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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에 대한 부산시민 여론조사 결과, 68% "정리해고 반대"

작성일 2011.07.28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4469

[보도자료]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에 대한 부산시민 여론조사 결과
- 부산시민 68.4% 정리해고 반대, 희망버스 탄압명분 없다 -

 

 

30일 3차 희망버스를 불과 사흘을 남긴 시점에서 조사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에 대한 부산시민의 여론은 희망버스와 같았다. 지난 27일 여론조사기관인 사회동향연구소가 부산시민 1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 관련 부산시민 여론조사 보고서>), 68.4%가 정리해고가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고, 불과 19%만이 정리해고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사측이 먼저 정리해고를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이나 ‘부산시가 일방적으로 회사의 입장만 대변하고 있다’는 점과 ‘조남호 회장의 무책임’을 질책하는 의견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즉각 성명을 발표하여 진짜 부산시민의 뜻이 확인됐음을 알리고, 최근 관변 시위를 동원해 여론을 호도하고 시민 간의 갈등을 조장해온 부산시 당국을 규탄했다. 아울러 부산본부는 부산시민과 더불어 오는 3차 희망버스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민주노총은 이러한 여론은 비단 부산만이 아니라 전국 각지 국민 다수의 뜻임 확인한 것과 다름없으며, 이는 전국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희망버스가 충분히 증명해왔음을 거듭 밝힌다. 

한편,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내일(29일) 9시30분 부산시청 앞에서 ‘한진중공업‧부산경제살리기 시민대책회의’와 함께 “부산시 여론조작 규탄, 희망버스 평화행사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의 '희망단식'은 오늘로 16일째를 맞고 있다.

 

※ 첨부 : 민주노총 부산본부 성명, 설문조사 보고서 전문

 

 

 

[성명]
68.4%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 있다” 이것이 진짜 부산시민의 뜻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더 이상 반목과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있다 68.4%’,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측이 먼저 정리해고 철회해야 58.5%’, ‘부산시의 태도는 일방적으로 회사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48.4%’, ‘한진중공업 회사와 조남호 회장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해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66.9%’, ‘한진중공업은 최근 선박을 수주했으므로 정리해고를 철회해야 한다 60.3%’ 

이것이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한 부산시민의 진짜 뜻이다. 

반면, 허남식 부산시장은 부산시민의 여론과는 상반된 행동을 해왔다. 부산시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를 왜곡하는 기자회견, 각 구청에 업무지시를 하달 해 희망버스 반대 현수막 게시 등 여론을 왜곡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심지어 크레인 농성 200여일이 다되는 시점에 방문해 ‘그만 내려오세요.’가 고작 했던 말이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관제대모와 여론왜곡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더 이상 한진중공업 회사의 이해를 대변하는 반목과 갈등 조장을 중단하라. 이것이 부산시민이 바라는 진정한 뜻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이 해야 할 일은 한진중공업 회사의 이해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한진중공업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을 위해 신심을 다하는 것이다. 이것이 부산시민의 진정한 뜻임을 명심해야 한다. 

아울러,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진심으로 바라는 부산시민의 염원처럼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자발적 참여로 조직되는 ‘3차 희망의 버스’ 평화 행사를 보장해야 한다. ‘희망의 버스’는 부산시민의 염원처럼 ‘사람을 살리고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평화와 나눔의 행진’이다. 그 평화와 나눔의 행진이 온전히 진행될 수 있도록 부산시장이 나서는 것이 그동안의 태도를 반성하는 자세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를 포함한 ‘사람 살리고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희망의 실천’에 함께 하는 모든 이가 부산시장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라!

 

2011년 7월 28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산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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