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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경찰은 민주노총의 노동절 행진을 보장하라

작성일 2011.04.29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2837

[성명]
경찰은 민주노총의 노동절 행진을 보장하라

 

민주노총은 제121주년 세계노동절 행사를 서울광장에서 개최하고 을지로 일대로 행진하기 위하여 집회신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경찰은 근거 없이 이를 ‘불허’하였고 민주노총은 다시 행정법원의 가처분 신청을 통하여 집회는 허용하나 행진을 불허한다는 결정을 받았다. 

이에 민주노총은 법원판결을 존중하여 29일 오늘 재차 남대문 경찰서에 서울광장에서 남대문과 명동을 거쳐 명동성당으로 가는 행진 신고서를 제출하였다. 집회 및 시위는 허가사항이 아니라 보편적인 권리인데도 경찰은 번번이 온갖 사유를 달아 이를 ‘불허’해왔다. 특히 전 세계노동자들의 생일날이라 할 세계노동절 행사와 행진조차 방해하려는 것은 이정권의 반노동정책과 노동조합 혐오증이 극에 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입만 열면 국격을 논하는 정권은 세계 어느 선진국에서 노동절 행진조차 방해하는지 말해보라!  

경찰은 교통불편 운운하지만 지난 G20회의 기간 동안 강남 일대에 콘크리트 벽을 쌓고 쓰레기도 버리지 말라던 때를 상기해 보라. 전세계 노동자의 단 하루 잔칫날에 억압받고 고통받는 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유와 해방을 갈구하고 우리의 요구를 알리는 것이 왜 허가받아야 할 사항인지 묻고 싶다. 남대문 경찰서는 더 이상 핑계대지 말고 행진을 보장해야 한다.

 

201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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