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성명·보도

[논평]청와대는 폭력 용역업체 컨택터스 연루의혹에 답하라

작성일 2012.07.30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5329

[논평]

청와대는 폭력 용역업체 컨택터스 연루의혹에 답하라

 

오늘 30일 제3차 국회운영위회의에서 노동현장에 대한 대규모 폭력행사로 파문을 일으킨 용역업체 컨택터스(회장 문성호)와 청와대의 연루설이 제기됐다.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과 한정애 의원에 따르면 이 용역업체는 2006년 설립된 후 후보 시절 이명박 대통령의 개인경호를 맡았으며, 당선 후 급성장하여 3M, 상신브레이크, SJM 등등 노조탄압에 광범위하게 관여하며 노동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해왔다고 한다. 특히, 업체의 회장 문성호씨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비상임 이사로 재직 중이고,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성남시의원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장하나 의원은 업체에 대한 청와대 등 권력비호 의혹이 있음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하금열 대통령실 실장은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의혹을 명확히 부정하지 못했다. 없었다면 분명히 답변하고 그 근거를 제시해야 할 일이지, 막연한 바람을 얘기하는 하금열 실장의 태도는 오히려 청와대 연루설의 신빙성을 높여주고 있다.

 

용역업체 컨택터스가 개입된 SJM 유혈폭력 사태는 매우 중대한 사건이다. 이는 민간업체가 법이 허용한 범위를 넘어 스스로 공권력임을 자임하며, 헌법이 보장한 노동기본권을 행사를 폭력으로 제압하는 등 헌법과 민주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조직폭력 사건이다. 청와대는 명확한 근거로 연루설을 해명해야 마땅하며, 나아가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폭력과 기업화된 폭력이 횡행하지 않도록 책임 있는 대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2012. 7. 30.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