 발걸음은 일제히 멈춰 섰다. 6.15를 부정하고 훼손하기 시작하면서 남북관계는 그 어느 때 보다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 잦아 졌고 오늘날에는 입에 담지 못할 최악의 도발적 발언들을 서로 쏟아 내고 있다. 남북 군사적 충돌에 대한 국민적 우려는 전쟁발발의 공포로 이어지기에 이르렀다. 상호체제를 인정하고 민족번영의 길로 나가자던 약속은 상호체제를 부정하는 것을 넘어서서 한 쪽 사회의 체제를 몰락시킬 것을 선동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더 나아가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때 아닌 색깔 공세와 공안정국의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6.15공동선언 12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한반도 정세와 한국사회의 모습은 비극적이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1600만의 노동자들을 대표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지금이라도 상호체제를 인정하고 민족번영의 길로 나아갈 굳은 약속들이 지켜지길 촉구한다. 6.15공동선언의 위력은 이미 10여년간 남북의 노동자 민중들에게 입증되고 확인된 바 있다. 6.15공동선언의 이행이야말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가는 유일한 방안이다. 더 이상의 도발적 발언을 중단하고 화합과 평화의 길, 만남과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 상호체제를 인정하는 바탕 위에 민족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소모적인 공안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6.15공동선언을 이행해야 한다.

   

2012년 6월 1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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