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성명·보도

진보신당 대표단 민주노총 방문

작성일 2010.12.10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3380

[보도자료]

진보신당 대표단 민주노총 방문, 의견 교환
- 민주노총, 3주체(민주노총, 진보신당, 민주노동당) 모임 연내 개최 제안 -

 

오늘(10일) 10시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등 대표단이 민주노총(위원장실)을 방문하여 김영훈 위원장 등 지도부와 40분간 만났습니다. 양 측은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진보정치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끌어갔습니다.  

진보신당에서는 조승수 대표, 박용진 부대표, 한석호 사무총장, 심재옥 대변인 등이 참석했으며, 민주노총은 김영훈 위원장 및 부위원장, 강승철 사무총장, 김태일 정치위원장, 정호희 대변인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의 인사로 시작된 회담의 첫 화제는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이었습니다. 다음은 양측 대표들의 주요발언 요지입니다.

 

- 김영훈 위원장 : 현대차 비정규직투쟁에서 조승수 대표와 진보신당 당원들 고생 많았다. 감사드린다.  

- 조승수 대표 : 야당의 중재 노력에 오해가 있지 않을까 우려도 됐지만 교섭이 시작돼서 다행이다.  

- 김영훈 위원장 : 현대차 비정규직의 투쟁은 현대차노사를 넘은 사회적 문제다. 다른 분야(중공업, 조선 등)에서는 사내하청 문제가 더 심각하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민주노총은 물론 야당이 함께 나서야 한다. 현대차 교섭이 성과를 낳을 수 있도록 당도 최선을 다해달라. 

- 조승수 대표 : 공감한다. 열심히 하겠다.

 

이어 화제는 진보정치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문제로 이어졌으며, 이에 대한 상호 의견을 나누고 만남은 마무리 됐습니다. 아래는 관련한 발언 요지입니다. 

- 조승수 대표 : 노동 없는 복지는 있을 수 없다. 노동을 중심에 세워야 진보정당이 실패하지 않는다. 민주노총을 포함한 진보진영 제 대표자 정례회동을 연내에 만들어 국민에게 희망을 주자. 공식 제안한다. 

- 김영훈 위원장 : 우선 지난 7일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 대표의 합의를 전폭 지지한다. 이를 계기로 민주노총은 진보정치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해 아래로부터 제2의 노동자정치세력화 운동을 벌일 것이다.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 양당의 온도차 존중한다. 논의의 발전과정이고 당연히 있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주체를 튼튼히 세우는 문제다. 주체는 양당과 민주노총이다. 이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진보세력 묶어내자. 그 결과는 도로 민주노동당이 아니라 진보정치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이다. 이는 우리 조합원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내에 양당의 전․현직 대표(진보신당 조승수, 노회찬, 심상정 / 민주노동당 이정희, 강기갑, 권영길)와 민주노총 3주체 회동을 제안한다. 국민들 큰 박수 보낼 것이다. 3주체를 연내에 모으고 이를 구심으로 제 진보세력들과 함께하자. 적극 검토해주시길 바란다.  

- 조승수 대표 : 진보정치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과정에서 다양한 만남 있어야 한다. 다만 양당 중심은 자칫 여타 세력에게 소외감을 주지 않을까 우려한다.  

- 김영훈 위원장 : 배제의도 전혀 없다. 무엇보다 앞서 말한 3주체가 합심하면 제 세력과의 연대통합이 보다 심도 깊고 속도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김태일 민주노총 정치위원장 : 현장의 기대가 크다. 이번 진보정당 간의 논의가 실패하면 진보정치에 대한 지지를 더 이상 현장에 호소하기 어렵다. 시간이 필요한 문제지만 매우 미약한 민주노총의 정치활동을 시급히 재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당 건설까지 기다리기는 것은 적절치 않다. 양당이 우선 통합선언을 해주길 기대한다. 현장 정치활동에 큰 힘이 될 것이다. 

- 박용진 부대표 : 민주노총 현장의 분위기 이해한다. 지금은 속도를 내는 동시에 신중해야 할 때이다. 현장은 속도감에 대해 답답해 할 수 있지만 신중할 필요도 있다. 진보신당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며, 신중하게 조율할 것이다. 민주노총이 응원하면 더 속도를 낼 수 있다. 

- 김영훈 위원장 : 1+1=2가 아닌 10이 될 수 있도록 하자. 민주노총․진보신당․민주노동당은 별개인 동시에 한 몸과 같다. 속도도 필요하고 100년 정당을 세울 수 있는 신중함도 필요하다. 연내에 양당 전․현직 지도부가 함께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국민들께서도 기대할 것이다. 오늘 방문 감사드린다.<끝>

 

2010. 12. 10.

CLOSE
<